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라면교2!!!!

아라레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3-12-05 14:36:56
이하의 내용은 "한국 라면교 예비신자 교리서"에서 부분 발췌한 것입니다.
이 책은 "한국 라면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에서 편찬한 공식 교리서이며
따라서 이 책의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한국 라면교 중앙 협의회"에 있음을 밝힙니다.
라면교의 포교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무단복제와 무단게재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내용에 대한 무단수정은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라면교 예비신자 교리서 제 1과
"한국 라면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상식"

제 5장 라면교의 4대 성(聖) 라면들

1. 성(聖) 신라면(1985- )

성(聖) 신라면님이 탄생하신 이후로 지금까지 그 분에 대한 찬반양론은 항상 있어왔지만
성신라면님이 한국 라면교의 교세를 확장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신 라면이라는 데는
모든 학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라면교의 신도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라면교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성 신라면님이라는 조사 결과는 신라면님이 우리 한국 사회에 끼치신
큰 영향을 알 수 있게 한다.

검은색의 신(辛)자가 새겨진 붉은 망토를 두르신 모습으로
배고프고 굶주린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면 때를 가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배고픈 어린양들을 구하시는 그 모습은
실로 감동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97년 8월에는 컵라면의 모습으로도 현신하시어
집 밖의 굶주린 자들을 구하는 일에도 앞장서셨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큰사발의 모습으로 나타나시어
극도로 굶주려 있거나 남들보다 큰 위장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배가 안 차 고민하고 있던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주셨다.
이런 살신성면의 모습을 보며 어느 누가 눈물을 아니 흘릴 수 있는가.

하지만 성 신라면님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올린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역시 신라면님 특유의 매운 맛과 매끄럽고 쫄깃한 면발에 있다고 하겠다.
특히 신라면님의 매운 맛에 반해 라면교에 입교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신자들이 부지기수이다.
신라면님의 면발의 쫄깃함과 고급화 된 스프는 신라면님 이후의
성(聖) 라면을 구분하는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성 신라면님은 배고픈 어린양들을 라면교의 좁은 문으로 인도하시는데
큰 공헌을 하시어 우리 라면교의 교세를 확장하는데 제일공신의 역할을 하셨으나
성면님의 그야말로 하늘을 치솟는 인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다*(각주 1 참고)

성 신라면님의 인기로 인해서 일어난 마이너스 현상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은 라면교 신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라면교는 성 신라면님을 믿는 종교이다"라고 오해하게 된 것이다.
(이 지면을 통해 우리 라면교의 유일한 구세주는 오직 "라면"님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심지어는 신라면님 망토에 새겨진 신(辛)자가 라면교의 상징인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우리 라면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라면교 내부에서도 이를 걱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달에 있었던 라면교 서울 교구 성직자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인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부작용은 다른 성(聖) 라면님들을 무시하는 신자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신라면님을 너무나도 숭배한 나머지 성면님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할 때
오직 신라면님만을 찾으며 다른 성 라면님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라면님을 유일한 구세주로 숭배하는 이단적인 움직임까지 파악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들의 발생 또한
성(聖) 신라면님의 영향력의 크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성(聖) 신라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배고픈 어린양을 구원하소서-----라아멘.


*각주 1.혹자는 성(聖) 신라면님의 인기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적인 현상들을
교리서의 내용에 포함시키는데 대해 불만이 있을 줄 안다.
본 교리서 편찬위원회 역시 이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신라면님의 명망에
누를 끼치게 되지나 않을까 고민하며 수많은 토의를 거쳤다.
하지만 이 모든 현상들은 신라면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개인 또는 집단에 의해
조장된 것이 명백하다고 결론을 지었으므로 내용을 실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여
결국 싣게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생각해 봅시다 :
1. 일상 생활에서 성(聖) 신라면님의 은총을 체험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2. 성(聖) 신라면님의 "살신성면"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3. 성(聖) 신라면님의 인기로 인해서 일어난 부작용적인 현상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IP : 210.117.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3.12.5 2:43 PM (210.117.xxx.164)

