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업무(수업)가 적은, 그래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한가한 날입니다.
오늘도 지금 이 시간 현재 수업은 다 마쳤고, 20분 쯤 후에 한 가지 일(종례하고 아이들 보내는 것)만 남아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좋아하는 성시경의 노래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부러우시죠?^^)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세월은 너무나 빠르고, 시간은 그야말로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다는 겁니다.
올해를 상당히 힘겹게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막바지에 와 있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많은 게 안정되고, 뒤늦게나마 포기할 것도 조금은 받아들일 줄 알게되고, 물론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고비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 이제는 희미하게나마 길이 조금씩 보이는 듯 합니다.(무슨 소리냐고요? 그냥 제 넋두리라고 생각하세요...)
어제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주문해 버린 핸드 블랜더가 도착(택배로)했습니다. 브라운 제품인데, 이왕 맘먹고 산 거 열심히 써보려구요.(그런데 뭐 할 때 사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지요?)
요리에는 취미도 재주도 없는지라 내세울만한 음식이나 궁금한 것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조금씩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고 있습니다.(다행이지요?^^)
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82쿡과 혜경님이 상당이 큰 역할을 하셨다는데 대해서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참, 어제는 굴소스(이금기)도 샀습니다. 딱히 어디에 쓰겠다는 생각은 아직 못했지만, 이것도 전부터 하나 사볼까 하던 제품이었는데...(제 기억에 푸드 채널에서 최유라 씨가 요리에 굴소스를 많이 넣는 걸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굴소스를 이용한 간편하면서도 맛나는 음식 만드는 법'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오늘 남은 시간(퇴근때까지)엔 아마도 인터넷 쇼핑을 또 하게될 것 같습니다.(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건만 인터넷의 바다에 빠진 이후론 책에 거의 손도 못대고 있답니다. 그래도 혜경님 책은 봐야겠지요?^^)
요즘엔 보온병(입구가 컵처럼 넓은 형)을 살까 고민하는 중이라 어제 장바구니에 넣어 둔 제품을 다시 보고 어쩌면 주문 버튼을 눌러 버릴 지도 모릅니다.(제가 생각할 때 저도 쇼핑 중독증 - 최상급은 아니라도 중급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부턴 추워진다는 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행복하세요.
참,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할께요.
아이 둘(4살, 8살)이 다 밤마다 기침으로 고생하는데, 약은 잘 안먹으려 들고 해서 보기에도 무척 안쓰럽거든요. 좋은 치료법 내지는 기침 완화법(음식물을 이용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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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22인데요, 제 일상 보고(?)와 몇가지 궁금해서요...
체리22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11-13 14:57:03
IP : 211.248.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푸치노
'03.11.13 4:00 PM (211.192.xxx.197)전 도라지 넣은 배즙 꾸준히 먹여요..
효과 있는거 같구요..
감기걸리면 소아천식을 동반하곤 해서요..
34개월인데 작년까지만해도 이 배즙 안먹었어요..냄세때문인지..
올해는 잘 먹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기침에는 도라지가 좋다고 들었네요..
하나로마트 가시면 도라지청이라는것도 있답니다..
그거 꿀에 타서 먹이시면 기침 뚝이라는데..아이마다 다를수는 있겠죠..
도움이 되셨길..2. 김혜경
'03.11.13 8:54 PM (218.237.xxx.30)체리22님 고정하시옵소서...
1주일에 하나만 사시옵소서...3. 미루
'03.11.13 9:56 PM (211.209.xxx.237)밤마다 기침으로 고생
어 말만 들어도 떨립니다
방치하지 마시고 호흡기나 알레르기쪽 소아과 꼭 찾아가 보세요
그거 놔 두면 천식와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민간처방에 의존마시고 일단은 전문의를 찾아보는게 어떠실지
우리애도 올 초 천식진단 받고 엄청 돈 들었습니다
침구도 바꾸고
집안 대청소도 자주 해야하고
면역력 길러주는 영양제도 사고
그리 정성을 기울이건만 우리애는 병원약 끊인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다시 그렁그렁하네요
일단 병원가서 친식의 가능성이 있는지 보시고 그런게 아니면 민간처방으로 해보셔도 좋을 듯하네요
너무 겁주었나요
걱정이 되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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