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척추측만증에 대한 질문...
3년전에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권유 받으셨는데 무섭다구 안하셨어여.
이번에 다시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으셨는데, 너무 심란해하시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내리시더라구요. 저두 여기 저기 사이트 찾아보니까 수술은 안하는게 좋다구 하는 내용들두 많구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측만증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나 주위에 수술하신분이 계시면 도움말씀좀 주세요..
1. 지난주
'03.7.15 1:05 PM (211.59.xxx.86)지난주에 저희 엄마께서 척추측만증 수술을 하셨어요.
같은 증세인지는 모르지만 MRI를 찍어보니 아래쪽 척추세개가 흔들리고
척추가 매끄럽지못하고 삐져나온 뼈에 등등.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수술을 결정했답니다.
그동안 물리치료에 침으로 버텨오신거 알지만 눈으로 보기보단 그저 전화로 괜찮다시니
그렇게 고통스러운줄 짐작도 못했었는데 이번에 올라오셔서의 자세가 정말 아니구나 싶었죠.
수술후 엄마의 몸을 다시한번 보게 되었는데 새삼 놀랍고 후회스러웠답니다.
무릎이 닳듯이 검은색이기에 왜그런지 물었더니 밭일하실때 허리아파서 기어다니며 일하셨답니다..ㅠㅠ
지금 수술하신지 5일째랍니다.
수술은, 흔들리는 세개의 척추에 금속심을 넣었고, 뼈를 갈아내기도 했고 ,,등등.
꽤 고난도의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아침8시에 들어가셔서 오후2시넘어 마취깬후 병실로 오셨더군요.
어제 보호대 하시고 화장실출입도 살살 하시는 정도입니다.
3개월간 허리보호대를 필히하시며 조심하며 사후관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수술이 아무리 잘되었어도 관리가 안돼면 아무소용 없다고 하네요.
전 의사말이 80%이상 호전된다는 말을 믿고 수술을 진행시켰습니다.
그 요통이란 고통은 정말 겪어보지 않고는 모른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모르죠.
단 1,20%의 호전정도만 있어도 수술을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완전하게 낫지는 못해도 조금이라도 호전된다면 일상생활 하시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죠.
절절 기다시피 일하시고 노인들 요통이나 관절염은 그런가부다. 당연한거라 생각한게 사실.. 후회스럽네요.
저희 엄마는 수술즉시엔 아주 힘들고 아프니까 괜히 수술했다고 원망도 하셨지만
지금은 희망을 갖고 표정도 좋아시셨답니다.
형제들끼리 몇백 십시일반으로 걷어서 수술비대고 시중들고.. 한편으론 행복하기도 하네요.
입원을 보름이상 잡고있어서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고 있답니다.
저희 엄마도, 시골에서 들으신게 있어서 선뜻 수술결정못하셨다가 자신이 견딜수없으니 응하셨어요.
허리수술해서 더 고생한다고, 더 망친다고 얼마나 걱정하시던지....
오죽하면 수술실 들어가실때 무섭다고 울기까지 하셨을까요..
어쩌면 저희 엄마도 님의 엄마처럼 미리 결정해야했으면 아예 올라오시지도 않으셨겠죠?
자식들집에 다니러왔다가 체포되셨으니까요..^^
전 병원진단을 믿고, 그 의사를 믿고, 그리고 조금이라도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면 권하고 싶네요.
우리들병원이라면 척추 전문병원이라고 들었는데.. 믿어보시면 어떨지?
저 아는 분이 그 병원에서 6월에 수술받으셨거든요. 인공 디스크를 넣으셧대요.
암튼.. 걱정을 누를수 있는 희망과 용기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집합해서
엄마의 마음을 움직이세요... 님.. 희망이 있을거예요.
힘내시고.. 건강하시라고 전해주세요.. 화이팅!2. 아이비
'03.7.15 1:48 PM (61.101.xxx.155)전 제작년에 척추측만증 걸려서 치료받았습니다.
