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나여?

익명 조회수 : 972
작성일 : 2003-08-27 16:23:15
보통 남자들 결혼할때 집에 보태라고 좀 보태주시잖아여..
저희 신랑은 결혼할때 당시 빚이 한 2천 정도 있었어여.
거기에 집에 보태라구 3천 보태주셧어여..

저희 친정에서 좀 마니 주셔셔 집을 얻었습니다.

근데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희 시아버지가 작년에 자살을 하셨습니다.
그 이후 신랑은 좀 마니 죄책감이 드나 봅니다.
시아버지가 돈때문에 그러셨거든여..

우리한테 3천만 안주셨어두. 자살까진 안하셨을텐데..
근데 제가 봐선 저희떄문이 아니라 맨날 일만 벌리시는 시어머니때문이었어여.. 계주 하다가 어떤 사람이 날르고 해서 손해가 엄청 났어여.. 글구 이것저것..

근데 신랑은 스스로를 너무 자책합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두 그 3천 갚자구 하네여..
그 돈은 죽은 고인의 돈이라고 어머니를 드려야 한답니다.

그렇다구 저희 빚이 적은 것두 아닌데 7천 정도 잇어여..
집을 사서..

자기가 다 갚을테니. 우선 빚을 증액해서 주자고 난리입니다.
못준다 하니 이혼말까지 나오구.

정말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여..
IP : 211.54.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3.8.27 4:54 PM (220.118.xxx.207)

    그렇게 해서 남편분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조금 부담은 되지만....

  • 2. ..
    '03.8.27 5:52 PM (211.213.xxx.44)

    7천에다 3천을 더하면 빚이 1억

    이 부분 때문에 고민했는데요. 님이 조금 힘드시더라도 남편분 뜻을 따르는게 좋은 듯 합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수술하시다 잘 못 되셨는데요.

    집안 어른들은 위험하다고 말리는 수술이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1년 동안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구요.

    세월이 가면 조금씩 옅어지겠지만 아마 남편분 평생 시아버님 생각할 때 마다 죄송해 할 겁니다.

    3000만원에 죄책감이 다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3000만원을 드렸을 때와 안드렸을 때 남편분이 느

    끼는 감정이 틀릴 것 같습니다.

  • 3.
    '03.8.27 7:14 PM (211.209.xxx.60)

    신랑분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그건 정말 감정적인 문제구요
    어머니 씀씀이에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도 어머니를 위해 돈 쓸 일은 많을꺼에요.
    신랑께
    그 돈 결국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은 동의 하는데 이렇게 목돈으로 드리면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얘기 하세요.
    어머니 편찮으시거나(병원비) 어려운 일 당했을 때 드리자고 하세요
    나이드신 분 집안에 계시면 언제 목돈 필요할지 모르거든요.
    그 때를 위한 돈이라고 얘기하세요.
    목돈 생겼다고 그냥 써버리시면 나중에 수중에 돈없는어머니 정말 비참(?)해진다고
    어머니 위해 보험든거라고.........
    그 것이 오히려 어머니 위하는 길이라고 하시고요
    그리고 님도 그 돈은 어머니 위해 쓸 각오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4. 슬픈리플
    '03.8.27 9:39 PM (211.178.xxx.9)

    3억이 아니구 3천인데 그것땜에 평생 부인 원망하게 되면 어쩌겠어요.

    우리 남편같으면 당연히 나에게 말도 안하고 빚얻어 갚을겁니다.
    부인한테 가져오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벌어 갚겠다는데 더구나 결혼할때 해주신 돈이라니 그돈 안받은셈 치고 해드리는게 나을듯 싶어요.

    어머님도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정신 차리시겠죠.

    전 결혼하고보니 결혼비용에 반반 부담한 집값까지 몽땅 융자더라구요.
    그런데도 결혼하고 조금 있다가 그집을 저당잡혀 몽땅 돈을 빼다가 자기 엄마 갖다 주데요.
    그 융자금 역시 고스란히 빚이 되고 맞벌이니까 자기가 번돈은 융자금 내구 내가 번돈은 생활비하면 된다 이런 생각이예요.

    문제는 그렇게 빼다 쓴 돈이 전혀 문제 해결이 안된다는건데 이렇게 경제개념이 없는 부모아래 자라서 그런지 이집 남자들은 전혀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재테크 이런거 없습니다. 우리 시어머님은 남의 돈을 빌린다=갚는다, 못갚는다=미안하다 는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경제교육 그거 진짜 중요합니다.

    여하튼 여러번 반복된다면 거절해야 하나 그돈을 갚으면 길에 나앉을 지경이 아니라면 그냥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하는게 마음은 편하실것 같아요.
    저도 이만큼 포기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젠 아무 기대가 없어서 오히려 담담해요. 전 남편이 부인한테 먼저 얘기라도 하셨다니 부러운데요.
    더 심한 집도 있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제 말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 5. 고참 하얀이
    '03.8.28 3:39 AM (24.66.xxx.140)

    아버님 돌아가신 후 아직도 시댁에 남은 빚이 있나요?
    아니면 돌아가신 걸로 돈문제는 다 해결이 되었나요?
    현재 시어머님 생활은 어떻게 하시나요?

