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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e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오이마사지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3-12-11 18:00:14
저번 jasmine님의 이상징후를 조심하라??는 우려아닌 걱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82폐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다음은 케이스 유형별로 본 우리들의 자화상

케이스 1.

갓 결혼한 새내기 주부.. 결혼전 열심히 82쿡과 일.밥을 독파..
혼수 강추!! 제품인 식기세척기도 구입했고.. 샐러드 스피너도 샀으며..
마트에 장보러 가서는 소스코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급기하 계산을 하면 두식구임에도 불구하고 기 십만원가량 나오니..
내가 뭘이리 많이 샀나(?)찔리고..신랑한테는 원래 이만큼은 나와..이러면서 세뇌시키고..
혼수로 구입한 지펠냉장고도 더 큰거 살껄 했나..하는 후회와..
담에는 김치냉장고랑 냉동고를 구입해야지..하면서 야심찬 포부를 키운다..

케이스 2.

어느정도 살림에 익숙해진 주부..
시어머님 생신에는 약식을 해서..감동드리고..
아버님 생신에는 양갱이를 해서..이쁨받고..
남편 간식거리론 오방떡을 내어놓아 기쁨을 주고..
음식에 필~받은 이 주부..
이제 각종 집안 대소사를 자기가 하겠다고 발등찍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그렇다고 저번집들이때 내어놓은 잡채랑 갈비찜을 고대로 할순없고..
무조건 **뽀대**가 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jasmine님의 양장피는 필수코스 요리요.. 양장피찾아 삼만리에 나서고..
생전 보지도못한 마른해삼까정 찾으러 나서니..
다시 키친토크와 쿠킹노트를 이잡듯 뒤지고  일.밥과 칭.쉬를 다시 복습하는 사태발생..
내발등 내가찍고..아 ..행복하여라~ 이 무슨 기막힌? 사태인지..

케이스 3.

좀있으면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는 이 주부는..
남푠이 혹시나 선물 고민할까봐..미리 5년치 리스트를 준비해 두었다..
1.식기세척기
2.디지털카메라
3.냉동고
4.포트메리온접시
5.김치냉장고

리스트를 받아든남푠..남푠은 황당해 하기 시작하는데..
여직원에게 물어 어디 반지가 예쁘냐..어디 스카프가 좋냐.. 화장품브랜드를 뭘쓰냐..
시장조사까정 마쳐놨는데.. 왠..가전제품들이랑 접시가 나오는지 원..
우리와이프가 이렇게 알뜰살뜰 살림을 잘살았나?? 하는 생각과..
괜히 요즘 컴터에 붙어있는 시간많다고 나무랬었는데.. 넘 심했나..하는 후회와..

케이스 4.

이러다 82폐인되는거 아냐? 고민되는 이 주부..
갑자기 번개모임있다고 하고.. 정장을 입어야 하나.. 캐주얼을 입어야 하나..
고민은 시작되고..여유가 있었다면 다요트라도 하는건데..갑자기 번개라니..
어쩐지 요즘 식욕이 탱겨서 밥을 넘 많이 먹었나 하는 때늦은 후회와..
이럴줄 알았더라면 오이마사지(?)라도할껄..번개라니..뜨아..-.-
이.럴.순.없.다!!  그래..눈치챘냐??.나 82폐인 맞다..

케이스 5.

요즘따라 너무 바쁜 이 주부..
한동안 82에 못들어 왔더니..방대해진 게시판 글 양과..
안읽고 넘어가자니 글이 연결이 안되고.. 못읽은 글 부터 읽기 시작할려니..
뜨아.. 10페이지가 넘어가고.. 읽다보니..날밤새고??
요즘 새로 뜨는 요리 .. 목록에 추가 시키고.. 댓글달고..
좀 부지런히 들어올껄.. 벼락치기 댓글달려니..힘.들.다..흑흑..

