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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딸을 둔 친정엄마들의 이야기( 펌 )

삼도리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03-10-10 12:18:33
잡지를 읽다가 공감가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퍼 옵니다.

친정이 멀어서 맨날 전화로 엄마한테 이것 챙겨줘라 저것 해주라 졸라만 대는데

정말 친정 가까이 살았으면 나도 이랬을 것 같아 동감도 되고(^^;)

친정 엄마가 정말 너무나 편하고 좋고 고마운 관계라 잡지읽다 적어봅니다.



<  맞벌이 딸을 둔 친정 엄마들의 맞아 맞아 베스트 10  >

1. 반찬 가져다 주러 딸 집에 발을 들여 놓으면 하루종일 청소만 하다가 온다.

2. 시집 가고는 한동안 오지도 않더니 임신하고부터는 아주 친정집에서 산다.

3. 생일상 차려준다고 하고는 중국집에 가서 요리 시켜 먹는다.

4. 야근이라 애 데리러 가는 시간 늦는다고 전화할 때는 목소리가 나긋나긋하기 이를데 없다.

5. 주말만 되면 사위에 손자까지 데리고 와서 점심, 저녁까지 다 먹고간다.

6. 매일 애 맡기는 친정에는 빈손인데. 시댁에서 하루이틀 데려간 애를 찾으러 갈 때는 과일 한 상자씩 안고 간다.

7. 말끝마다 제 남편 좋아하는 반찬 얘기를 해서 결국은 해다 바치게 한다.

8. 출장 갈 때마다 불러 들여서 자기 가족 시중들게 한다.

9. 연말 보너스 타면 효도관광 시켜준다고 하고 한 해가 다 가도록 말이 없다.

10. 애는 나이든 엄마한테 맡겨두고 자기는 건강을 위해 헬스클럽에 간다.
IP : 220.75.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딸아빠
    '03.10.10 1:42 PM (220.127.xxx.13)

    울 마님 오시면 여쭈어봐야지..ㅎㅎ

    어, 처가집에도 잘해야 되겠다.

    **남편들이 두려워하는 와이프상**

    30대 : 남편 신용카드들고 외출할때

    40대 : 밤에 아이들 일찍 자게하곤 따로 부를때

    50대 : 가스렌지에서 사골 국물내리고 있을떄

    60대 : 이사가자고 할때

    ------------------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행복하게
    ------------------

  • 2. 이경아
    '03.10.10 1:54 PM (218.238.xxx.114)

    윽.... 찔리네여.
    어제 울 아가 백일이어서 서울에서 내려오신 울 엄마 하루종일 빨래하구 청소하구 냉장고 정리까정하고 가셨는데.
    정말 엄마한테 잘해야지...

  • 3. 두딸엄마
    '03.10.10 1:55 PM (211.180.xxx.61)

    큰애가 초2인데요.
    얼마전에 무슨 얘기끝에, "엄마, 나 이담에 아기낳면 아기봐죠."하더군요.
    첨엔 우스워하다가,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어서, "야, 넌 왜 나한테 맡기라구래?
    너네 남편 엄마한테 맡겨. 너두 친할머니가 키워줬잔아?"했더니,
    "응, 그럼 하난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하난 엄마에게 맡길께"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너 나 매달 100만원씩 용돈주고, 일하는 아줌마도 불러줘야돼"그랬더니
    알았대요...
    한편으론, 제 엄마가 일하는걸 보고 자라서, 자기도 이담에 그저그런 봉급쟁이 엄마를 훨씬
    능가하는 고도의 전문직 커리어우먼이 되어주려나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담스럽대요.
    나두 애기 잘 못보는데... 낳기만 낳았지 데리고 키워보질않아서... 쯥~~

  • 4. 고참 하얀이
    '03.10.10 2:34 PM (211.211.xxx.123)

    1.2.4.... 해당됨... 찔리네요.

    며칠째 사골도 내리고 있으니 못된 딸에 무서운 와이프네요, 저는... ㅎㅎㅎ

  • 5. 안양댁
    '03.10.10 2:53 PM (218.52.xxx.194)

    ㅍㅎㅎㅎㅎ,아이구시집보낼딸 있는데.....
    진짜 클났네요.ㅎㅎㅎ...

  • 6. 수야
    '03.10.10 3:56 PM (220.76.xxx.110)

    에고에고 울엄마 생각나네요~
    잘해야 하는데 맨날 젤 만만한 게 엄마라...
    안그래도 어제 오셔선 지금 이시간에 아마 밀린 집안일 하고 계실겁니다. -.-
    그래도 전 시댁엔 못하더라도 울엄마 용돈은 꼬박꼬박 챙깁니다.
    여행계도 넣어드리고...
    돈으로 다 갚을 수 없는 게 엄마의 희생인 거 같아요.
    둘째는 절대로 안본다고 으름장이시더니
    어젠 애 태어나면 내가 데리고 가서 키울까...하시네요...

  • 7. gem
    '03.10.11 9:27 AM (211.112.xxx.17)

    ㅡ.ㅡa 찔리는 게 몇개 있네요...
    젤 만만한 엄마지만 그래도 젤 의지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하긴 표현도 안 하는 생각은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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