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자네여..

익명 조회수 : 2,586
작성일 : 2004-02-05 15:38:58
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셧어요..
신랑은 원래 효자 였는데 어머니 혼자 남으시면서 더욱 더욱 효자가 되었어요
그런 신랑을 이해는 하면서도 어쩔때는 짜증도 나더라구여. 정말 오버 하거던여.
신랑은 어머니를 모시자구 하네여.
재산이 있는 것두 아니구 지금 아파트 17평에 사는데.. 어떻게 거기서 사나여?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반면 시어머니는 활동적이시라 (60세) 일을 하세여. 이것두 넘 싫데여..
어머니 힘드신데 일한다구. 자기가 어머니를 밖으로 내몰았다네여.. 아버님 살아계셨을떄는 일 안하셨져 물론.. 하지만 혼자 계시면 시간두 더 안가구 겸사 겸사 돈두 벌구 하시는거 같은데 남편은 가슴이 너무 아파해여. 어머니를 우리가 모셔야 한답니다..

지금 저흰 아직 아이는 없어여. 아이 낳을 생각두 없데여. 자긴..
나중에 입양을 하던지 그냥 어머니랑 셋이 살잡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신랑은 어머니 모시기 싫으면 이혼하잡니다.
제가 어제 메일루 어머니 모시기 싫은게 아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돈좀 모아서 아파트 큰데루 옮기구 애기두 낳구 그 담에 모셔두 늦지 않다. 그렇게 보냈는데.
오늘 한다는 말이 너가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는 어머니랑 둘이 나가서 살테니까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ㅋㅋ 웃깁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여? 어머니 일주일에 3일은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이것두 신랑은 매일 전화합니다. 어머니 오세여 오세여.. ㅋㅋ) 시어머니가 자제해서 일주일에 3일이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여?
아버지가 작년 봄에 돌아가셧으니깐. 현재까지 이혼하자라는 말을 1000번은 넘게 했을껄여.
어머니에대해 조금만 불만이 잇어하면 이혼하자 . 이혼하자.

이혼해야 할까여?'
신랑을 사랑하긴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아여. 언제 또 이혼하자 할지 모르니깐여..
아이도 없는데 갈라 서야 하나여..
IP : 211.219.xxx.15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2.5 3:55 PM (203.238.xxx.216)

    잘 생각하셔야 할 문제지만..음..제가 읽은 내용으로 봐서는 남편에게 좀 문제가 잇어보이네여...함 물어보세여..우리 친정부모 안 모실거믄 이혼하자구.....참..어찌하여 멀쩡하다가두 결혼만 하면 그리 효자가 되는지..원....아님 시어머님이 이해심이 있거나 경우가 바른 분이시라면 어머님한테 한 먼 의논해보시구요....저라면 남편하구 진지하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본후
    시각차가 너무 크다면...(뭐 어머니 안 모실거면 이혼하자던가..결혼이 뭐 부모님부양때매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 볼 거 같네요...뭐 하긴 별 남자 없는 한국이긴하지만요...도움도 안 되게 중얼거렸읍니다

  • 2. ....
    '04.2.5 4:02 PM (211.192.xxx.217)

    글게요.
    왜 울나라 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다들 효자가 되는지..... 쳇.
    자기 부모는 자기가 잘 모셔야지.. 왜 다른집 귀한 딸 데려다 잘모시라 하는지..... 쳇.퉤..
    내 부모한테도 못한 혹은 안한 효도를 왜 남의 부모님께 해야 하는지.... 쳇쳇쳇.

    죄송합니다. 답변 못드려서... --;;;;

  • 3. 1234
    '04.2.5 4:44 PM (211.201.xxx.39)

    이혼하자가 누구 애 이름입니까? 신랑 참 한심하시군요. 이혼해서 잘 살 수 있겠는지 혼자 잘 모셔보라고 한 일주일 친정에 독한 맘 먹고 나와계시는 건 어때요?

  • 4. 황당해진 주부
    '04.2.5 4:49 PM (211.177.xxx.122)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더니 남편분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님이 제 동생이면 저 당장 이혼시키렵니다.
    결혼이 뭔지 부부는 어떤 존재인지 도무지 생각이 없는 사람 같네요.

