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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의 돌
다급히 저를 깨우더군요!! 깜짝 놀란 저는 옆구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신랑한테 급한 김에 파스를 붙여 주고 두들겨 주고..
그래도 계속 아픈지 30분 정도 이리저리 뒹굴거리다가
급기야는 오바이트까지...안되겠다 싶어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답니다..응급차를 부를까 했는데 걸을수는 있을 것 같다고 하기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새벽 응급실 풍경이란.....어느 술집 술자리에서 싸움이 났었는지
술집아가씨들에 술취한 남자들, 얼굴을 못 알아 볼 정도의 사람들,싸움이
났던 것이었는지 경찰들까지...
신랑은 계속 옆구리 움켜 쥐고 고통을 참고있고..
몇 번을 말한 끝에 간신히 진통제 한 대맞았으나 별 효과가 없는 듯하여
한 대 더 맞고.. 어수선함이 정리되니 그제서 소변 검사와 피 검사를 해보더니
입원한 후 몇가지 더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더군요...
입원 수속하고 병실로 올라온 시간이 새벽 5시경..
입원실에 올라와 진통제를 한대 더 맞더니 좀 나아졌는지 신랑이 잠이
들더군요..9시가 넘어 과장님이 나와 초음파 보니 요로결석으로 의심된다고
정맥요로조영술 검사하고....검사결과가 `요로결석`이 맞대네요..
요로결석- 비뇨기계에 돌맹이가 생긴것, 남자들한테 잘 생긴다하네요..
예전엔 배를 갈라 수술을 했는데 요즘엔 레이저로 돌맹이를 잘게 부순뒤에
소변에 그 가루가 섞여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한다더군요...바로 활동을 해도
지장이 없구요..1시간 정도 치료 하는데 치료 과정도 엄청 아픈 듯...
오후6시경 모든것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어질어질..
그래도 신랑 아파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간호사 말로는 요로결석은 애 낳는 것
만큼 아프다더군요..나중에 저 애 날 때 그고통 잘 이해하겠죠?울 신랑)
여하튼 정신없던 하루를 보냈습니다..출근도 못하고..
이 글 쓰고 신랑 일어 나면 다꼬님의 달콤한 사과 케잌 만들어줘야겠어요...
1. 김혜경
'03.7.15 9:01 PM (211.215.xxx.148)그거 엄청 아프다고 하던데... 잘 해주세요.
2. 방우리
'03.7.15 9:08 PM (211.207.xxx.11)네.....
3. 냠냠주부
'03.7.15 9:22 PM (219.250.xxx.141)...저도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 옆구리 아프다고
절절메다가 오바이트 해대고 응급실로..-_-
어, 그런데 바로 치료로 들어가셨나봐요?
저는..진통제 한 방 주더니..약 좀 주고..
게토레이같은 이온음료 1.2리터짜리 두 병씩 마시면서
이틀만 버티고 다시 검사해보자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다행히 사진 찍어보니 돌이 빠졌다 그러더라구요..
암튼 금방 치료 하셔서 다행이네요..4. 방우리
'03.7.15 10:34 PM (211.207.xxx.11)오전에 검사하고 오후에 바로 레이저치료 들어가던데...
신랑은 신장도 많이 부어 있는 상태라하더라구요...
글구 밤에 또 아플 수있으니 아프면 바로 응급실 와서
진통제 맞으라고하구요...
82쿡 기쁨조 냠냠님! 얼마나 아팠을까.....5. 정원사
'03.7.16 1:29 AM (218.236.xxx.67)요로결석이면 일단 수술 후에도 조심하셔아겠어요..
한번 생긴 분은 또 생기기가 쉽다잖아요...체질이나 식습관 등의 이유로.
결석이면 맥주 덜 마셔야한대구요..물은 많이 마셔야 하구요.
어떤 분들은 맥주를 많이 마시면 소변이 잘나오니까 결석 성분도 좔좔 씻어내려 결석도 안걸리는 줄 알고있다네요..
절대 아니구요 맥주는 결석이 생기게 하는 요소가 들어있대요.
남편분 엄청 아팠을텐데..고생 많이 하셨네요.
아무쪼록 물 많이 드시게 하셔요~6. 룰루랄라~
'03.7.16 2:44 AM (211.41.xxx.198)저희 친정엄마는 결석이 자주 생기세요. 이곳저곳에서...
2~3년에 한번은 평원엘 입원하시죠.
그래서 저 그 병 참 잘 압니다.
무척 아프답니다.
특히 시금치는 먹지 않는게 좋아요. 되도록이면...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조심하지 않는한 재발합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물 많이 드세요.
저희 엄마는 하루에 2리터씩 꼭 마셔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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