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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내 마음이건만......

익명.....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4-01-29 00:06:38
설 차례를 저희집에서 지내는데
이번에 시어른들께서 못 오셨어요
시동생차로 같이 오려했는데 시동생이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른들만 오시려고 기차표를 구하려 했으나 이미 매진된 뒤였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이말을 전하며
헤헤...너무 좋아.....를 덧붙였지요.......

그렇게 좋았어??  묻길래
그럼 안좋아??  답하긴 했는데......

그 친구는 둘째며느리인데 형님댁하고 좋지 않은 일이 좀 있어서
시누가 당분간 왕래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었대요
그래서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싶어서 이번 구정때 큰집에 가지 않고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왔대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렇게 좋았어?
그럼 우리형님도 우리가 않가서 너무너무 좋았겠네......라는 거에요.....
집에 아무도 안오니까 그렇게 좋아?
라고 내게 묻는데.......

쿵......

휴우.....
지금까지도 마음이 개운칠 못하네요......

그 상황을 좋다고 말한 내가 그렇게도 나쁜 사람인가요?.......-_-;;;;
IP : 211.204.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공기
    '04.1.29 12:19 AM (69.5.xxx.107)

    아니요. 솔직하신 분이세요. 그 친구분..제가 한대 쥐어 박아 주고 싶네요^^

  • 2. griffin
    '04.1.29 12:23 AM (220.94.xxx.58)

    ^^;;;;
    입장에 따라 생각하는게 달라서겠죠..
    친구는 안간 입장이니까 형님네두 님처럼 생각하구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물어본걸꺼예요.
    좋던 싫던 누군가 내가 안오는걸 좋아한다구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잖아요..^^;;;

    좀 힘들어두 명절은 식구들하구 북적이는게 더 좋은거같아요.
    쬐~끔 맘 더 쓰셔서 명절인데 자식 얼굴 보러 올려구 애쓰시다가 못오시게 된 어른들 입장 생각하면 좀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두 글케 효도하면서 사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맘 편케 먹을려구해요..
    내가 나이 많이 먹었을때 내 자식들이 이렇게 하면 좀 서운할지두 몰라~
    쉽지는 않지만서두...그럼 가끔 위안이 될때가 있어요...^^;;;;

    근데 저두 같은 입장이 되면 한편으루는 편하다는 생각 할거같아요...^^;;;;;

  • 3. 영양돌이
    '04.1.29 9:17 AM (61.76.xxx.209)

    나도 한편 자식 생각하면 내 미래의 며느리가 날 편치 않게 생각할지 몰라~하다가도 내가 잘한다고 해도, 못한한다고 해도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를거잖아요...제입장에서도 참 좋으셨겠다 싶네요~
    죄송해요...못된 며눌임다~

  • 4. 순수시대
    '04.1.29 1:36 PM (61.78.xxx.18)

    사람맘이 다 똑같은거 아닌가요...
    누가 꼭 싫고 밉다기 보다 시원 섭섭한 기분 누구나 그럴겁니다..ㅎㅎ
    뭐랄까... 생각지 않던 보~너스를 받고 좋은 기분 그런거 맞져..? ㅎㅎ
    그런 속내를 님은 조금 더 솔직하게 즐겼단거.. 좋은거예요..
    근데 그런 기분을 맞장구 쳐주어야할 친구지지배가 나쁜거지..ㅋㅋ
    착한 며느님!
    행운이 그대에게.. 또한 우리 모두에게~ ^^
    해피한 2004년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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