    효자 좋지요.
    하지만 진정한 효도란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님이 내공이 크신 분이라면 부디 남편분 생각을 바꾸게 해서 행복하게 사시고
    힘에 부치시면 심각하게 생각하세요.
    현재 남편분은 점수를 매기자면 F학점에 낙제생, 지진아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

  • 5. ...
    '04.2.5 4:58 PM (218.51.xxx.221)

    이혼을 하자는 말은 겁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정말 이혼을 하고싶은지를 알아야 할 것 같아요습관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고치게 해야 할 것 같구요,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저도 처음에는 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부모님과 자신을 더욱 가족으로 묶어두다가 시간이 지나고 부대끽며 사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가 생기고 하니까 아이를 포함한 아내까지를 더 가족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부양의 의무감도 가지면서.. 아이가 아파 병원에 달려가고 기뻐하던 그런 많은 일들을 함께 겪으며 ..

    내 부모님을 내가 사랑하듯 남편의 부모님이니 극단적으로는 얘기하지 말고 시어머님과 밖에서 단둘이 만나 사정 이야기를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요. 절대로 남편 안좋은 말은 하지 않으면서, 아이를 안낳겠다는 남편이 너무 걱정이 되고, 앞날을 위함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서... 생각은 많은데 글은 여기까지 정도밖에 쓸수가..

    솔직히 얘기해서 남자들 너무 밉지 않아요? 제가 그 경우라면 벌써 이혼하였을 것 같군요. 엄마랑 살지 결혼은 왜해. 물론 모시고 살순 있지만 남편이 그렇게까지 나오면 모시고싶다가도 하기싫은게 사람마음이지 않을까요?
    그래도 결론은 잘 구슬러서 살살

  • 6. 왠 고민?
    '04.2.5 5:05 PM (218.48.xxx.98)

    엄마하고 둘이 살라고 하시고
    이혼하세요...고민할 필요두 없어보입니다.
    어머니생각 그렇게 끔직하게 하는 사람이
    아내에 대한 배려가 그리 없다니...1000번이나 이혼하자구 했다구요?
    글쎄요...착한 효자?...제가 보기엔 지진아 아니면
    님하고 이혼하고 싶어서 일부러 어머니 끌어들이는것두 같군요.
    아직 아이 없는게 천만다행이예요.

  • 7. .....
    '04.2.5 5:15 PM (221.146.xxx.1)

    정말 이혼 서류 다 준비해서 강하게 나가 보세요.. 님이 약하게 나가니까 남편분이 말을 더 막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 남편께서 그렇게 입에 다는 이혼을, 그것도 어머님 때문에 한다고 했을때 그 두분이 나가서 사는게 정말 그 어머님께 효도하는 방법이냐고 한번 반문해 보시지요..

  • 8. 박인경
    '04.2.5 5:19 PM (211.52.xxx.215)

    시어머니께서 연세가 60세이시면 아직은 엄청 젊으시네요
    아버님께서 돌아가신지가 얼마 안되서 아직은 조금 외로우실듯 하시지만 일이 있으시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두 70중반의 시부모님과 50살의 시누이부부와 함께 삽니다.
    시부모님께서 저에게 잘 해주시지만 그래두 그게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저는 아기가 있어 아기를 봐 주시는게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요
    부부끼리 다정한 시간은 별루기대 안하시는게....
    아직은 애기두 없으시니 애기가 생기구 나면 지금 어머니 사시는 집이랑 합쳐서 조금 큰데루 가서 모심이 어떻까요
    자식은 남편뿐인가요? 어차피 어젠가는 모셔야 할꺼면 님께서 맘을 조금 푸세요
    글구 신랑분께서 너무 효자면 부인이 참 스트레스죠 저그맘 너무너무 이해합니다.
    저랑 남편이랑 싸우면 우리 어머니께서 그럽니다.
    여자는 죄가 많아서 여자루 테어난다더라 전생에 신랑한테 빚졌다 생각하구 이생에서 남편에게 갚아야지 하구 살라구 참 속터지는 말이지만 그냥 그래 이성적으로 박박 따지기보다는 져주는듯 살살 달래자 달래자 하구 살죠
    님 어머니께서 일주일에 3일이나 주무시는거 보면 같이 살구싶으시가 봐요
    그러니 남편분께 나두 당신처럼 우리 어머니 걱정 늘 한다 그치만 무리해서 모심 서로 스트레스다 그럼 다 불행해지니 조금만 견디자 아이 태어나구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내가 다 알아서 며느리 노릇 잘 할께하구여...
    그리구 남편분께 너무 엄마엄마하니까 내자리가 없어지는 거라구 잘하구 싶어두 당신이 너무 마마보이같이 구니까 열난다 하구 못을 박으세요
    남편분이 님을 조금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 9. 오소리
    '04.2.5 5:21 PM (210.105.xxx.253)