                                                   -- 이상 디카카페에서 머리쥐어뜯은 오이마사지가 --








IP : 203.244.xxx.2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짱
    '03.12.11 6:05 PM (211.50.xxx.30)

    이 주부님...송년회 오실려나....(오직 관심사가 그거라..쩝)

  • 2. 경빈마마
    '03.12.11 6:13 PM (211.36.xxx.237)

    알바이트 해서 돈 번다고 (__)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니...

    82쿡에 들어오지 못해서 뭔 일없나? 궁금해하는 저도 있다네요.

    참~! 아 하고 짱 하는 아짱님~!

    고생하시네요. 맘 같아선 양말이라고 한 켤레 선물 사야 되겄네요.

  • 3. 푸우`
    '03.12.11 6:20 PM (218.52.xxx.64)

    그냥 들어와서 이런 물건도 있구나,,있으면 나쁘진 않겠군,,
    이런 음식도 있구나,, 할 줄 알면 좋겠지만,, 못해도 굶지는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세용,,
    안그러면 머리 터집니다,,~~

    그건 그렇고 디카는 사셨어용??

  • 4. jasmine
    '03.12.11 6:50 PM (211.204.xxx.93)

    난 벗어난는디....... 하루에 한 번만 들어오고, 읽을 것과 읽지 않을 것을 구분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빨리들 벗어나세요.......마사지님, 디카 샀어요? 걍, 여기서 물어보세요. 디카사이트 댕겨야 머리만 아픕니다요........ㅎㅎ

  • 5. 프림커피
    '03.12.11 7:12 PM (203.235.xxx.170)

    오이마사지님. 부산모임 함 합시다.

  • 6. beawoman
    '03.12.11 7:17 PM (211.229.xxx.34)

    디카는 어느 것으로 살까요? 키친토크에 글 올리려고 디카사려고 마음 먹었는데.
    식기세척기도 벌써 주문했지요. ㅎㅎㅎ

  • 7. 꾸득꾸득
    '03.12.11 8:45 PM (220.94.xxx.39)

    하하, 걸리는게 많아 찔립니다.

  • 8. 아라레
    '03.12.11 8:51 PM (210.117.xxx.164)

    호호호호..... 어찌 이리 글담(?)이 좋으신지...
    저도 여기저기 걸치는게 많네요.

  • 9. 치즈
    '03.12.11 9:12 PM (211.169.xxx.14)

    케이스6

    이 주부는 접시사러 팔도강산 안하면 밥하기가 심드렁해진다.
    가게마다 싹쓰리를 하는데 끼지 못하는 내가 참 거시기 하다.


    다행히도 저는 이주부가 아니고 문주부입니다.

  • 10. 꾸득꾸득
    '03.12.12 12:08 AM (220.94.xxx.39)

    치즈님.하하하...

  • 11. xingxing
    '03.12.12 1:57 AM (211.193.xxx.236)

    우리집에서 송년모임하자고 발등찍고
    메뉴짜기에 돌입한 82폐인...ㅋㅋㅋ...

  • 12. 홍차새댁
    '03.12.12 9:16 AM (210.119.xxx.52)

    ㅎㅎㅎ
    행복한 고민이 넘치시는 것 같아요^^

  • 13. 오이마사지
    '03.12.12 9:20 AM (203.244.xxx.254)

    디카가 오늘 도착해야..주말에 좀 공부해볼낀데..
    월욜이나 온다는군요..흑흑..

    위에글 케이스는 여기저기 댓글,게시판글..짬뽕으로 만든겁니다..^^
    물론 저의 경험도 포함되구요..ㅎㅎㅎ

  • 14. 승이만울아
    '03.12.12 10:41 AM (221.155.xxx.155)

    앗..저는 케이스1과2의 중간이군요^^~!

  • 15. 깜찌기 펭
    '03.12.12 3:02 PM (220.81.xxx.141)

    ㅎㅎㅎ
    저도 증상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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