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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와 제 친정식구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두
잊을 수 없을 거 같구
그래서 계속 살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본인도 이혼하자 그러구....
더 살아봐야...이제 정말 지난 세월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좋은 점이 있었으니까 결혼했겠지만...
이제는 다 사라지고
이렇게 사람 속을 뒤집어놓구
지금 맘 편하게 자고 있는 사람의 머리속에 든게 생각이 맞는지
혹시 다른 게 들어있지는 않은지
뜯어보구 싶은 심정입니다
근데 아이가 맘에 걸리는군요
정말 내 아이한테만큼은 최고의 사랑과 환경을 주고싶었는데...
어찌 이렇게 되어
안 그래두 잘 싸우는 부모때매..맘 고생시키다가
그것두 모자라 이젠 아빠없는 아이를 만들까봐서요...
눈물이 저절로 흐릅니다.
아이때매 참고살기에는
지금 제 맘이 너무 냉랭하구요
갈수록 제 인생을 망치는데 대한 원망의 맘이
(물론 이런 남자골라 결혼하느라 친정엄마만 죽도록 고생시킨 제 탓두 있지만요..T.T)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그렇다구 덜컥 갈라서기에는 아이가 넘 맘에 걸리네여
이런 고민두 안하구 잠만 잘자는 는 아빠는 없는게 나을까요?
사실 애한테는 저한테보담은 잘합니다
게다가 울 아이는 맘이 넘 여려서....
생각만 해두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1. ...
'04.5.10 2:07 AM (218.49.xxx.179)남편분이 그 어느누가 봐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하자가 있지 않은한은
이혼은 여자에게 불리해요.
재산분할이나 자녀양육등...
혜경샘님도 말씀 하셨지요.
결혼보다 어려운게 이혼이고, 이혼보다 어려운게 재혼이라고.
오죽하면 이혼을 생각하셨겠어요.
하지만 냉정하게, 한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얼른 주무세요.
자야 기운이나고, 기운이 나야 웬수같은 남편과 싸워 이길수 있어요.2. 저도....
'04.5.10 2:30 AM (211.176.xxx.118)아이가 그렇게 맘이 여리고,
남편이 아이한테는 잘 한다면,
아이가 좀 더 큰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어떨까요....
힘들겠지만......3. 글쎄
'04.5.10 3:13 AM (61.42.xxx.246)이혼한다고 아빠가 없어지는건 아니죠 ...
지금 혼란스런 맘땜에 생각을 좀 단순하게 하시는거같은데 ..
이혼한다해도 양육권이 누구에게 갈지는 모르죠 ..
냉정을 되찾으시고 아이를 위해 현실적으로 생각해야됩니다 ...4. 참고하세요.
'04.5.10 3:38 AM (218.237.xxx.176)"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이혼은 없다"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그 책은 이혼을 조장하거나 반대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책이에요.
제가 이혼가정의 딸인데요, ^^
거기에 써있는 이혼가정의 딸이 겪게 되는 감정들에 동감을 했거든요.
앞으로 자녀분이 어떤 감정을 겪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5. 승연맘
'04.5.10 3:41 AM (211.204.xxx.90)이 글을 읽으니 당장 결정할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언니가 이혼한 경우는
제일 큰 문제가 남편이 아이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아내에게도 늘 무관심하게 남처럼 대했었죠. 결정적으로 장인어른 장례에 불참한 게
이혼의 불씨가 되었지요. 아이한테만 지극했어도 절대 이혼 안 했을거라고 했습니다.
전 결혼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이혼하는 것보다 더 힘든 거라고 봅니다.6. 김흥임
'04.5.10 8:33 AM (220.117.xxx.130)음,,,,
타 사이트에서 종종 상담을 해 주며 느끼는것
분명 부부싸움이란거 할때 누가 누가 더 상대를 할퀴나
누가 누가 더 큰 상처를 입히는가 내기라도 하는양
똑 같이 싸우고 ...
나중엔 상대가 내게 할퀴어댄 상처만 기억 하더라는것.
부부싸움에도 룰이란걸 정해 두면 도움 됩니다.
싸움을 하되 소득 있는 싸움을 해라
같은 문제로 반복해 싸우지 말란 말이지요.
싸움이란걸 할때 분명 더 좋아지기위해 싸우는 것이지
깨지기 위해 싸우는 부부는 없을테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아킬레스 건을 물고 늘어지지 말것
상대가 듣기 싫어 하는 단어는 피할것
예를 들어 능력이 없다든지
못생겼다든지
너네 식구는 뭐 잘났냐,라든지,,,
저 같은 경우도 물론 죽음 같은 사랑으로 만난사이였지만
많이 다른 환경에서 자란덕에 티격일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살면서 살면서 더 더 서로가 좋아 질수 있었던건
평소엔 서로 이름불러가며 연애 하듯 살다가 싸움을 하게되면
바로 말을 높이는 겁니다.
서로에게 함부로 말하게 됨을 미리 방지하기위해 경어를 쓰는거지요.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남편에게서 막말이 나오도록 내가 알게 모르게
유도 하진 않았는가
난 그에게 완벽한 배우자인가
이혼 그다지 성급할 이유 없습니다.