    님이 정말 이혼할 각오까지 되어 있다면,
    우선 할 말 다하세요.

    " 싫은 게 아니고, 집도 좀 넓히고, 어머님도 더 연로하시면 모시겠다는 거다. 그것마저도 싫다면 어쩔 수 없다,

    모신다고 당신이 말하지만, 결국은 나의 일이다,

    내 의견을 그렇게까지 무시해가면서, 모시고 살고 싶고, 1000번도 넘게 이혼하자고 말할 정도로 내가 당신에게 아무 것도 아니면 ,,,,,,그래 좋다, 갈라서자...

    이렇게 갈라선 뒤, 당신이 어머님 모시고 살면 어머님이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다.

    같이 있는 거 불편할 테니 난 친정에 가 있겠다.
    당신이 먼저 갈라서자고 얘기했으니, 당신이 서류 준비되는대로 연락해라.

    금전이니 위자료니 하는 합의사항은 서류 준비하는 동안 의논하자"



    제가 두 분 갈라 놓으려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님 남편분이 너무 하시네요.
    님도 많이 마음에 상처입으셨겠어요.

    그런데, 님! 님 마음이 독하고, 확고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님의 남편 말에 휘둘리게 됩니다.
    차분히, 차갑도록 냉정하게 생각한 뒤에 님의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얘기하세요.

    우선은 어떠한 말에도 대꾸하지 마시구...

  • 10. 남자....
    '04.2.5 5:28 PM (147.43.xxx.57)

    님의 남편은 정말 간절한 것 같습니다.
    이혼얘기를 쉽게하는건 잘못된거고(똑 부러지게 사과를 받으시죠), 어쩌면 님은 이혼해도 잘 살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고, 어머님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계실수도 있지요.
    17평에서 안모시는 며느리......100평에 살아도 안모십니다.........
    17평 아파트에 어머님 사시는 집 합하면 커지지 않나요?
    그렇다고 안모시는 며느리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60이면 충분히 거동하실 나이이니......남편분과 잘 얘기하시길..........
    시댁, 친정 얘기는 피차간에 예민한 사안인데다가......특히 홀로 되신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마음은 더 애틋해 지는것이 인지상정이니 잘 헤아리시고 대화에 임해야 할듯.........

  • 11. 편견을 버려...
    '04.2.5 5:33 PM (61.78.xxx.18)

    60 이신 어머니를 집에 잡아놓은건 어머니를 두번죽이는거라고,,, 편견을 버려! 바보팅이야!
    냅다 야단을 치세요..
    그래두 그 시어머님 자제하시구 3번 오시려는 이성 있으시니 3자 회담을 하시지요..
    사람이 할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사는데 힘이되는데..
    저 싸이코틱한 모자와 살아봐서 압니다.
    결혼하면서 55세인 시어머니와(물론시아버지두 계셨죠 65세)함께 살게 되어서 직장을
    계속 다녀야 겠다니까.. 남편 하는말이 엄마가 더이상 일하는건 볼수가 없다구..
    그땐 그의말을 들어주는것이 사랑이라구 생각했어요.. 실수란걸 알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
    필요없었습니다.. 사공이 둘이 되니까.. 부엌에서 대화.. 내가 뭔가 만들면 시엄니왈, '그런건 ㅇㅇ 가 안먹는다' 그럼서 주방을 차지하고 나서시죠.. 암튼 무수히 많은 좁쌀같은 자잘한
    일상들이 의견이 안맞아요.. 글구 시엄니 시아버지 제껴놓구 내남편(?)에게만 집착하면서 내아들일에 니가 왠참견? 이런식... 그 늪에서 나오긴 했지만
    암튼 각자 일을 갖고 바쁜시간 쪼개서 한번씩 반갑게.. 아쉽게 .. 조금씩 미안한 맘가지고 만나는게 얼마나 일석삼조임을 그 신랑이 언제나 깨달을꼬..? 오호 통제라!

