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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샌님 질문을 읽고 나니까 나도 차려입고 외출하고 싶당..
남편과 저 정말 옷에 관심도 없고 옷살때 돈들어가는걸 제일 아까워 합니다.
남편이 잘 나가던 몇년 전 까지는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을 삽니다.
(예전 어떤 남성복 광고에서 1년을 입어도 10년이 된듯..이런 스타일)
그러면 유행과 상관없이 스카프나 남편은 목도리 색깔로 적당히 분위기를 바꿀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외출할때마다 스카프 매고 남편은 목도리 여러색중 고르느냐..아니지요...)
생각해 보니까 부부동반 외출도 거의 없었네요.
주로 집에서 가족 모임으로다 아니면 친한 동생들이랑 모임을 하고
(남편친구들은 내가 크샨티페도 아닌데 우리집 잘 안옵니다.
아마 한번 와서 놀때 밤새 안자고 지키면서 계속 뭘 챙겨줘서 부담스러운듯 )
그러다 보면 주로 1박 2일짜리 모임이 되니까..
우리집 오면 아이들 어른들 일단 옷부터 편한걸로 갈아입고..
그때부터 먹고 떠들고 마시고 놉니다.
아이들은 중간에 재우고 어른들 계속 이어지는 수다 한판..
그러고 방에 들어가 자고 아침에 눈떠 같이 밥 해 먹고 헤어지는걸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문득 샌님 글을 읽고 나니까 쫌 번거로워도
(남편은 외출복 입는거 자체를 귀찮아 합니다.단정하게 좀 불편해도 참으면 되려만..
아주~ 싫어하네요.)
조금 신경써 잘 차려입고 집에서라도 연말 모임을 하던지..
부담스럽지 않은 식당에서 모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올해는 가능 할려나? 함 해볼까요?
우리집에서 모여! 올해는 쫌 편한거에서 벗어나 이쁘게 들하고 말이야!
저도 올해 들어선 첨으로 화장도 해보고 집이지만 치마도 꺼내 입어보고
음식은 포트럭으로 한가지씩 해오고..
야..이렇게 생각만 했는데도 맘이 설레입니다.
1. 싱아
'03.11.28 9:21 AM (221.155.xxx.213)새봄님 조금식 변화해 보세요.
전 어제 신랑친구 밥해먹이고.12시까지 동양화해서 제가 3만5천원 따서
아침에 반찬없어서 만오천원 주면서 해장국 사먹으라고 보냈어요.ㅎㅎㅎㅎㅎㅎ
저 이만원 벌구 아침 안하고 .......ㅋㅋㅋ
연말에 새봄님의 우아한 모임후기 기다릴께요2. 김새봄
'03.11.28 9:30 AM (211.206.xxx.171)싱아님..제가요 개평도 뜯을줄 몰라요.
그렇다고 끼워 주지도 않데요.
개평 잘 챙기는법 아시는분 이기회에 좀 알려주세요..3. 푸우
'03.11.28 9:51 AM (218.52.xxx.21)새봄님,,
저두 새봄님집에 가고 싶어요,,
쉴새없이 먹을것 챙겨주신다니,, 너무 맘에 들어요,,
개평은,,, 그냥 달라구 하면 안되나,.
싱아님,, 고수이신가 보네요,,
담에 우리 온라인으로라두 한게임 할까요??4. 싱아
'03.11.28 9:55 AM (221.155.xxx.213)푸우님 선무당 사람 잡았어요.
전 무늬만 찾아서 먹어요.5. honeymom
'03.11.28 10:19 AM (203.238.xxx.212)혹시 새봄님 번개 오시려나 했었는데..
6. 김효정
'03.11.28 11:03 AM (61.251.xxx.16)새봄님 대단하시네요.
저는 저희집에 누구 와서 밤새도록 놀면 밤까지는 술안주나 먹을거 챙겨주고
저 혼자 안방 들어가서 자버리는데..
제 남편모임은 누구네집 가서 치면 알아서 모으던데요?
일명 방값이래요.
그래서 한판 끝날때마다 천원씩 모아요.
끝나고나면 몇만원 되더라구요.
저번에는 어느집 가서 쳤는데 그 집주인이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잃어서
그 방값으로 쳤는데 그 돈마저 다 잃어서
다음날 부인으로부터 엄청 구박을 받았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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