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잡담] 아이감기..그리고 내 감기 ...날씨...

김새봄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3-11-25 08:41:26


11월 첫째 주말에 날씨 아직 쌀쌀한데 아이 둘 델꼬외출을 했었죠.
신나게 밖에서 종일 보내다 들어오니 둘째가 감기에 걸리데요.
근데 얘는 꼭 감기 그러면 열은 별로 안나는데 콧물을 줄줄 흘려요.
이비인후과에 갔죠.
열심히 3일치 약 먹이고 습도 신경쓰고..4일째 다시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 "어머 날씨 나빠서 더 심해져 오는 애들 많은데 **는 많이 좋아졌네요.
약을 또 3일씩이나 먹을 필요 있을까?"
그 말에 이 엄마 방심했습니다.
하루 반나절만 먹이고 괜찮길래 그만뒀죠 그랬더니만 흐흑..
지난주에 또 누런 콧물을 흘리지 않겠습니까?

이구이구..또 병원..3일치 약..그리고 4일째 의사샌님 똑같은 말씀 하시더이다.
"어구~ 많이 좋아졌네." (내 속은 부글부글 했습니다. 큰 아이 학교에 전시회가 있어
그래서 21일날 바람 그렇게 부는데 또 델꼬 3시간에나 밖에 있었거든요.
우리집 강변가 가까워서 바람 장난 아닙니다. 시내 외출하고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벌써 싸늘하니 쫌 더 추워요)
누나 학교가서 제가 더 신나서 누나 친구들이랑 온갖 아는척 다 하고
사방팔방 댕기고 결국 밤에 또 콧물에 미열까지..

어제는 6일을 꼬박 약 먹이고 다시 병원 갔습니다.
"이제 **는 병원 안와도 되겠어요." 확답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몸이 으슬으슬 기분 나쁩니다.

일요일날 친정 부모님이랑 동생들이랑 다 오라고 해놓고 내가 감기 입니다.
엄마가 이번달 들어서면서 부터 너 애낳은 달이니 몸살 조심해라 그러셨건만
룰루랄라 방심을 한 결과입니다.
아직은 주말까지 몇일 남았으니 오늘부터는 날 위해 잘~ 쉬어야 겠습니다.

대구분들 부럽습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선생님은 출발 하셨겠네요.
일산에서 번개를 하면 갈수 있을꺼 같은데 그런날이 올려나?

아~ 내 머리의 한계는 여가까지 인가 첫째도 아니고 둘째인데
왜 이리 아직도 어렵고 절절 매는건지..



IP : 211.206.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3.11.25 11:27 AM (211.244.xxx.183)

    아이들 호흡기 질환이 걸리면 이비인후과 많이 다니는데 이럴땐 반드시 소아과에 가서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
    제 아이가 인공 호흡기로 의지하고 산지 오랩니다.
    그래 호흡기 질환은 꽤 많이 알죠.
    이비인후과에서 콧물 한번 뽑고 약좀 먹으면 대부분 낫긴 하지만(가뱌운 감기약 약이 거기서 거깁니다) 어찌어찌 치료시기 놓쳐서 오는 아이들 중 동네 이비인후과 다니다 심해져서 입원하는 경우 가끔 봅니다.
    이럴때 같은 의사들이라 소아과 의사분들 이비인후과 선생님들 뭐라하지 않지만 엄마들 한심해 합니다.
    저역시 마찬가지로 이비인후과 ㅇ다니는 엄마들 한심하게 봅니다.
    엄연히 전공하신 진료 부위가 다르고 특히 호흡기는 폐소리를 잘 들어보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 여러해 이골이 난 엄마가 몇자 써봅니다.

  • 2. 김새봄
    '03.11.25 11:37 AM (211.206.xxx.171)

    익명님 감사합니다. 그렇군요.그걸 몰랐네요.

    울 아이 데리고 가는 이비인후과가 2군데 인데
    한군데는 이비인후과인데 청진기로 꼭 진찰을 하세요.
    그리고 약도 하루치밖에 처방 안해 주시고
    (약만 몇일 먹는게 좋은게 아니고 매일 와서 청진기로 소리 들어봐야 하고
    코에 약도 넣어야 한다구 ..근데 아이가 이 병원만 가면 악을 쓰고 우니..)

    소아과도 갔었는데 3일 약을 먹었는데 별 차도가 안 보여서 이비인후과로
    바꾼거였는데..바꾼 병원은 3일치 약 주시거든요.
    눈으로 보이는 콧물은 줄고 하니까 나중에 간 병원을 다녔는데..

    또 아프면 익명님 말씀하신거 꼭 기억하고 소아과 먼저 가겠습니다.

  • 3. 김새봄
    '03.11.25 12:53 PM (211.206.xxx.171)

    익명님 죄송합니다..아이가 아직 아픈거 같은데 아이 좋아지길 자란다는 인사를
    빼먹었습니다.
    저도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알려주신거 감사하면서 아이가 많이 아픈거 같아..
    맘이 무겁습니다.아이 좋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4. 똘비악
    '03.11.25 1:01 PM (211.178.xxx.171)

    저도 그랬어요.아이가 한껏 아프고 나면 제 차례가 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아프면 잔뜩 긴장하고...엄마 맞나?
    헌데 이비인후과는 정말 권하기가...그렇네요. 약도 독하고 너무 오래 걸려요.
    좋은 소아과를 찾아보세요.
    제가 소개해 드릴까요?

