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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제주도

삼성역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07-15 17:07:02
올해는 제주도가 유난히 인기인것같아요.
올초부터 드라마 "올인"의 배경무대로, 사스땜에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더니,
여름휴가철이 되자 다시 제주도가 뜨는듯 합니다.
제 갠적으로도 제주도는 89년, 90년여름, 91년 겨울1박 이렇게 갔다왔습니다.
십수년이 다되어가죠.  그래서 올여름에는 제주도를 꼭 다시 가고싶어요.
오리지날 성수기를 피해서, 8월 15일 이후에 갈려고 생각중이고, 숙소는
제주공항부근의 자그마한 호텔(모종의 할인혜택이 있어서)로 정할거구요.
아직 예약한것도 암것도 없답니다.  8월 15일이후에도 빈 방이나 있으려는지...
게시판에서 "제주도"를 검색하여, 여러 정보도 얻고, 올라온 후기를 많이 봤는데요.
저는 남편은 휴가내기 어려워서, 아이들만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큰아이는 초등2학년이고
별 문제없는데, 둘째는 만5세인데,(둘 다 여자아이) 이쁘고 말 잘들을땐 참 좋은데,
아직도 어려서인지, 자다 깼다던지, 좀 컨디션안좋으면 엄청 찡찡대거든요.  
후기를 보니, 우도관광, 설록차밭, 미로공원, 컨벤션센터, 섭지코지등 그 전에 못가본 곳도
새로 가보고 싶고,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좋아하는 산굼부리 분화구, 성산일출봉등도
다시 가보고 싶은데, 문제는 차도 없이, 남푠도 없이, 찡찡댈지도 모르는 애 둘데리고
과연 잘 다닐수 있을까? 렌트카는 안할겁니다. 운전한지 한 6개월되는데, 난리치는 애덜태우고,
의연하게 운전할 자신없어요.  택시대절해도 되겠지만, 비싸겠죠?

도움주실말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11.180.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ssie
    '03.7.15 5:55 PM (211.201.xxx.10)

    애둘 데리고.. 당연히 택시 대절하시는게 맞습니다.
    하루에 팔만원 정도이구요. 렌트해서 기름 값 생각하면 아마 1-2만원 차이 날려나?
    물론 9시에서 6시까지 밖에 못쓴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시로 아무데서나 택시 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이 엄청 편리한 것도 아니고.
    아주아주 잘 알아서 혼자서 뽈뽈 거리고 다닐 것도 아니면, 택시 대절이상의 방안은 없을 거 같네요.
    필요한 구간만 택시 쓰고 나머지는 대중교통? 이것도 뭐 그저그런게,
    제주공항에서 컨벤션센터(혹은 중문)까지 2만원 달라고 합니다. 거기서 섭지코지까지도 그 정도 나오구요.
    지금 적어 놓으신 곳을 가까운 구간으로 연결해도 각 구간에서 다음 구간까지 1만원 이상이 나오는데여요..
    그렇게 더해보면 엄청난 금액이 되죠? 그러니 하루 대절이 맞지요..
    만약 아침에 늦게 일어나시게 되면, 중문까지는 리무진으로 가고..
    (그치만 세명이면 15,000원은 될텐데..)
    거기서 구경하고..호텔서 밥먹고.. 그때부터 택시 이용해서 좀 늦게까지 쓰게 해주세요 할수 있긴 할텐데.. 음.. 계산해보면...
    결국 저녁 6시 이후에도 계속 안내해 주세요 좀 더 드릴께요..하는게 남는 거 같네요..

  • 2. 이지영
    '03.7.15 6:51 PM (219.240.xxx.253)

    여건이 되신다면 우도에서 로그하우스 1박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2층에 있는 방은 천정이 기울어져서 재밌는데다가 누워서 별 볼 수 있거든요. 아줌마 넘 친절하시고 조식도 해달라고 하시면 되는데 된장찌개 넘 맛있었어요. 바로 앞에는 유명한 서빈백사가 있고, 개들 뛰어노는 모습이며 밤에 들리는 파도소리까지.... 저희 신혼여행 가서 우도 들어가서 1박 하고 온건데요.... 그 때 그 기분은 잊을수가 없어요. 다른 호화호텔에서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거요... ^^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 3. 파란꽃
    '03.7.16 12:05 PM (210.179.xxx.99)

    안녕하세요 파란꽃 입니다.


    제주도 가신다고요...

    저는 68년생 잔나비띠고요. 님과 비슷한 초등1년, 4살의 두 아이를 둔 엄마랍니다.


    님의 글을 읽고 우선 그 용기에 감탄반, 걱정반...

    혼자 자제분 데리고 그 먼(삼성역에서...) 제주도 까지 여행가심이 감탄스럽고...

    아직 어린 둘째분 데리고 동행없이. 차없이 다니신다는 것이 걱정스럽고....

    동행없이 그렇게 먼 곳으로 여행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정말루 궁금, 저는 자신이 없어서리..)


    저는 제주도 가장 최근에는 5월 중순에 다녀왔고요. 그리고 저도 8월 15일 전후해 2박 3일 다녀올

    예정으로 있고요...

    아이들 데리고 여행가본 경험(작년 동해안 7번국도 7박 8일 일주.제주도)으로는요...