  • 12. 아라레
    '04.2.5 5:43 PM (210.117.xxx.164)

    예전에도 이 글 올리셨던 분 같은데....
    어머님 모시고 살지 않으면 이혼이라고 항상 입에 달고 산다는 남편얘기요.
    결국 모시자는 얘기가 나왔군여.....

  • 13. 김혜경
    '04.2.5 6:00 PM (218.237.xxx.68)

    어머니를 모시고 안모시고 차원을 떠나서...남편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 14. ido
    '04.2.5 6:44 PM (62.134.xxx.121)

    울화통 터지게 하는 남자군요 정말.......으........으.........(할말을잃었음)

  • 15. 왜??
    '04.2.5 7:13 PM (202.88.xxx.102)

    아기를 갖을 생각이 없을까요? 전 그게 넘 이상하네요..
    아이를 원래 싫어하는 "딩크족"이라면 부인에게 이혼하자는 말을 그리 일삼지는 않을거 같은데...원래 딩크족이라면 "부부끼리 그냥 행복하게"가 아니던가요??
    혹시 가정을 이루어 부양할 책임감 같은게 부담 스러워서가 아닐까요?
    언제까지나 엄마의 아들로 살고싶은게 아닐런지..
    정말 그렇다면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 16. 마플
    '04.2.5 7:14 PM (61.83.xxx.45)

    정말 어머닐 모시게되면 자기가모시나 다 마누라몫이지...
    아이가 없다니 진지하게 고려해보심이...

  • 17. 심각하군요
    '04.2.5 7:22 PM (220.88.xxx.138)

    진심이던 아니던 이혼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쉽게 말하는 남편분 문제가 아주 심각하군요.
    만일 님이 십분 양보해서 시어머니를 모시더라도 조금만 시어머니에게 소홀(물론 남편분 입장에서 보는 일방적인 시선)하게 한다면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이혼이라는 말을 할것 같은데...
    님이 정말로 고민해야 할것은 지금 당장 시어머니를 모시고 안모시고가 아니라
    부부라는 신성한 관계를 넘 가볍게 보는 남편분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셔야 할듯 합니다.
    저도 신혼초 너무 쉽게 남편에게 이혼이라는 말을 했다가 정말 혼난적 있답니다.
    울 신랑 앞으로 살면서 정말로 이혼을 해야할 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단어중에 첫번째임을 항상 명심하라고 하더군요.

  • 18. 용띠 할머니
    '04.2.5 8:08 PM (221.146.xxx.115)

    젊은 사람들의 재미있는 글을 보며 즐거워 하고 여러가지 배우고 나도 젊은 마음이 되는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글을 씁니다.
    그 옛날 1959년에 친정 아버님이 시집가서 잘 살라고 , 여자는 더 많이 공부해야 된다고,
    여자는 똑똑해야 아이도 잘 기를 수 있다고 대학에 보내 주셨지요.
    헌데 세상의 모든 일이란 ...
    저도 젊어서는 불평도 많고 못 마땅해서 싸우고 불만도 많았지요.
    이렇게 살라고 나를 아버지가 대학 까지 보내진 않으셨는데 하면서.
    그런데요 시간은 바람보다 광속 아니 꿈 처럼 지나 60하고도 중반이 되었고
    내가 사위, 며느리를 보았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한번씩은 겪어야 하는 인생사
    시간은 나도 할머니를 만든 답니다.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내가 핢머니 되었을 때
    내 주위 모든 사람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들에게 싫은 , 피하고 싶은 할머니가 되어서는
    안 되어야 겠지요. 조금만 참아도 더 많은 복을 받는 답니다.

