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잘자! 내사랑!

나혜경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3-10-08 21:21:45
요거이 요즘 밤마다 남편이 제게 하는 소리 입니다.

김수현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 차인표가 집에 수시로 전화 하며 부인에게 '있다 볼때 까지 안녕, 내사랑'

뭐 이런 비슷한 멘트를 날리더군요.

제가 '부럽다' 하면서 한번 해보랬더니 경상도 남자인 남편이 곧 잘 하네요.

밤마다 합니다.

근데 아침에는 '내사랑 '소리가 안나온대요.

가끔은 '옆구리 찔러 절받기'도 할만 해요.

재미 있잖아요?

내일 태국으로 학회 간다고 가방 싸며 신 났습니다.
IP : 220.127.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0.8 9:35 PM (211.36.xxx.247)

    옆구리를 찔러서라도 그 말이 나온다면 그래도 행복한 거지요.

    옆구리 찔러도 묵묵무답일때는 무슨 의미일까요?

    흐흐흐흑~~~

  • 2. 고참 하얀이
    '03.10.8 10:09 PM (218.53.xxx.45)

    어우~~~ 닭살 부부시군요.
    저는 해줘도 간지러워서 못 듣고 있는다는... ^^

  • 3. 치즈
    '03.10.8 10:56 PM (211.169.xxx.14)

    만약에~ 만에하나~ 우리신랑 나한테 그러면....

    "아~~됐어..." 아니면

    "알어 알어 얼른 자~~" 불쌍한 신랑....딸도 없이....이를 어쩌나....

  • 4. 아뜰리에
    '03.10.9 7:39 AM (193.251.xxx.49)

    고거이 제가 맨날 남푠한테 하는 소립니다. 잘때뿐 아니라 나갈때 올때 시와때를 가리지 않고 "여보 내사랑 보고싶을거야~, 내사랑 있다 보자~사랑해~"ㅎㅎ
    대패가는 소리가 마구 들리네요.

    근데 그러면서 제가 대접 받더라구요. 물론 남편한테 사랑한단 소리듣는건 가뭄에 콩나듯이이지만, 그소리 없더라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랑을 그사람은 하고 있어요.
    우리신랑 나 없음 심심해서 못살겠지요?

    돌을 던져주세요, 맞을 준비 됐습니다.ㅋㅋ

  • 5. ky26
    '03.10.9 9:33 AM (211.216.xxx.49)

    "잘자~ 내사랑!"
    음~ 이거 내껀데...
    남들도 다 하는 거구나~

  • 6. 오이마사지
    '03.10.9 9:39 AM (203.244.xxx.254)

    완전한 사랑에 나오는 차인표랑 김희애..넘..괜찮아 보였어요..
    그 드라마를 볼때 왜 울신랑은 차인표처럼 안다정하지?? 를 포인트로 두고 보면 안됩니다..
    왜..나는 김희애처럼 안해주지?? 를 포인트로 두고 봐야 됩니다..
    김희애가 차인표 씻으러 들어가면 칫솔에 치약도 짜주고..
    (저 신혼초에 두어번하고 안했씁니다..)
    차인표가 머리감고 나오면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것두 드라마보고 반성하고..두어번하고 ..안했네요..^^;; 오늘부터 꼭 해야쥐!!)
    우연히 봤는데..재밌게 보고 있어요..
    차인표 바람머리가 영~ 어색하지만요^^

  • 7. 하늘별이
    '03.10.9 9:05 PM (218.235.xxx.126)

    저 그 드라마 한번도 못봤는데..... 그런게 나오는군요.
    그러구보니 저는 신랑한테 하나도 해주는게 없는데...
    신랑은 저만 보면 "사랑해~" 그래준답니다.
    어떤 날을 들어오자마자 심각한 얼굴로 그럽니다.
    신랑 : 어떡하지?
    나 : 왜? 무슨일 있어?
    신랑 : 아니. 널 너무 사랑하는데 어카지? ^^

    경상도 남자라서 신랑 왈 친구들 알면 매장당할거랍니다. 철저히 비밀에 부쳐달라는군요.
    그래도 압니다. 그 친구들 집에서는 얼마나 부인한테 살갑게 할지. ㅎㅎ
    아. 저 신랑 자랑 맞아요. 히히.
    넘 흘겨보지 마셔요~ ^^ 민망하옵니다.

  • 8. 하늘별이
    '03.10.9 9:06 PM (218.235.xxx.126)

    아 네... 솔직히 자백합니다.
    저희 아직 신혼입니다.

  • 9. 김경연
    '03.10.10 7:32 PM (61.96.xxx.130)

    하하, 저희 남편 핸드폰에도 '내사랑' 있어요.(<- 저예요, 히힛)
    여기저기 올리신 "내사랑"이란 말, 참 정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555 저희아이 젖좀 때고싶은데... 2 박인경 2003/10/09 886
277554 지치네요. 6 그때그왕따!.. 2003/10/09 939
277553 남편의 '쪽지' 23 나혜경 2003/10/09 1,776
277552 가입 결정. 3 종지 2003/10/09 888
277551 내가 찍은 실망스런 사진. 10 바닐라 2003/10/09 1,153
277550 [re] 아공...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ㅜ.ㅜ(출산 용품 대해서요) 차남경 2003/10/09 890
277549 아공...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ㅜ.ㅜ(출산 용품 대해서요) 12 LaCuci.. 2003/10/09 820
277548 경기도 광주에 대한... 2 ^^ 2003/10/09 879
277547 이슬이 비치고도... 12 plumte.. 2003/10/09 953
277546 가려움증 6 도은맘 2003/10/09 826
277545 저 이삿날 잡았습니다. 7 상은주 2003/10/09 899
277544 로그인 안하시니 쪽지 못보내고 답글 씁니다 나혜경 2003/10/09 884
277543 홍혜경님, 조혜숙님, 우복자님, 임지연님 빨랑 봐주세요. 은맘 2003/10/09 882
277542 도우미 아줌마가 하는 일은? 2 궁금 2003/10/09 905
277541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조영아 2003/10/09 887
277540 아침마다 우는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4 답답 2003/10/09 798
277539 가마가 두개라~~ 11 푸우 2003/10/09 1,258
277538 아이의 독립성 7 님들은 어떠.. 2003/10/09 897
277537 침실에서 오는 행운(퍼 옴) 2 kaylee.. 2003/10/09 992
277536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81. 두딸아빠 2003/10/09 574
277535 피부가 장난이 아닙니다 1 혀니엄마 2003/10/09 892
277534 조림용덮개(? )파는곳 아세요? 4 하늘통통 2003/10/09 894
277533 시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5 임소라 2003/10/09 888
277532 15개월 아가에게 독감예방주사 맞혀야하나요? 3 송정은 2003/10/08 1,010
277531 결혼 축시를 받았는데 어떻게 액자로 만들어야 예쁠지.. 1 피카소 2003/10/08 687
277530 잘자! 내사랑! 9 나혜경 2003/10/08 1,588
277529 훌라후프... 좋을까요? 2 회화나무 2003/10/08 888
277528 손샘님....질문이요. 3 뚱댕이 2003/10/08 1,125
277527 슬픈 전업 주부 ㅜㅜ;; 8 고도를 기다.. 2003/10/08 1,094
277526 두돌 맞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2 김혜진 2003/10/08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