    나머지 3대 성라면들의 얘기는 언제 나오는지..ㅋㅋㅋ
    제 생각엔 삼양라면님, 진라면님, 너구리님이 아닐까 싶은데요.
    생각해 봅시다의 제 답: 1. 거의 항상 은총을 경험합니다. 특히 밥이 모자랄 때...
    2. 감사히 생각합니다.
    3. 다른 성면님들도 꾸준히 추앙하려 노력합니다. ㅎㅎㅎㅎ

  • 2. 꾸득꾸득
    '03.12.5 2:51 PM (220.94.xxx.25)

    하하핳하, 저는 열라면 좋아요. 너구리두요.
    옛날엔 안성탕면.

  • 3. sook!
    '03.12.5 4:33 PM (61.73.xxx.126)

    저두 삼양라면, 진라면, 너구리, 안성탕면....쓰~~읍~!!
    저녁에 라면 먹어야겠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130 그것이 알고싶다-라면교2!!!! 3 아라레 2003/12/05 882
279129 털고 또 턴다니.. 낼 집털이한데요. 4 깜찌기 펭 2003/12/05 877
279128 헉...82쿡은 무서웠다..ㅋㅋ 12 러브체인 2003/12/05 1,621
279127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수련하는 곳 알려 주세요. 4 가을 2003/12/05 934
279126 저 밑에서 조카 데리고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10 안젤라. 2003/12/05 1,295
279125 이럴땐... 5 노처녀 2003/12/05 911
279124 공업용 미싱 필요하신분 계세요? 2 글쎄 2003/12/05 895
279123 전 생선요리가 정말 귀찮았었는데요~ 1 초보주부 2003/12/05 883
279122 파뿌리 머리 검은 머리되는 비결 좀... 3 클라 2003/12/05 904
279121 친구네서 얻어온 정보로 올리는건데요 저두좀 알려주세요~~~~~ 2 옥수수 2003/12/05 889
279120 싱가폴 크루즈 여행 갑니다. 7 후추 2003/12/05 1,071
279119 참나...호박씨까려니까... 14 치즈 2003/12/05 1,192
279118 sbs 방송에 "약이 되는 TV" 에서 "쌀겨" 에 관하여 방송이 되었는데...... 6 쌀농부 2003/12/05 972
279117 식탁유리요.. 8 예랑맘 2003/12/05 929
279116 냔냐 - 가입인사에 갈음하며 1 냔냐 2003/12/05 874
279115 [결혼 준비 문의 3] 가족 이용할 미용실 7 프린세스맘 2003/12/05 880
279114 맛있는 율무차 어디서 살까요?(마실 차 추천해주쎄염) 3 ms. so.. 2003/12/05 893
279113 혹성탈출 4 이정현 2003/12/04 882
279112 경희농원 이두영입니다. 이두영 2003/12/05 1,196
279111 [re] 경희농원의 반건시에 실망 나도 한마디.. 2003/12/04 1,535
279110 헤라 방판 하는 분 소개 부탁드려요~ 3 밍밍 2003/12/04 890
279109 아이들 용돈에 대해서.... 8 아리수 2003/12/04 887
279108 엄마에게 이야기 한후... 2 ^^ 2003/12/04 977
279107 담양찍고~ 돌려 광주, 순창, 남원 찍고~ 왔습니다. 7 깜찌기 펭 2003/12/04 983
279106 동서문제예요. 4 고민녀 2003/12/04 1,300
279105 그것이 알고 싶다-라면교!!!! 7 아라레 2003/12/04 1,037
279104 남편에게 싸랑담뿍담긴 요리 해준지가 언젠지.... 승이만울아 2003/12/04 905
279103 [re] 제사 때 몇시부터 일하시는지요? 땡땡 2003/12/04 881
279102 제사 때 몇시부터 일하시는지요? 14 소심녀 2003/12/04 1,127
279101 둘이 코드 안맞을 때 어떻게 하세요? 7 땡땡 2003/12/04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