저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요
집을 전세계약했는데 주인한테 전세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하니 알았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했는데
원래주인은 군인인관계로 친누나가 집을 관리 해주고 있었는데...
그 누나가 나중에 엄청 반대하고 나서서....
우린 계약금 날릴까봐 사정사정 했는데 동생을 해주고 싶어도 누나 절대 반대하더군요
그래서 계약금 날릴까봐 부랴부랴 집 내놓고 부동산에서 그 누나 만났는데
나를 무슨 사기꾼 보듯하더군요... 정말 잊고 싶은 기억입니다
없는게 죄라고... 그때 내 마음 상처 많이 받았죠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악착같이 던 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기분이 너무 씁씁했었습니다...
>
>저도 전세금 문제로 골치가 아팠는데요....(참 그리고 어제 전세금 문제 답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정성어린 답글에도 불구하고..... 저 다음에 들어 오기로 했던 사람이 안 들어 오기로 했답니다... 갑자기.. 그래서 주인은 또 저보고 알아서 구하라네요... ^^)
>
>대학때 같이 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그친구... 몸이 조금 불편합니다...
>근데 어제 원룸 주인아줌마가 좀 보자고 해서 갔더니...
>지금 1500백만원에 월 20만원짜리 원룸에 있는데요.
>원래는 거기가 1000에 월 30인거를 사정 해서 이 금액에 있었다구 하네요...
>
>근데...
>주인아줌마가 갑자기 300을 올려 달라고 했다네요..
>친구가 사정이야기를 하면서 힘들겠다고 했더니 친언니들한테 빌려 달래서 300을 가지고 오라고 했데요...
>근데 친구가 언니들도 힘들고 그러니까 사정좀 바주세요 했더니...
>
>"지금 까지도 많이 봐주지 않았으나.. 몸도 불구고 사정도 딱한것 같아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샘 치고 이때 까지 봐주지 않았냐고... 언제까지 300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네요..."
>
>친구..
>그 자리에서 눈물이 핑 돌더랍니다...
>돈 300만원에 불구자 소리를 듣고 월세 10만원 덜 냈다고 자선단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할말을 잃었다구요...
>
>그래서 오늘 친구랑 전화 하면서....
>
>어쩜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불구자라는 말은 함부로 쓰는 말이 아닌것 같은데....
>어쩜 그렇게 함부로 쓸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계약 기간이 아직 1년이 남은 상태에서 전세금을 300더 올려 달라는거는 계약 위반 아닌가요?
>계약 기간이 끝났으면 몰라두요....
>
>친구말로는 서울에서는 계약 기간 전에 전세금 올리는일이 좀 비일 비재 한 것 같다고...
>
>이런 경우 정말 세입자는 그냥 당하고 있어야 되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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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런 사람도 있네요.....
미리맘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4-06-22 13:45:55
IP : 222.10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열쩡
'04.6.22 2:12 PM (220.118.xxx.31)그러게요.
전세대출, 집주인만 허락하면 어려움 없이 받을 수 있고,
이자도 싸고 좋은 제도인데...저도 이사올때
주인이 싫다고 해서 그 부분 만큼 월세로 했어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없는게 죄라는 말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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