제가 추간판 탈출증이 약간 있긴 했지만, 척수만 약간 손상된 상태였고, 허리가 아픈일은
별로 없었답니다. 그런데 허리가 아프길래 샤워하면서 보니까 허리쪽 뼈가 튀어나와 있더군요.
재활의학과에 갔었는데, 척추측만증이라더군요. 엑스레이 촬영결과.
그래서 카이로프랙틱받고 통증유발점(triggering point) 풀어주는 침맞고 나았답니다.
12번 치료에 50만원. 100만원 들여 치료받고 나았습니다.
척추측만증으로 검색해보면 자료가 많이 나올거예요.
참고하시고... 요즘은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재발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제가 치료받았던 곳 알려드릴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013 |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1 | 망고 | 2003/07/15 | 879 |
12012 | 조선일보의 주인장님글. | 경빈마마 | 2003/07/15 | 877 |
12011 | 좋은 영양제 1 | 홍명순 | 2003/07/15 | 874 |
12010 | 신고합니다!!!! 1 | 배소영 | 2003/07/15 | 883 |
12009 | 서소문구 대한항공 근처 어린이를 위한 시설? 2 | 사랑맘 | 2003/07/15 | 879 |
12008 | 고슴도치 엄마입니다. 10 | 강윤비 | 2003/07/15 | 898 |
12007 | [re] 살림미용법(책) 추천합니다. | 쫀득이 | 2003/07/15 | 879 |
12006 |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6 | Buzz | 2003/07/15 | 904 |
12005 | 좋아서~~ 8 | 정원사 | 2003/07/15 | 886 |
12004 | 날으는 치킨~~~ 2 | klimt | 2003/07/15 | 888 |
12003 | 서울 코스트코위치..... 1 | 털털이 | 2003/07/15 | 900 |
12002 | 무통분만 해보신 분 계세여? 2 | 일원새댁 | 2003/07/15 | 905 |
12001 | 중독성 강한... 2 | 백수건달 | 2003/07/15 | 884 |
12000 | [re] 척추측만증에 대한 질문... | 정원사 | 2003/07/15 | 563 |
11999 | 척추측만증에 대한 질문... 2 | 다경맘 | 2003/07/15 | 913 |
11998 | 외국어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3 | 경빈마마 | 2003/07/15 | 886 |
11997 | [re]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 저~앞에 | 2003/07/15 | 507 |
11996 |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2 | 오이마사지 | 2003/07/15 | 898 |
11995 | 상쾌한 아침... 2 | 최은진 | 2003/07/15 | 889 |
11994 | [re] 신부님 강론 일부입니다.(전 3번을 사랑 합니다.) | 경빈마마 | 2003/07/15 | 901 |
11993 | 신부님 강론 일부입니다. 4 | 이경숙 | 2003/07/15 | 919 |
11992 | 일요일, 혼자하는 외식 1 | june | 2003/07/15 | 887 |
11991 | 일요일 저녁 춘천에서 닭갈비 5 | 꾸기 | 2003/07/15 | 900 |
11990 | 저는 Refresh Plus를 씁니다. 1 | 피글렛 | 2003/07/15 | 886 |
11989 | 인공눈물 약 제품명입니다. 1 | esbby'.. | 2003/07/15 | 905 |
11988 | 저 해봤어요.... 2 | esbby'.. | 2003/07/15 | 882 |
11987 | 안구건조 심하신 분들 중에서 누점폐쇄술 시술한 경험 있으신지요.. 1 | 예롱맘 | 2003/07/14 | 912 |
11986 | [re] 저희 엄마가 관절염 수술을 하셨는데 | 다경맘 | 2003/07/15 | 887 |
11985 | 저희 엄마가 관절염 수술을 하시는데.. 12 | 김수연 | 2003/07/14 | 907 |
11984 | 저 아주 아주 못됐나봐요. 5 | 외며느리 | 2003/07/14 | 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