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로 보는 보양식 이야기 * (펌)

[룰루랄라]

하(夏) 나라의 폭군 걸왕이 애첩 매희를 위해 먹었던 정력요리는 곰 발바닥. 그것도 '오른쪽 앞 발바닥'만 먹었다는데...
그 이유인 즉슨 곰은 벌집을 딸 때 오른쪽 앞 발로만 차는 버릇이 있어서 무차별 공격해오는 벌떼의 꿀이 고스란히 발바닥으로 침투, 최고의 보양식 곰 발바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허리가 가는 여인을 유난히 좋아했다는 초나라 장왕. 그가 개미녀(?)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간. 밀림의 제왕 사자가 먹이를 잡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간부터 빼먹는 거 보셨죠? 역시 간은 에너지의 보고임에 틀림없다.


초나라에는 오골계를 먹고 70세에 아들을 본 여태수란 인물이 있었으니, 그의 넘치는 정력에 질려버린 부인이 홧김에 오골계를 내던졌고... 닭이 그만 그것을 쪼아먹고 정력이 넘쳐 머리털이 홀라당 빠져 대머리가 되었다는 믿지 못할 전설도 있습니다.


아방궁을 두고 밤이면 밤마다 새로운 시녀와 즐겼던 정력의 화신, 진시황! 그 비결은 의외로 소박한 밤죽이었다. 그러나...흡수가 잘되는 특수 단백질이 풍부한 밤은 소모된 정기를 단시간에 보충하는 데는 제격이었던 것.


작은 고추가 맵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한 등소평.
그에게는 중국 본토에서만 나는 진귀한 동충하초가 있었다.
그는 기관지와 남성 스태미너에 특효인 동충하초 열 댓 마리와 오리 한 마리가 합세한 '충조 전압탕'으로 정력을 다졌다.

[김혜경]

엣, 어디서 요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