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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님.. 새 책을 어제야 샀습니다.

naamoo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3-11-27 17:37:32

가까운 서점에 부탁해 놓은 지 어언 며칠..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야 겨우 책을 찾아 들고 왔네요.

밤늦게 남편과 맥주 한잔 하고 나서
식탁앞에 퍼질러 앉아 책을 뒤적이는 순간.

::: @ ... @  :::

그렇지 않아도 취기가 돌아 얼떨떨하던 제 얼굴이 완전히
이리 되었습니다. ㅍ.ㅍ

그 책에.. < 함경도식 닭가지찜 > 이 떠억~ 하니 자리잡고 점잖게
사진까지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제가 월매나 놀랬겠습니꺼..

방장님.

가지찜을 출세시켜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구요.
사실 저, 그 레시피 올리고 다시 한 번 해먹었는데,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ㅠ.ㅠ
요즘 저희집 고추장이 이상하게 쓴맛이 돌고 맛이 없어서리,
( 작년에 담으면서 우리 아주머니 레시피대로 소주를 너무 많이 넣었던 것이
   화근이었지 싶은데.. 이때까지 먹어내느라 정말 욕봤심더)
다량 처치 차원에서 했던 것이기 그랬었던 것 같았어요.
그저, 요리는 재료가  절반 이상의 맛을 책임지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코 앞에 있는 남편에게  그 아이디의 주인공이 저였으며
이 닭가지찜이 바로 내가 했던 그 닭가지찜이다.. 고 밝히지도 못했습니더,
그런데. 네가 했던 건 맛이며 모양이 왜 그랬냐고.. 따지고 들까봐요.
( 사실 저는 그저 시간이 없다는 것을 방패로 삼고, 아들과 남편의 뱃살을 무기로 삼아
  대충 해먹고 떼우기..에 이골이 난 직장인이거든요. ㅋㅋ )


하이텔 세대가 아니라 몰랐다고 하셨지요?
아마 몇년 후에는,, '82쿡''세대가 아니어서 미처 몰랐었다..뭐 이런 얘기들이
전설처럼 회자되지 싶습니다.

제목처럼 스마트한 새책 나오신 것, 정말 축하드리구요.
여기저기 번개에서 보이시는 모습이 처음 책 사진에서보다 훠얼씬~  
나날이.점점.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 외부 바람을 타야,,,
오디오고 비디오고 다,,좋아지는 모양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IP : 211.187.xxx.1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1.27 8:14 PM (218.51.xxx.197)

    솔직히 대구 번개에서 naamoo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가지찜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넘 감사하구요...언제 한번 꼭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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