  • 19. 힘내세요
    '04.2.5 8:13 PM (220.87.xxx.192)

    아직은 모시지 않는 게 좋아요..건강에 이상이 있으셔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야 당연히
    자식된 도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저두 그럴거구요..
    저희도 홀어머니신데...건강하시다면 시어머니께도 오히려 아들 며느리와 같이 살지 않는게
    더 마음 편하실거예요...
    아직 건강하시다면..두분도 열심히 사셔야 하고 계획도 있으시니..
    나중에 모시셔도 되겠어요..남편분께 잘 이해시키세요..
    당연히 내가 모실거지만...지금은 자유롭게 살자!~ 라구요...
    대신 나중에 진심으로 잘 모시겠다구요 ,,님의 마음을 잘 전달해 보세요...
    어머니 모신다면 좁은 아파트에서 두 다리 뻣고 쉬지도 못하는 지금 상황..
    더욱 사이만 악화될 뿐입니다.
    물론 건강이 안좋으시다면 17평이라두 당연히 모셔야겠져..
    힘내시고 아기도 갖고 남편분의 이혼하자는 소리는 안하도록 약속받으세요..
    저두 그런말 한때 잘 했는데...신랑이 저에게 절대 그 말만큼은 하지 말라고해서
    지금은 아무리 화가나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화이팅...여유가지고 남편분 화 안나게 잘 이해시키세요..
    시간을 두자고....꼭 잘 해결하셔서 글 올려주세염

  • 20. 깜찌기 펭
    '04.2.5 8:14 PM (220.89.xxx.12)

    이혼하자는 말을 쉽게 꺼내는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오소리님의 말씀처럼 님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요.
    절대 헤어지시란 말이 아니예요.
    다만, 그런말은 쉽게 입에 올리면 안된다는것과, 현실적으로 남편분꼐서 다시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21. ......
    '04.2.5 8:21 PM (221.147.xxx.158)

    이혼하세요.

  • 22. 청야
    '04.2.6 6:19 AM (141.157.xxx.71)

    듣는 사람은 '그 남자 정말 이상하네..'하며 혀 끌끌차면 그만이지만 모든 상황을 다 겪어야 하는 님을 생각하면 정말 맘이 아프네요....
    저도 남편분이 앞으로 바뀔것 같은 희망은 없어보이네요...결혼이란 뜻도 모르는 분인것 같아요. 그런 아들을 둔 시어머님도 같이 살게 됐을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그래도 일단 대화는 남편과 시어머님 두사람 모두와 충분히 하세요..
    단지 시어머님 모시기 싫어 이혼하려는 나쁜여자됩니다..
    또 관계개선을 위해 아기를 갖는건 정말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하세요.

  • 23. 우리
    '04.2.6 10:06 AM (211.190.xxx.66)

    제가 보기에도 어머님을 모시고 안모시고의문제가 아닙니다.모시고 산다하여도 남편분의 사고가 바뀌지않으면 분명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자라온 환경이나 겪오온 일들에 의해서 사람의 성격이나 주관 인격이 형성되어지지요.그래서 어느 누구도 어떤 사람을 비난 할 수는 없답니다.아무리 이해가 안되어도 그 사람 나름의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니까요.(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저는 이럴 경우에는 전문상담사와 상담해 보기를 권합니다.꼭요.

  • 24. 헤라
    '04.2.6 11:15 AM (61.253.xxx.196)

    이 남자 정말 웃기네..
    이혼하자고 협박하나요?
    이혼하고 자기랑 어머니랑 둘이 살면 그게 효도일까요?
    정신 차리라고하세요.
    둘이 잘 화합하고 자식낳고 가정이루고 지금 정도의 관계에서 화목하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사는게 어머니를 위한 도리가 아닐까요?
    어머니랑 둘이 살면 어머니께 밥도 얻어먹고 살림도 시키고 그럴껀지
    어디 새장가라도 들 능력이나 푼수나 되는지
    증말 웃낀다.

  • 25. 딸과며느리
    '04.2.6 12:11 PM (211.178.xxx.117)

    아내와 자식밖에 모르는 친정오빠를 보면서 원망스런 마음도 들었답니다.
    80세된 혼자사시는 친정엄마가 늘마음에 걸린답니다.
    하지만 저도 시어머니를 모시지는 않습니다.
    이게 딸의입장과 며느리의 심정이라니.....
    그러나 남편이 아내사랑 보다 엄마가 우선이라면 전 그자리를 내줄것같아요.
    효도하는방법도 아내와 의논해서 슬기롭게해야 할텐데....
    이혼을 입에달고 산다니 남편으로선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26. 젤좋아요
    '04.2.6 1:08 PM (147.43.xxx.57)

