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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습니다.
병원에 또 갔다왔습니다.
우울증 호소하신 많은 엄마들처럼 저도 우울증인가봅니다.
갑자기 두아이의 미래를 책임져야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마음에 부담이 느껴지는지..
아이들이 아픈것도 제가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잘 먹이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큰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나선 얼마나 괴로운지.
우리엄마가 30여년간 나(3남매포함)키우느라고 얼마나 부담되고 힘드셨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쉬었던 일을 다시시작해볼까 하고 생각중이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엄마로서의 자격도 없는데 내가 무슨 일을...
살림도 제대로 못하니 살림에 우선순위나 두어야지 않니?"-제가 저에게 -
하며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습니다.
설거지가 잔뜩쌓여있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1. 스텔라
'03.11.20 1:33 PM (219.251.xxx.68)어떤 일을 계획하셨는지 몰라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너무 아이들만 바라보는 것보다 생활에 활력소가 될 거예요. 주부들 누구나 한번쯤 그런 맘
들기 마련이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여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살림만은
아니니 일도 같이 병행하심이 어떨지... 힘 내셔요.2. 7 to7
'03.11.20 2:09 PM (211.116.xxx.181)비가 오는 이런날은 좀 울적한 음악을 들어보세요.. 따끈한 차한잔과.. 음악두 듣고..
설거지 쌓인게 죽고 사는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까짓거 저녁두 하기 싫으시면 간단식으루
먹구 내맘이 하고픈대루 잠시 두세요.. 그러면 흙탕물에서 샘물이 퐁퐁 솟아나와 맑은 물이
담기듯.. 마음속이 많이 정리 되실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멍하니 있으면 자꾸 부정적인 사고속으로 들어가니까.. 분위기를 기분 전환이 되도록 바꾸세요.. 지금 바로 ! you can do it !
그리고 다음주 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계획을 써내려 가세요.. 쉬운거 실천할수 있는거 순서대루
하나 하나씩.. 산다는게 어떨땐 살만하다 행복하다가두 .. 산다는게 너무 무거워서 숨쉬기가
힘들때두 있거든요.. 좀 스케줄을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울적한 공상에 빠질 틈을 주지마세요..
다음주부터는.. 그리고 주말엔 그 타이트함에서 해방이 되고.. 이렇게 강약을 주다보면 쉬는즐거움 일하는 쾌감.. 느껴질겁니다.. 저도 한때는 세상모든것이 나만 떼놓구 빠르게 달아나는것 처럼
쓸쓸함이 견딜수 없었던 적 있습니다.. 일 시작하면서 그것 적응하는데두 힘들었지만.. 잘 견뎌낸거 같애요.. 꽉찬 하루가 나를 밀어부칠때도 있지만 밀리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방어수단이 생성되서 주말만 되면 그 행복감이 배가 되는거 같애요.. 한번 정신없이 열심히 살아보세요..
아이사랑도 집안일도 나를 사랑하기도 모두 열정적으로 한번 해보 시길... 시작이 반이다~~3. 김혜경
'03.11.20 4:00 PM (211.178.xxx.141)기운내세요...
4. 아가사랑
'03.11.20 9:21 PM (81.53.xxx.124)저두 요즘 님과 같은 생각으로 우울하답니다.
제 생각에는 육아에 지친것 같아요.
너무 잘할려고 하는 마음에 또 집에만 있으니 더더욱 직장다니는 엄마보다는 배로 잘 보살펴야하지 않겠냐는 스스로의 채찍에..... 아이가 조금만 아프거나하면 남편이 그냥하는 말도 나를 꾸짖는것같구....몸은 몸대루 지치구요....
아이가 아픈건 님의 책임이 아니예요..저도 아이들은 그렇게 아프면서 면역성도 강해지고 그렇게 크는거지...하고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할려고 해요^^
사회활동하다가 집에만 있으니 더한 것 같아요. 일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보단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렇게 집에서 아이만 보며 제 모든 감정상태를 아이에게 노출시키느니.....이제 어느정도 컸으니까 전문가에게 맡기고(반나절이라도요) 제 일을 할까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아이에게 다가서고 싶어요^^
제가 행복해야(자아 실현을 통한 행복이요 - 참 중요하죠) 아이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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