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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를 다녀와서...

껍데기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04-02-22 03:14:04
    아이구~~~  참 피곤하네요--;;
    제가 지금 막 잠수네집에서 돌아오는 길 입니다.
    
    
    며칠전  질문방에   잠수네에대해  여쭤본 껍데기가    드뎌  그넘의 호기심(?)을 못견디고
   무쟈게 비싼 입장료를 내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 곳   무지하게 넓더만요.ㅠ.ㅠ
    그 넓은(?)집을  길도 모름시롱  이리 저리 헤메고 다녔더만   눈도 쏟아질것같이 아프고
    엄청난 정보와 사례담으로  머리도 지끈 지끈 아프군요.
    
    지난번   질문방에 올렸던 제 글에   꼬리말을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그 곳의 정보들을
    잘 이용하여 실천하면  더 할 수 없는 보약이 될 수도 있겠고
    또   엄청난 성공담을 들려주는 회원들에 비해 상대적인 열등감 박탈감등으로
    괜시리  멀쩡한(?) 내 아이를   더  닥달하게 되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근데요.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불안합니다
    제 아이보다  어린아이들이  저리도  열심으로하고 있는데   우리집 녀석은 당췌 뭘했는지...
    영어학원에  보낸다고  마음 편히 먹고  있던 제가 무지 한심스러워보이기도하고...
    그런 마음이 드는건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저  욕심부리지 말고 그 많은 정보들 중에서  내 아이가 좋아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얼마전  티비에서  대치동사교육에 대한 방송도중 인터뷰한 어떤 학부형이 그러더군요
    학원이나 과외에 대한 정보는 물어보는 사람도  알려주는 사람도 바보라구요
    수준에 맞는  몇명씩  그룹을 짜서  그들끼리만 정보를  공유하고   과외도 같이 한다더군요
    거기에 비하면  이런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으쌰~ 으쌰~ 어깨 두들기면서 같이 가는 방법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할랍니다.
    다만  제가  조급증을 갖고  아이를 무조건  잡아끄는  무쉬~~익한짓만 하지 않는다면요...

    잘  해볼랍니다!!
    아이의 노력이  제 기대치에 못미쳐  머리에 폴~ 폴 ~ 김나면
    여름에 82cook 가족들이 먹어주던   얼음둥둥뜬  김치말이밥 한그릇  완샷(?)해 열 식히고
    이 녀석이   시험이라도 볼 라치면
    떡바람 부는    요즘   눈팅 열심히해가면서 배워둔   모듬찰떡  한판~~으로 치성드리고
    혹여라도   이 녀석  열심히해서   좋은결과나오면
    예전에 맘먹었던   시내버스 외장 광고판에 [선영아~ 사랑해~]처럼 [장하다 **이**대 합격!]  
    일랑은  접고   그동안  우리집  식탁을 주관해주시고  건강을 책임져주신  82cook 가족들에게  
    한 상   떠~억  하게 차려 대접할렵니다.
    모두들   제가 부디  이 초심을 잃지않고  아이를  다그치지않는  착한엄마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ㅠ.ㅠ
    그럼  먼 훗날   떠~ 억  하니   거하게 차려진   상을 기대하시길 바라면서
     민망하여  도망가는 껍데기  =3 =3=3
    
    

    
IP : 211.201.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04.2.22 3:41 AM (221.138.xxx.149)

    아이가 몇살이신가요? 사실 요즘 잠수네는 별로 정보가 없는데요..
    10만원씩 내고 이용하기는 좀 돈이 아깝죠..ㅠ.ㅠ

  • 2. 무우꽃
    '04.2.22 6:18 AM (210.118.xxx.196)

    제가 아는 분이 잠수네 회원이라 물어봤는데,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의 책과 교재.교구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곳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http://www.nopisol.com
    홈 관리자가 식견도 있고 바지런하다고 하네요.
    3월부터 유료화되는데 년회비가 4만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무료니까 가입하셔서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3. 빈수레
    '04.2.22 11:17 AM (211.204.xxx.2)

    지금 가서 가입을 했음에도,
    진짜 알맹이는 제목조차도 볼 수가 없군요. ㅡ.ㅡ;;;;
    완전 밀폐형이네요....궁금해라.....

  • 4. ...
    '04.2.22 2:50 PM (220.75.xxx.253)

    노피솔--이 분도 잠수네랑 한 배를 탓던 분 아닌가요?
    천리안시절에 동고동락하던 회원님들 다들 각의 사이트운영하네요.어째 좀 씁쓸..

  • 5. 커피빈
    '04.2.22 5:01 PM (220.127.xxx.177)

    근데 잠수네가 뭘 가르쳐길래 일년에 10만원이나 내야된대요?
    안들어가봤지만, 옛날 그 아짐 수학공부 어쩌고 한 사람 같은데..
    기껏해야 정보교환 아닌감요?

  • 6. 아마
    '04.2.22 6:29 PM (221.138.xxx.149)

    노피솔님은 잠수네에서 각종 정보나 답변을 잘 주시긴했지만
    굳이 잠수님과 천리안시절부터 동고동락하시던 분은 아닌걸로 알아요
    제가 잠수네 초기부터 멤버인데 노피솔님처럼 해박하게 답변이나 자료를 잘 주던 분들은 보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잠수네에서 보면 책에 대해서도 잘 아시고, 교재교구 이런데는 꽉 잡으신 분이였죠
    오래동안 잠수네에서 안보이시더니 개인 홈피를 운영하고 계셨네요

  • 7. 에구구구-.-
    '04.2.23 6:52 AM (218.235.xxx.211)

    노피솔, 가 보니...완전 유아방이었네....
    에구구, 실망스러움 무우꽃님한테 궁시렁댈라 했더니....
    무우꽃님 글 중에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의"이라고 이미 언급되어 있었네....

    내, 저 부분을 왜 못 봤을꼬......에구구구 한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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