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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8살 아이 교육 어떻게 하세요?

초코파이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4-03-23 20:23:57

저희집 아이도 똑같은거 같아요
지금 5학년인데 하는짓 보면 1학년같아요
내복이 나오도록 옷을 질질 입고, 옷깃은 구겨져도 모르고
팬티가 위로 나오도록 끌어올리질 않나 깔끔하고 야무진맛이라곤 눈씻고 찾을래야..-.-

''칠칠 맞다고 하죠? 화장실 다녀오면 바지는 대충 쓱 끌어올리고 옷이랑 손에는 혼자 다 한것처럼
>다 묻히고 다니고 정리정돈 못하고  세수도 대충하고.....무엇이든 대충하는 나쁜버릇이 있군요.''

이구절이 정말 가슴에 맺히는군요.
저도 본의아니게 잔소리를 엄청하고있어요
말자말자하면서도 지저분한 꼴을 보면  화가나요
밥먹을때마저도 왜그렇게 흘리면서 지저분하게 먹는지
속상한걸 넘어서 화가나거든요
저도 어쩌면 좋을까요
학용품욕심많은것도 똑같네요-.-




>안녕하세요.여러분
>저도 진하고 굵은 이름 남기고 싶은데 예전에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한지라  비번과
>아듸를 잃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코코샤넬님 버전) 있습니다.
>혜경샘께 확인 부탁 드렸는데 아직 .....
>저 오늘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82쿡보고 헬로엔터 들여다보고 그리고
>고민한가지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름아닌 하나밖에 없는 초등1년짜리 제 딸아이가 고민거리죠.
>고민 끝에 이곳에 글 남기네요
>딸아이 예쁘게 반듯하게 공부잘하고 똘똘한 아이로 키운신 선배 어머님 도움 받고 싶어서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직 훌륭한 성인이 되지 않았어도
>똑소리 나는 아이로 잘키우는 어머님 제게도 비법 전수좀 부탁 드릴께요.
>하나뿐인 아이지만 딸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키우는 아이인데 어떨땐 참 대견하고 예쁘다가
>어떨땐 왜 이모양인가  싶습니다.
>우선 저는 야무지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딸아이는 선머슴입니다.
>칠칠 맞다고 하죠? 화장실 다녀오면 바지는 대충 쓱 끌어올리고 옷이랑 손에는 혼자 다 한것처럼
>다 묻히고 다니고 정리정돈 못하고  세수도 대충하고.....무엇이든 대충하는 나쁜버릇이 있군요.
>(저는 정말 안그래요.시어머님 저더러 청소박사라고 하거든요)
>새옷 한번 사와서 입혀 보려면 애 먹습니다.
>옷 이런거 관심 없어하고 오로지 학용품 욕심만 냅니다.
>외사촌 생일에 학용품 선물하면 자기 샘난다고 옷사주라 합니다.
>유전인가 하면 제쪽은 아니고 약간 아빠쪽인것 같습니다.
>저는 어수선한것 싫어하고 한깔끔 하거든요.
>아무리 유전이라 하지만 저는 못봐주겠는데 어떻게 고치죠?
>공부잘하고 예의 바르고 착하고 이런것 다 중요하지만  여자아이는 특히  똑소리나게
>야무져야 할것 같은데요.(얼굴만 야무져 보여요)
>야무지다는 표현 아시죠?
>전 이말이 참 좋습니다.
>제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그동안 방관만 한건 아니고 고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만 모두 실패.
>잔소리많은 엄마만 되고 말았습니다.
>헬로엔터의 동경미님 글 읽으면서 도움도 받긴하지만 여러분 부탁 드려요.  
>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  
IP : 220.76.xxx.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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