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참석 못한 자의 부러움 그리고...

[체리22]

새벽녘에 화장실 가려고 잠에서 깨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또 웬 겨울비인가 생각하며, 아침 출근길에도 우산을 챙겨들고 나왔는데...
지금 수업을 마치고 복도로 나와 보니 언제 비가 왔나 싶게 땅도 많이 말랐고, 맑은 햇살이 눈부신 날이더군요.
어제 이 곳에 들러 사인회 풍경을 보고, 아하, 그렇지. 사인회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아마 제가 참석할  수 없는 사정이었기에 시간과 장소에 민감하지 않았던가 봅니다.)과 함께 가보지 못한 자의 아픔(?)과 아쉬움을 가득 담은채 글을 읽고 사진들을 보았답니다.(가장 부러웠던 것은 혜경님의 집까지 가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린 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혜경님, 부디 다음엔 저도 꼭 불러주시와요. 그런데 혹시 요리 못하면 초대 못받는거 아닌가요?)
약간은 수줍은 표정으로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저, 체리22 인데요... 만나뵈서 정말 반가습니다....라고 말하는 제 모습이 보이는 듯 하네요.(만약 사인회에 갔었더라면 말입니다.)
다음번엔 저도 꼭 가서 제 얼굴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려도 될까요?^^

아, 역시 재주가 메주인지라 머리를 짜내도 별 신통한 내용이 떠오르질 않네요.
아무래도 책 빨리 사서 보고(아직 못 샀답니다.)요리법 연구(?)내지는 하다 못해 쟈스민님 얼굴이라도 좀 구경(이런 표현써서 죄송)해야 겠네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혜경]

체리22님 만날일이 또 있겠죠,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