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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가 시간이 안 맞아요
제 아이가 담날 유치원 가기 위하야 일어날라믄,
늦어도 저녁 9시에는 자야하거든요.
근데 남편은 9시쯤 들어와서 저녁을 먹어요.
아이가 좀 일찍 잠 들어 버린날은 괜찮은데
(사실 이것도 저녁먹고, 치우는 소리가 덜그럭 거려서
전 싫어요. )
자려고 분위기 잡는데, 아빠 들어오는 소리 들리면,
벌떡 일어나서는 같이 논다고 잠 다 깨고는...
담날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서 허둥대고...
우리 애가 잠이 좀 부족해서 피곤하거나, 생활리듬이 깨지면,
잘 아픈 스타일이거든요.
늦게 오는 아빠 땜에 정말 고민이네요.
차라리 늦을꺼면 아예 늦게 와라...
약속 만들어 저녁 먹고 늦게 와라,,, 이러고 싶은거 있죠?
애 아빠한테 그리 말하면 서운해 할까요?
어느날 tv 에서 보니까, 젤 미운 남편이
아침 저녁 꼬박꼬박 집에서 먹는 거랬는데,
울 남편이 그러네요.
아침 못 먹고 나가면 클 나는 줄 알아서,
아침 꼭 먹지요, 저녁도 늦게 들어와서 집에서 먹지요...
에궁... 밉상.
1. 아라레
'04.3.31 12:10 PM (210.221.xxx.250)앗! 우리집 얘기에요. 저희집도 저녁 늦게 먹고, 꼭 애 좀 재울라는 순간에 덜컹거리며 집에 들어오거든요.
아침도 무슨 개벽천지할 일 아니면 꼭 먹고 나가야 해요. 밉상+화상 이에요. ㅠ.ㅠ2. 선우엄마
'04.3.31 12:17 PM (220.126.xxx.162)제가 아이 아빠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너무너무 섭섭해 하더군요.
그럼, 나는 언제 아이들하고 노느냐? 하면서요.
그래서 전 그냥 아빠하고 놀게 내버려 두고
그 다음날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었지요.
그랬더니 지금은 좀 이해를 해 주어요.3. 쵸콜릿
'04.3.31 12:43 PM (218.235.xxx.58)저는 많이 늦으면 전화하는데요.
애가 잘때까지 들어오지 말라구...자면 또 전화하죠 들어오라구.
아이를 잘 알기 때문에 서운해 하지 않던데요.
건수만들어서 안자려구 버티는 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더라구요.
신랑도 늦게 들어오는 날은 자기도 집에서 쉬고 싶어 하더라구요.
새벽같이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니...대신 주말엔 잘 놀아줘요.
제가 너무했나...-.-;;;4. 승연맘
'04.3.31 2:59 PM (211.204.xxx.194)아이를 위해 세게 나가세요. 잠자는 습관이 평생 가지 않던가요?
전 대놓고 먹고 오라고 하든지 연락 없이 들어오면 밥 안줍니다.
(오자마자 밥이 나오나요? 햇반이면 모를까...)
밥 남아서 버리는 거 정말 아깝거든요.
저희 아이두 지금 재우는 게 골칫거리입니다.5. 혀니
'04.3.31 3:07 PM (219.251.xxx.176)아이를 조금만 일찍 재워보세요...8시반..정도...
저희집이랑 상황이 비슷하네요...저희 남편은 밥이 아니라 티비라서..그렇지...
티비소리에 다시 꺠고했었는데요...조금 일찍 재워서 잠이 들고 나면 소리가 나도 꺠거나 하진 않던걸요...6. yuni
'04.3.31 4:45 PM (211.204.xxx.214)애고... 그렇다고 아빠보고 늦게 들어오라고 하는건 아빠를 두번 죽이는... ㅎㅎㅎ
아이를 아예 낮잠을 약간 재우세요.
저 유치원 다닐때도 중간에 낮잠을 한 30분 잤던 기억이 나는데요.
(분홍 낮잠용 타올 아직도 친정에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면 낮잠 자야하는거 아닌가요??-울 아이들도 재웠었는데...
그러면 아빠 얼굴보고 10시쯤 자면 안되려나??7. tiranoss
'04.3.31 4:55 PM (220.70.xxx.36)우리집에서두 아예아이둘을 8시나 8시30분되면
제가 데리고 들어가 무조건 재웁니다
무슨 큰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한은요
항상 그시간에 자버릇 했더니 이제는 그시간 되면 먼저 졸려해서 꼭 자더라구요
아침에두 7시 안에는 일어나구요
그래서 식구들 모두 7시 30분정도면 함께 아침 식사는꼭 같이 한답니다
소위 말하는 아침형 인간들 ㅋㅋ 사람들 인거죠
적응 할때까지 좀 힘들지만요 습관 들이면 좋아요
6살 4살인우리꼬마들도 잘하구 있답니다8. 2004
'04.3.31 5:15 PM (220.86.xxx.35)그 나이에 아빠랑 같이 노는것도 아주 소중한 기억 아닌가요?
아이를 낮잠 재운다에 한표!
너무 아이만 위하지 말고 신랑도 한번 보살펴 주세요.
탈만 나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나랑 같이 살 사람이예요.
아이들이야 자기짝 나타나면 부모 생각은 별로 안할껄요
요새 가장들 얼마나 힘들겠어요.
물론 우리도 엄청 힘들지만, 힘있는(?) 우리가 조금 참고 양보하자구요.9. 날마다행복
'04.3.31 9:50 PM (210.126.xxx.65)낮잠 재우고 싶어도, 도무지가 자질 않아요.
지금 48개월이 넘었는데,
24개월 후부터는 정말 한번 자주면 좋겠다 싶은데도,,, 절대 안자네요.
그러면서도 또 잠이 부족해 피곤하다 싶으면 또 아프고요.
그러니, 고민인게지요.10. 김수열
'04.4.1 12:45 AM (221.166.xxx.212)저희는요, 그 문제의 시간이 10시입니다. 물론 ㄴ남편이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하다가 옵니다.
꽤 오랫동안 잠 들까말까 한다 - 아빠소리에 깬다 - 놀다 늦게 잔다 - 다음날 늦게 일어난다 - 놀이방 지각한다 의 악순환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편이 조금 일찍와서 얼른 같이 누워서 재우거나 아님 아예 늦게 오라구해서 먼저 재우거나 합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어요. 낮에 많이 놀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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