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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 주사?

민영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3-10-10 11:01:49
시어머님이 요즘 좀 기력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포도당 주사를 5일에 한 번씩 맞으시겠다고 하시는데 그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식사를 조금씩이라도 하셔서 기력을 회복해보려고 하셨으면 좋겠건만 자꾸 그 주사에만 의지를 하시려고 하시니. 며느리인 제가 말씀을 드리면 식구들이 황당한 오해를 하니 말씀을 드리기도 어렵고. 뚜렷한 병명도 없이 한 달 정도 입원하시고 퇴원하신지가 엊그제인데.  

사실 요즘 다 어렵지 않습니까.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그거 5일에 한번씩 맞게 해드릴려면 한달에 몇십만원은 들텐데. 생활비도 드려야하고. 참 답답합니다.  
IP : 144.59.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03.10.10 11:39 AM (210.223.xxx.138)

    네, 맞습니다. 특히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 그러시지만 포도당은 설탕물과 같습니다.
    탄수화물이 최종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되는 형태가 포도당 아닙니까?
    음식을 입으로 삼킬수있다면 설탕물 드시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팔에 포도당을 정맥주사한다면 움직일 때마다 많이 불편합니다.
    이런 말씀은 며느리보다 아들이 하시는 편이 좋을 것같으데요.

  • 2. 단순한열정
    '03.10.10 12:27 PM (218.153.xxx.203)

    아들보다도 의사선상님이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나나
    '03.10.10 12:54 PM (211.110.xxx.233)

    입으로 음식물 삼키시는 데 지장 없으면,,설탕물 드시는게 더 좋아요,,
    백도 통조림 같은거 국물이랑 같이 드시는게...
    포도당 주사 보다 훨씬 좋아요...

  • 4. .....
    '03.10.10 1:06 PM (211.169.xxx.14)

    나혜경님께 여쭈시지요.여기와 글 쭉 검색해보니 의사선상님이신거같은데....

  • 5. 러브체인
    '03.10.10 1:07 PM (210.127.xxx.27)

    그리구요 혹여 어머님이 당뇨가 있으신지 먼저 알아야 해요.
    울 시어머님은 당뇨도 있으신데 입원해서 포도당만 맞았다 하면 당이 올라서 인슐린 처방을 받으시거든요.. 당뇨가 있는지 꼭 확인 하셔야 해요 자칫하면 쇼크가 올수도 있거든여..
    그리고 기력이 없으시다고 해서 포도당이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그걸로만 해결 안됩니다.
    차라리 좋은 영양제와 고열량 식사를 드리는것이 좋을듯 하네여..

  • 6. 두딸아빠
    '03.10.10 1:09 PM (220.127.xxx.13)

    쩝~ 그거요
    맞을때만 기분이 좋고요.
    물론 고가의 주사값이니 약값은 하겠지만

    맞고나서 뒷간에 가서
    작은 것 한번 봐 버리면
    그걸로 끝이라나..

    하여간 불알친구가 그런던데요.
    저기 아래동네 바닷가 도시에서
    병원 원장하는데....

    시골양반들 주기적으로 맞는다는데..
    봄에 모내기하고서 봄나들이 가기전에 한번
    가을에 추수끝내고 단풍놀이 가기전에 한번

    잘먹고 잘자고 잘품어내는 것이 최고래요.

    믿거나말거나 ~

    -----------------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행복하게
    -----------------

  • 7. 선우엄마
    '03.10.10 1:43 PM (220.126.xxx.245)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의사선생님이 어머님께 말씀드리게 하세요.
    아들, 며느리 말도 안들으실 것 같은데요.
    의사선생님도 드실수 있는 분이면 잘 드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말씀해 주실거예요.

  • 8. 김새봄
    '03.10.10 1:56 PM (211.206.xxx.120)

    선우 엄마님 말씀에 한표!-그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저 결혼초에 아파서 몇달을 안정해야 하는데 시어머님이 좀 우기셨어요
    뭘 그런걸 젊은애가 몇달씩 안정이냐고..그때 그런 사정을 병원에 가 말을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시어머님 모시고 담번에는 병원에 오라고..그리고 설명+악간의 겁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암말 않하시더라구요)

    예전에 본 종합병원 이란 드라마가 생각 납니다.
    병원에서 시골로 의료봉사를 나갔는데 어르신들이 특별한 증상이 없고 그냥 잘 드시고
    하루쯤 쉬시면 되는데 굳이 링겔..포도당 주사를 놔 달라고 떼를 쓰시지요.
    그러니 젊은 의사는 맞으실 필요 없다고 몇번을 말씀을 드려야 하냐고 하고
    옆에서 보던 나이 지긋한 과장님이 시원하게 네에~ 놔 드릴께요 합니다.
    그리곤 젊은의사를 델꼬 산책하면서 하시는 말이..
    "옛날에는 말이야 저 포도당 주사가 귀한거였거든.그때는 간단한 설사도
    고칠 약이 없어서 애들이 죽고 그랬어.그때 포도당 주사만 맞으면 금방 죽을꺼 같은
    사람이 나으니까 노인들은 그럴수 밖에 없지..젊은 사람들은 그걸 이해 못할꺼야."
    그 장면이 문득 생각 났습니다.

  • 9. 염가영
    '03.10.10 6:26 PM (61.82.xxx.153)

    제가 병원에 근무하는데요....연세 드신분들에겐 그게 마약(?)입니다....
    몸안에 필요한 정도만 흡수 후 소변으로 다 나가거든요...
    수술후 기력이 아주 나쁜분,식사도 못하시는 분 등에겐 도움이 되지만...
    하지만 노인분들에게 설명해드려도 자기 생각을 전혀 굽히지 않아서요^^........자식분들이 얘기하시면 서운해 하시니 병원 간호사나 의사 선생님께 부탁을 해봄이........

  • 10. 민영
    '03.10.11 1:58 PM (211.235.xxx.71)

    모든 분들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의견 참고해서 집안 식구들과 잘 상의해 보고 그도 잘 안되면 의사선생님과 상담 한 번 해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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