  • 5. 나그네
    '03.11.25 1:16 PM (220.73.xxx.169)

    저희애 이제 35개월인데 정말 작년까지 애가 너무 감기를 달고살아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돌무렵부터 봄 가을겨울 툭하면 걸리고 그러다 결국 작년겨울엔 폐렴기가 있다하여(저두 소아과 다니다가 이비인후과 다녔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말로는 많이 좋아져서 걱정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소아과 데려갔더니 입원시키랍디다) 입원시키고 작년까진 정말 애땜시 맘도아프고 몸도 아프고 너무 힘들었는데 올핸 병원 아적까지 한번도 안가고 있네요. 너무 좋아서...
    작년에도 한약도 먹이고 산삼도 먹이고 올해도 산삼 쪼끔 먹이고 한약 세첩먹이고 비타민제도 먹이고 올핸 작년과 다른게 있다면 프로폴리스 먹이고 있는데 무슨거땜시 건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핸 너무 좋네요. 작년까지 감기 다 걸려서 올해부턴 안아프려고 그러는지 지금은 애 안아프고 병원안가니까 넘 좋네요.

  • 6. 화이트초콜렛모카
    '03.11.25 2:35 PM (220.121.xxx.246)

    마자요. 애들 아프면 엄마가 죄인이죠
    애들 아플때 이비인후과 가지 말라는 애긴 저도 많이 들었어요
    외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네요
    뭐 물론 외국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그만큼 중요하데요
    소아과랑 약 자체가 다르다고..
    소아과 약은 아무래도 순한가봐요
    새봄님.. 일산에서 번개하면 정말 오실거예요?
    꼭 뵙고 싶네요
    저도 일산살거든요

  • 7. 익명2
    '03.11.25 5:25 PM (211.176.xxx.222)

    저도 김새봄님 글 읽으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위에 익명님이 쓰셔서 몇자 거들고 갑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기에 이빈후과 가지 마세요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더더욱이요 꼬~옥 소아과 아니면 가정의학과 내과 가세요
    감기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여러가지 합병증을 불러 오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빈후과는 말 그대로 목이나, 코, 귀 아프면 가시면 됩니다
    소아의 경우는 이빈후과계통이라도 꼭 소아과 먼저 들리시고요

  • 8. 푸우
    '03.11.25 7:47 PM (218.237.xxx.232)

    그래요??
    전 감기엔 소아과 보다 이비인후과 가라는 말을 얼핏 들은거 같은데,,

    새봄님 빨리 나으셔서 분당번개에 오세요,,
    새봄님 둘째 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800 [re] 대구 번개하신 후기 8282 올려주세요 미니 2003/11/25 888
278799 태어나서 처음 먹은 짜장면,, 13 푸우 2003/11/25 951
278798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하시나요? champl.. 2003/11/25 903
278797 아가를 보내며... 9 껍데기 2003/11/25 1,024
278796 울 민호 모자 샀어요~~ 5 ice 2003/11/25 919
278795 대구 번개후 14 쪼리미 2003/11/25 1,233
278794 인생선배님들, 조언 바랍니다.... 3 힘들 때면 .. 2003/11/25 906
278793 매진이라네요 3 새콤달콤 2003/11/25 890
278792 사인회 참석 못한 자의 부러움 그리고... 1 체리22 2003/11/25 883
278791 지금쯤 혜경샘 대구를 향하고 계시겠네요 7 june 2003/11/25 908
278790 '저렇게 외출을 해도 되나' 걱정반 호기심반 .. 1 멋진머슴 2003/11/25 938
278789 인터넷으로 카드쓰는거 위험한가요? 1 이지영 2003/11/25 879
278788 [잡담] 아이감기..그리고 내 감기 ...날씨... 8 김새봄 2003/11/25 904
278787 ★★대구분들 꼭 읽어 보세요★★ 9 moon 2003/11/25 977
278786 요기를 들어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3 한해주 2003/11/25 882
278785 저 회원인가요? 1 boxenj.. 2003/11/25 890
278784 똘똘이의 얼굴을 공개합니당~ 13 파프파프 2003/11/24 1,289
278783 [제안] 베스트 게시물에 대한 ... 3 파도랑 2003/11/24 888
278782 가입인사 ^ㅡ^ 2 배옥향 2003/11/24 903
278781 아파트에 입주하는데요. 3 겨울 2003/11/24 890
278780 경복궁 나들이 갔다오다~ 2 꿀벌 2003/11/24 905
278779 기대되는 산들바람 김치 최은주 2003/11/24 920
278778 레몬트리 정기구독-행사-했을때 구독했던 분들에게.. 6 하니맘 2003/11/24 905
278777 중국 패키지 여행시 사올만한 물건? 2 크리스 2003/11/24 887
278776 어이구,,언제 다 만들지? 1 룰루랄라 2003/11/24 877
278775 2003년도 아기 있는 엄마들 2 신용숙 2003/11/24 898
278774 우울한 나날들.. 너무 힘드네요.. 4 오늘만 익명.. 2003/11/24 1,107
278773 moon님! 앗싸~~~~(구미 사는 분 보셔요) 6 plus5 2003/11/24 1,092
278772 12월호 잡지 권해주세요 5 첫사랑 2003/11/24 1,182
278771 [re] 여중생 생리통 어떡하나요? 끌로 2003/11/24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