    단지 죄책감때문이 아니라 꼭 드려야 되는 이유가 있는 건 아닌가요?

    내용만 읽어서는 상황이 정확히 파악이 안되서 질문으로만 올립니다.

  • 6. 어떤이
    '03.8.28 10:46 AM (211.180.xxx.61)

    또 요런 리플 달았다가, 약올리냐 소리 들을까봐 겁나긴 하는데요.
    우리 시집은 부모님이하 자식들이(울남푠 당근 포함) "왕소금"집안입니다.
    초창기에는 그런면이 너무 싫고, 나랑 코드가 안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울남푠은 제가 쩜 순화시켰고, 나두 한발짝 물러섰구요. 그런데, 경제개념없는것보다는
    소금인편이 훨씬 나은것 같아요. 그래두 쓸땐 쓰시고, 무엇보다 서로 간에 민폐를
    안끼쳐요. 부모/형제간에도 빌린돈 이자쳐서 확실히 갚고, 소액급전은 그때그때
    무이자 대출도 해주구...
    우리 어머니정도세대는 다 그렇게 쥐어짜듯 아끼고 절약하고 그런게 몸에배인 분들이
    대부분 같은데, 간혹 전혀 그렇지않고, 경제개념도 없이 금융사고만 치시는 분들이
    있드라구요. 제 생각은, 3천만원 갚아드리는건 좋습니다. 빚이 1억이 되지만, 집을
    사셨다고하니, 일단 집으로 위안삼고... 그러나, 위에서 어느분이 말씀드렸듯이,
    시어머니가 그 돈을 또 헛되이 쓰시면 어쩝니까? 갚아드리되, 만일 일시불로
    3000만원 드린다면, 최후통첩을 하고, 못을 딱 박으세요.
    이젠 우리도 더 이상 여유없다. 어머니가 늙으면 최소한의 봉양이야하겠지만,
    기타 여하한 금융사고발생시에도 결코 두번 다시 도울수없다고 천명하시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2 이것도여 1 작은악마 2003/08/27 876
12721 칼슘제 추천 부탁드려요.고참하얀이님~ 6 damiel.. 2003/08/27 905
12720 [re] 아토피... 작은악마 2003/08/27 881
12719 아토피... 6 작은악마 2003/08/27 904
12718 저기요. 비번 잊어버리면 1 jwmom.. 2003/08/27 1,247
12717 전 어떻게 해야 하나여? 6 익명 2003/08/27 972
12716 후다닥 해치운 마이애미 여행기. 3 june 2003/08/27 909
12715 당신이 없는(?) 사이에.. 2 오이마사지 2003/08/27 882
12714 골프용품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4 김성연 2003/08/27 885
12713 유기농산물 4 사랑표 2003/08/27 896
12712 돌잔치 장소... 고민중입니다 16 화정댁 2003/08/27 952
12711 칠순잔치 5 푸른양 2003/08/27 909
12710 이렇게 재밌는 요리 프로도 있군요 19 나혜경 2003/08/27 1,281
12709 남편 생일에 시어른 모시나요? 38 여름바다 2003/08/27 1,416
12708 새댁~~ 1 이스리 2003/08/27 883
12707 촌지에 대하여... 19 김혜리 2003/08/27 1,102
12706 흉터 안생기는 연고.. 6 서희공주 2003/08/27 977
12705 18개월된 아들의 만행.. 18 김새봄 2003/08/27 1,130
12704 굴소스. 이금기. 저는 이거 한국표 새로 나온 양념인줄 알았잖아요! 4 ido 2003/08/27 930
12703 [정보] epost 세일한답니다. 3 김새봄 2003/08/26 1,009
12702 공짜로 배우기 3 죄송이 2003/08/26 867
12701 죄송합니다... 2 기수맘 2003/08/26 873
12700 [김혜경의 살림노트] 맛과 멋을 담는 도자기 4 경빈마마 2003/08/26 1,104
12699 고백 4 funny 2003/08/26 914
12698 울 남편이 이상해요.. 김정희 2003/08/26 934
12697 초간편/스피드 단품 아침메뉴 11 귀찬맘 2003/08/26 1,044
12696 변기를 뜯었어요... 저 대단하죠? 3 섬마을 아줌.. 2003/08/26 912
12695 방금 마이애미에서 돌아왔어요. 6 june 2003/08/26 886
12694 저, 거제도 다녀왔습니다. 2 부산댁 2003/08/26 906
12693 문화센터 여행 따라 가보신분 2 나들이 2003/08/26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