    1. 우선은 날씨가 관건이고요...(내내 비올수도 있고,...제주도 날씨가 늘...걱정)

    2, 아이들 데리고 주차장에서 여행지 걸어 들어가는 거리도 생각해야 하고요...
    (안 걸을라고 그래요..)

    3. 아이들 데리고 이동을 자주 할 수가 없더라구요. 보여주고 싶은 곳은 많은데...
    (천천히, 먹이면서 놀리면서, 즐기면서... 지치면 재우면서...)

    4. 숙소에서 너무 먼 곳 까지는 되돌아올 시간도 예상에 두어야 하고요...(차에서 짜증부리고...)

    5. 여름에 먹는것 조심해서 먹여야 하는데 아이들이 어리니까 사먹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

    6. 저히 아이들은 다른 가족과 함께 여행가는걸 더 좋아해요
    (비슷한 또래랑 어울려서 더 적극적으로 놀고... 더 좋아하고... 잘 지치지도 않고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1.동행이 있으시면 어떨까요? 운전 가능하신 분으로...

    2. 여행 코스 선택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위의 코스가 저는 좋은데 아이들은 ?????)

    제가 너무 걱정만 했나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쬐끔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즐거운 요리, 행복한 가정, 사랑받는 아내 되세요...

  • 4. 수야
    '03.7.16 12:32 PM (220.76.xxx.205)

    www.guidetaxi.net(제주가이드택시)에 한번 가보세요.
    저도 작년에 좀 편하게 여행하려고 가이드택시를 이용했거든요.
    아이들 둘 하고만 여행하실거라면 추천 드리고 싶네요.
    (시간은 스케줄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어요)
    전 권기갑 기사님 이었는데 친절하시고 사진도 이쁘게 잘 찍어주셨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했어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관광지 추천해 주실 겁니다.
    애 데리고 다니기엔 제주만한 데가 없는 거 같아요.
    해외는 아직 무리가 되고...
    일단 비행기만 타면 차도 안 막히고, 공기좋고, 산있고 바다있고...
    올해 또 갑니다! 이번엔 렌트해서요~

  • 5. 삼성역
    '03.7.16 2:04 PM (211.180.xxx.61)

    모두들 좋은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파란꽃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정말 감사하구요.
    사실, 쩜 엄두가 안나죠. 산굼부리분화구나 성산일출봉등도 장관을 보려면 한참 걸어가거나,
    걸어 올라가야 했던것같은데, 애덜은 조금만 걸어도 투덜투덜, 찡얼찡얼, 작은애는 분명
    안아라, 업어라 할겁니다.
    패키지도 아니고, 단독여행인데, 정말 간다면, 행선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거나, 수야님의
    안내에 따라서 가이드 택시이용하고, 너무 욕심내지말구, 하루는 그냥 바닷가에서 쉬며, 놀며
    이렇게 일정을 짜봐야겠어요. 계획대로 잘 추진되면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 6. 삼성역
    '03.7.16 2:15 PM (211.180.xxx.61)

    아 참, 파란꽃님 질문에 대답드립니다.
    지난 겨울에도, 애들만 데리고 부산에 3박4일다녀왔습니다. 교통은 수원역(우리집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해운대역까지 새마을호 기차, 숙소는 해운대 한화콘도였구요.
    그때도 애들땜에 교통편한걸 제일 먼저 고려했죠. 날씨가 엄청 춥진않았는데, 아무래도
    겨울이고, 애들 데리고 돌아다니기도 어렵고해서, 하루는 부산 아쿠아리움, 또하루는
    해운대바닷가에서 갈매기들과 놀다가, 근처에 코엑스몰/메가박스 비스무리한곳 있어서 갔더니
    해리포터는 끝나서 "캐치미 이프유 캔"영화보고, 그 담날은 콘도싸우나(바다가 보임)하고
    그렇게 놀다 왔어요. 남푠한텐 쩜 미안하지만, 애덜하고만 가는 재미도 쏠쏠하던걸요.
    저녁마다 샤워후에 애덜이랑 옹기종기 앉아서 오징어, 땅콩, 과자등 먹으면서 맥주 한 캔씩
    마시구... 우리 작은 딸 왈... "엄마, 우리두 물이라도 좀 주라, 엄마만 시원한거 먹지말구..."

  • 7. sehans
    '03.7.18 10:54 AM (203.255.xxx.214)

    제주에 가면 꼬옥 일출랜드 (http://www.ilchulland.co.kr/) 를 가보세요. 안에 굴도 있고, 선인장, 열대수목원뿐아니라 애들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아요.
    전 작년에 가서 우리 애 티셔츠 프로그램이랑 도자기 접시 만들고 왔어요. 잔디밭에 앉아서 피자도 배달시켜서 먹을수 있구요. 다른 여행과는 달리 애들이 오래 기억해서 좋았어요.

    기타 성산일출봉앞의 "성산뚝배기"- 정말 뚝배기가 맛있어요, 오조리 "해녀의 집" - 전복죽전문... 중문에는 테디베어박물관 등등

    여러팀이 같이 가서 관광지를 많이 보는 것 보다, 좋은 곳 몇군데 보고 많이 느낄수 있도록 했어요. 좋은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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