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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떼기 어찌하면 좋을까요?

김정희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3-10-09 14:03:05
이제 16개월에 접어든 여자아기입니다.새벽에 일어나서 생우유 250ml를 먹고 오전 11시쯤 낮잠을 자면서 젖병으로 150ml정도를 먹습니다.문제는 잘때와 잠이와서 보챌때는 어쩔수 없이 그냥 젖병으로 먹인다지만 놀때는 컵이나 빨대를 줘도 젖병이 아니면 탁 쳐서 쏟아버리고 싫어를 연발하면서 짜증내고 가버립니다.참고로 우리딸은 왕고집에다 성격이 정말 대단합니다. 굶기면 컵으로라도 먹을런지..굶기면 밥도 아무것도 안주는건지.. 첫아이라 통 모르겠습니다.자문좀 구합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09 16:28)
IP : 219.251.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롱맘
    '03.10.9 9:35 PM (211.55.xxx.237)

    한번에 떼어야지 보챌때는 주고 아니면 안주고 하면 아이가 더 힘들어해요.
    애착이 있는 아이는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죠. 저희 큰아이는 손을 덜덜 떨면서 금단증상(?)까지
    보이더군요. 남편 담배끊을때처럼. 둘째는 너무나 수월하게 하루이틀만에 졸업했거든요.
    치아때문에 걱정이라 그렇지 너무 조급하게 떼려하지마시구요 한번 떼겠다 맘먹으면 아이에게
    알건모르건 설명을 많이 해주고 독하게 주지 않으셔야 합니다. 하루이틀 굶어도 그만이라 생각
    하세요. 아이에게 져서 줬다 안줬다 하면 아기가 스트레스만 더 받는답니다.

  • 2. 가을향기
    '03.10.9 11:58 PM (218.39.xxx.226)

    저는 어떻게 뗏냐 하면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저의 아들은 18개월때 뗐어요) 이제 큰 아이가 되었으니 우유병으로
    먹지 말자 하고는 우유병(한두개는 비상용으로 남겨두고) 을 전부 쓰레기통에
    다 버렸어요.
    아이가 표정이 이상해지더니 쓰레기통을 껴안고 꺼이꺼이 한참을 울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우유병을 찾지 않더라구요
    (우리아인 자다가 우유 안먹었거던요 한번 자면 아침에 깼으니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잘 뗐는데
    이녀석이...
    지동생이 태어나서 (20개월차) 젖을 몇개월 먹고 나서 우유를 먹는데
    맨날 뺏어서 누워 젖병빨고 있더군요
    잠시 한눈만 팔면 동생젖병뺏어 물고 누워 있어서 엉덩이 자주 맞았지요
    억지로 떼려고 하지마세요
    우리형님은 5살까지 젖병찾으면 물렸어요
    형님이 직장에 다녔는데 아이가 젖병에서 안식을 찾으면 그 안식마저 뺏을수 없다고
    하시며 그냥 젖병에 우유넣어 주셨어요
    그 아이가 지금 연세대학생인데 입모양이 밉다거나 머리가 나쁘다거나 전혀 그렇지않고
    너무나 감성이 풍부하고 정서가 안정된 이쁜 아가씨로 자라있답니다
    제가 아이 키워보니 억지로보다는 자연적으로 때가 되면 다 젖병도 떼게 되어있고
    오줌도 다 가리게 되어있고 그렇더라구요

  • 3. 박정옥
    '03.10.10 4:43 AM (211.245.xxx.189)

    가을향기님 아이 넘 귀엽네요.. 쓰레기통을 껴안고 꺼이꺼이 울다니..
    전13개월까지 젖을 먹이다 젖떼고 두유,우유를 젖병에 약3개월정도 물렸나... 얼마나 후회했는지!! 첨에 그거에 또 적응시키려 고생했고 또 이제는 떼는걸 고민하느냐 고심했었고..
    다행히 우리 예랑이는 금방 적응을 했어요.. 플라이텍스에서 나온 빨대컵을 첨에는 낮에 꼭 거기다 주기 시작하다(이걸 젖병처럼 무느냐 누워 마셔 조금 흘려 항상 제가 잡아주었어요.) 조금 이제 그 컵에 적응할때 밤에 물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이제 거기에 두유,우유 먹고 잠들거든요..먹고나면 꼭 이빨 닦아주거요.. 조금씩 갖고 놀게하세요. 그리고 컨디션이 좋을때 밤에, 낮잠잘때 주지마시기 시작하세요.. 계속 말을 해주시구요.. 왜 안되는지.. 말을 못 알아듣는거 같지만 아이들은 안답니다..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 4. 김소영
    '03.10.10 10:34 AM (152.99.xxx.27)

    젖병떼기 이 글을 보니 웃음부터 나네요
    우리 아들 지금 30개월 입니다. 젖병 일찍 떼면 키 안 자란다고 해서 20개월때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23개월때 떼었습니다.
    병원에 간 김에 선생님한테 젖병에 우유먹으면 어찌 되는지 겁좀 달라고 부탁했죠 그리고 집에 와서 좀 과격한 방법을 썼습니다.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라 저도 상담좀 했더니 어떤 언니가 애기 보는앞에서 망치로 젖병을 부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의사선생님 말씀듣고 바로 집에와서 망치로 애기 보는앞에서 시도했죠 그랬더니 그 표정 정말 웃음이 나와 혼났습니다. 그러나 지가 일어나 쓰레기통에 젖병을 버리더군요 아직도 가끔 젖병에다 우유 달라고 하는데요 지가 쓰레기통에 버렸기 때문에 지도 그냥 그러고 말더군요 젖병떼고 나닌까 아주 홀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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