    딸과며느리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제일 발란스가 맞는 답글같네요.
    ---------------------------
    "하지만 저도 시어머니를 모시지는 않습니다.
    이게 딸의입장과 며느리의 심정이라니.....
    그러나 남편이 아내사랑 보다 엄마가 우선이라면 전 그자리를 내줄것같아요."
    ----------------------------
    이부분에 대한 판단이 사람마다 다른거겠지요.
    한마디 추가하면,
    귀한 남의집 자손, 남편에게 낙제생, 지진아, 푼수 등
    얼마나 잘나서 그렇게들 말씀하시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집집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만큼 불난집에 부채질하지 맙시다.

  • 27. 또리방
    '04.2.6 5:06 PM (218.159.xxx.214)

    남편이 그렇게 원하는데
    시어머니랑 사는 게 왜 싫으세요?
    저는 17평 다세대주탁에서 시어머니, 저희 부부, 아기까지 네 식구가 살지만
    집이 좁아서 힘들진 않아요.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고 싶다면 모시게
    어머니가 일을 하시고 싶다면 하시게
    나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되지 않나요?

  • 28. ...
    '04.2.8 6:06 PM (61.253.xxx.196)

    귀한 남의 자손인 남편 폄하하고 비난하지 말라고하시는데 (위에 어떤 분..)
    문제는 남편을 믿고 남의 집 사람 된 여자는 뭔가요?
    우리 며느리들도 남의 집 귀한 딸들인데 남편이란 사람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배우자에 대한 존중이 없으니 도대체 누굴 귀해하란겁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543 가죽옷 수선 어디서 하죠? bibi 2004/02/06 1,162
280542 필요와 욕망? 2 찾고 있어요.. 2004/02/06 890
280541 문화의 날? 1 강금희 2004/02/06 873
280540 메주 주문하신 분들께... 이두영 2004/02/06 883
280539 첫 인사 3 rain 2004/02/06 887
280538 경희농원 이두영입니다. 이두영 2004/02/06 889
280537 여성에게 좋은 쑥차 녹차미인 2004/02/06 898
280536 고슴도치 부부.. 3 주석엄마 2004/02/06 1,078
280535 역경을 상처로 만들 것이냐....... 3 김윤곤 2004/02/06 889
280534 학년 마치며 전근가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 좀 3 초딩학부모 2004/02/06 920
280533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나니...우을증이 점점 심해지네여 5 우울한 임산.. 2004/02/06 2,996
280532 45개월 아이 시력이 0.2어서요, 간을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10 유혜영 2004/02/06 1,018
280531 아이들 셔틀버스에.. 7 쭈니맘 2004/02/06 1,095
280530 82cook읽다가 2시간이 지났네요~ 6 candy 2004/02/05 886
280529 나름대로 권태기 탈출 방법!!!! 3 우리 2004/02/05 1,100
280528 먹을게 널려 있어도 먹을게 없는 요즘... 4 우리 2004/02/05 879
280527 여행스케치,, 8 푸우 2004/02/05 1,064
280526 글들을 읽다가, 도움이 될 분들이 있을 듯 하야..퍼 온 글. 3 빈수레 2004/02/05 1,023
280525 아토피(펌) Ellie 2004/02/06 893
280524 [re] 비타민과 아토피로숀좀 추천해 주세요 써니 2004/02/05 877
280523 비타민과 아토피로숀좀 추천해 주세요 9 밀크향 2004/02/05 1,034
280522 아까비... 5 카페라떼 2004/02/05 946
280521 어느집에 살고 싶으세요...?? 21 오이마사지 2004/02/05 1,530
280520 갈더마 제품 아시는분.. 10 곰돌이색시 2004/02/05 898
280519 <급질문>예단 보낼때요~~ 6 양파 2004/02/05 897
280518 돈까스.... 1 써니 2004/02/05 876
280517 감잎차?? 1 감잎차 2004/02/05 824
280516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자네여.. 28 익명 2004/02/05 2,586
280515 헬스장 가야할까요 ? 매일 매일 걷기 할까요? 16 다이어트 2004/02/05 1,832
280514 식용유.라면.두부 등 줄줄이 인상 1 깜찌기 펭 2004/02/05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