차분히 냉정히 자신을 들여다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이혼 그 결정도 님에 몫
이혼녀란 멍애도 책임도 님에 몫이거든요.7. 이영희
'04.5.10 8:50 AM (61.72.xxx.35)서로 많이 싸울때 친정이든 시댁이든 얘기안나오는 부부싸움 없어요. 그런것이 문제가 아니라결혼은 책임이라고봐요. 서로의, 자식에게,힘들게한 결혼이면 상대편 집안까지............어렵겠지만 좋았을때,최선이란것,할수없는데까지 해줄수있는 마음,...내가 왜..하듯 손해 보는것 같지만 참을수 있는 인내심은 아무리해도 부족한것 아니예요. 힘든만큼 시간이 지난뒤....옛얘기 할수있을꺼예요. 잘 참았다고......힘내세요!!!!!!!!!!!!!!!!!
8. 요조숙녀
'04.5.10 10:16 AM (61.79.xxx.159)일단 남편의 좋은점은 없는지생각해보세요. 경제력이라던가 시댁과의 관계 남편의 대인관계 성격(싸울때 막말하는거빼고)
그리고 내 처지 즉, 홀로서기를 할수있을거 같은가! 친정신세안지고도 아이를 키울수있을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이혼쪽으로 무게가 더해지면 그때 결정하십시요. 사실 희망없는 결혼생활을 끝까지 밀고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젊은 나이에 재혼도 하시겠죠. 헌데 주위에 재혼한 가정보면 정말 아슬아슬할때가 많답니다.초혼과 재혼 정말 많이 다름니다9. 결혼이 뭔지..
'04.5.10 10:35 AM (211.243.xxx.164)한번 사는 인생인데 잘못된 만남으로 평생을 힘들어 하며 우울하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바람이나, 시댁과의 갈등 등등은.. 참고 이해하고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안된 사람들이 생각외로 참 많다는걸, 주변에 어렵게 이혼을 결정한 사람들을 보면 알수 있었습니다. 정말 기본이 안된 사람과, 사람의 도리도 모르고, 뭘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걸 참고 지켜보고 이해하며 살라면 고문에 가깝죠. 물론 이혼은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가장 중요한건 경제적인 문제일거구.. 그리고, 아이문제가 가장 걸리네요. 아이가 맘이 여리다니 더 걱정이 되요. 그래도 아이한테는 남편분이 잘하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런걸 보면 아주 못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왜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에휴.. 힘내세요. 울지 마시구요. 대화로 안될것 같으면.. 그냥 일단 냉각기를 가져보시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어떨까요.10. 김혜경
'04.5.10 11:16 AM (211.201.xxx.84)무슨 일이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이혼이라는 걸 그리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저도 냉각기를 가져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 김종순
'04.5.10 12:23 PM (220.85.xxx.26)마음을 다스리셔야 해요..그러기 위해 조금 쉬시면서 마음을 달래어 차분히 가라앉히셔야 하지요..이혼은 머리로 해야 하기 때문에...가슴속의 파도를 잠재우고 생각하셔야 해요.....
많은 이유로 이혼을 하지요...그런데 어느 연구결과를 보니 이혼전과 이혼후 인생의 만족도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렇게 사느니 몸으로 고생하겠다..이렇게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거지요...더군다나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어제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나만 올바로 서있어도 우리 아이들이 그릇 자라지는 않겠다..하는 마음이.......그게 혹은 용기가 난 것이었을까요...?
힘내세요.12. 동경미
'04.5.10 2:09 PM (221.147.xxx.70)어느 연구에서 그렇게 나왔다네요. 극도로 사이가 나쁜 양쪽 부모와 같이 사는 것이 이혼한 한쪽 부모와 평화롭게(?) 사는 것보다 아이들에게는 더 낫다구요...
부부가 이혼하면 가장 상처를 받는 것은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고 아이이거든요. 듣기에 따라서 외람된 말씀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야말로 님께서 남편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를 가장 냉정하게 생각하시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님께서 가지고 있던 자신만의 문제말이지요. 이 부분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혼을 하신다 해도 아이와의 관계에서 또 한번 어려워지거든요.
누구나 부부싸움을 하면 상대의 잘못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 숨겨진, 내 눈에만 잘 안보이는 나의 문제도 맛물려있게 마련이랍니다. 내 문제만 제대로 해결이 되어도 부부 간의 문제의 절반이 해결되는 거라네요.
아무쪼록 마음 아프신 시간이지만 건강 잃지 마세요...13. an
'04.5.12 6:59 AM (211.41.xxx.237)이혼이란거....언제든지 할수 있는거잖아요...맘만 독하게 먹으면....
그런데....후회한다고 되돌릴순 없는거거든요~
언제든지 할수있는걸...당장 이거아니면 안된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음해요..
남편의 입장에서..또..아이의 입장에서...또...부모님 입장에서...다시한번 시부모님의 입장에서..절대 용서할수 없는 일인지.....생각해보세요..
사랑이라는거...결혼이라는거....상대방을 업고 길을 가는 거라더군요...
가다보면 오르막길도있고..가시밭길도 있고...정말 죽을만큼 힘들때도 있고...그러다 인내의 한계에 다다를때도 있겠지만....그래도 상대방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약속이라고...그게 사랑이라고...결혼이라고...
감정만 앞세운 감정싸움말고...대화를 해보세요....진지하게...
어떤 결론이 나던...님이하신 결정이니까 후회는 않도록~ 다시한번 진지하게..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시길~
그리고 그 결정에 후회없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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