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혼자 사시는 시어머니'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는데요.
제가.. 형님들이 어머니를 모시겠다고 나서지 않아서 슬며시 눈치만 보고 있는 막내며느리에요.
혼자 사시는 77세의 시어머니께서 오늘 아침 길에서 넘어지시면서 왼쪽 손목이 부러지셨어요.
뼈가 심하게 지그재그로 부러지는 바람에 큰 병원에 가서 부러진 뼈에 금속을 박아 고정시키는 수술을 오후에 했는데요.
휴...칠순 노인이 골절상을 입으면 뼈가 아무는데 얼마나 걸리는 건지...
입원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물어봐도 정확하게 얘기를 안해주네요. 지금 주무시는 거 보고 들어왔는데.
올해 들어 어머님 세번째 입원인데... 지난번에 비하면 이번이 대형 사고네요.
남편 없이 혼자 병원에 들락거리는 것이 오늘따라 왜 이리 처량한지요. 남편 다른 지방에서 일하거든요.
큰 아주버님은 오늘에사 처음으로 '이래가지곤 안되겠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겠다' 라고 하셨어요.
퇴원하셔도 한동안 어머님은 직접 밥을 못해드실테니까요.
그리고 지나가는 말로 슬그머니 내놓은 대책은...?
이 집에 한달, 저 집에 한달, 이런식으로 모시고 있어야 겠다고요!
아 저 좀 화가 나더군요. 장남이라는 분이 어머님께 너무 냉정해요. 수술한지 몇시간 안 되었는데도 그냥 휙 가시고. 덩달아 휙 가시는 큰 형님도 야속하고요. 속으로 '아들 맞나?' 싶더라구요.
에구 이글 안 보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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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손목뼈가 부러지셨어요.
vampire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3-08-13 23:57:36
IP : 211.119.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지원
'03.8.14 12:34 AM (61.248.xxx.226)속상하시겠네요.우리엄마,작년에 양손목다 부러뜨리셨다는....산에가셔서 잘못짚으셔서요...
정형외과 의사말로는 어떠한 뼈든,1달정도면 거의붙는다고해요.뼈가 제대로 붙든 안붙든 그건 후유증으로 봐야한다고...우리엄마는 홍화씨 (국산,수입산 효능차이 별로없다고합니다.약국에 환으로도 팔거든요.),사골을 고아서 끊이지 않고 드셨어요.그리고 고루잘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엄만 한달만에 기브스푸셨는데요.나이드시다 보니 그후로 무거운거,힘쓰는거 못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혼자 사신다면 힘드실듯하네요....2. 김혜경
'03.8.14 1:17 AM (218.237.xxx.34)지난 설 무렵 오른팔 부러뜨리신 저희 친정어머니 아직도 완치는 안됐습니다. 어르신들 대부분 골다공증 증세도 있고해서...
이젠 진짜 어머니 혼자 못사세요, 무슨 방도를 취하셔야겠네요.3. 몽마미
'03.8.14 12:13 PM (220.127.xxx.183)휴~~이런글보면 부담스럽고 가슴 답답하고...
저가 며느리 셋중 큰 며느리거든요.장남 같은거 없어지면 좋겠네..^^
특별히 사랑받은것두 없구..상처만 제일 많은데.
에고 주절대는게 도 나오네요...죄송.4. 동감
'03.8.14 11:52 PM (61.80.xxx.43)몽마미님 글에 동감합니다...
큰며느리.... 다시 태어나면 죽어도 아니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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