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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노트를 읽고 뜬금없이 궁금!... - -;;

로사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3-05-28 17:00:07
음..혜경선생님 비롯..
남편과 결혼하신 것이 가장 잘한일이라 생각하시는 님들~~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흠....결혼하자마자 늘상 변함없이 그런 생각이 드시던가요??
아님....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그런생각이 드시던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런 삘이 올까요? ^^;;

아무리 열렬히 연애하고 결혼해두... 막상 살아보면 역시 현실이다 싶잖아요~
저두... 물론 아직 6개월밖에 안된 새댁이지만...아직 잘 모르겠어여.....
(첨엔 어찌나 싸웠던지... 주말마다 싸우고 말안하고.. ;;)

언제 어떠한 계기로 그런 행복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되셨는지... 한마디씩 해주세요~~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있으실텐데....
저같은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please!!
IP : 210.103.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년마누라
    '03.5.28 5:16 PM (211.255.xxx.79)

    저도 결혼한지 6개월..로사님과 마찬가지로 정말 피.터.지.게. 싸워댔죠. 요새는 그 텀이 조금 길어지고 있긴 합니다만..연애할때 싸운건 진짜..지금 와서 보니 알.콩.달.콩 수준이었던것 같아요.

    저도 진짜..늘..82쿡 들어와서 느끼는건데..
    저도 진짜..남편하고 결혼한게 가장 잘한일이라고 느끼는 여자가 되고 싶은데..
    저도 진짜..궁금해여..

  • 2. 톱밥
    '03.5.28 5:29 PM (203.241.xxx.142)

    저는 연애8년하고 결혼한지 2년인데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 남편을 만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연애하면서도 거의 안 싸우면서 서로 배워가며 지금까지 왔는데..
    결혼하고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요즘 가사분담 때문에 좀 힘들긴 했지만
    남편은 자기가 해줄 수 없는 대신(몸이 많이 피곤해요)
    제가 편할 수 있는 걸로 다 선택하래요.
    밥 하기 싫으면 햇반 사 먹고 김밥 사먹고.. 피자는 좀 끊었으면 좋겠지만..

  • 3. 나혜경
    '03.5.28 5:30 PM (220.127.xxx.48)

    제 남편은 특이해요.
    다른 사람들은 연애 할때 잘해주고 결혼 하면 변한다지만 제경우는 그 반대네요.
    결혼 하고 나서 잘해줘요. 하나 밖에 없는 마누라라서 잘해줘야 한다나요?
    생각해보면 제 남편이 현명 한거 같아요.
    부인 한테, 가족 한테 잘하는거 저는 저축 하는것에 곧잘 비유 하는데, 밖에 나가 잘하고 집을 등한시 하는것은 남의 계좌에 돈 넣는거라 생각 해요.
    남자도 가족 챙겨야 자기 자리도 생기는거고 평소에 투자 안해놓으면 나중에 늙어 가족 품 그리울때 옆에 아무도 안옵답니다.
    저도 남편하고 결혼 한게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 4. 6년차
    '03.5.28 9:23 PM (61.75.xxx.179)

    결혼직후~신혼6개월; 나름대로 신혼기분 만끽.

    신혼6개월~결혼1년반; 피터지게 싸움. --;; 이혼도장 100번도 더 찍음

    결혼1년반~결혼3년; 나름대로의 선이 그어지기 시작. 상대방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되어 어느선까지 용납하는지 알고 덤빔. --;

    결혼3년~ 지금; '사랑'보다 '정'이라는 말에 100000000000000000000% 동감하며 삶. 새록새록 사랑(=정)이 샘솟고, 애틋하고, 저 사람아니문 나 어찌되었을꼬 하는 생각하문 눈물남. 고마움. 다시 태어나도 울신랑과 다시 결혼할것이라 굳게 다짐. 나/만/ 다짐. 행복함.
    물.론. 주도권은 어느새 '나'에게로 와있음. 싸워도 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남. -_-;

  • 5. LaCucina
    '03.5.28 9:56 PM (172.167.xxx.128)

    저는 연애 4년 반에 결혼 8개월 넘었거든요...얼마 안됐지만 저도 결혼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도 특이?해요. 원래 성격이 말 많이 하고 그런것보단 과묵하고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인데요...저한텐 완전 푼수죠... 정말 시간이 갈수록 잘해주고요. 결혼하고 나서 더 잘해줘요. 정말 저만을 위해준다는걸 몸??으로 느끼거든요...그리고 저희 부부는 싸워서 뭐하나 해요...항상...상대방 조금이라도 힘들게하고 기분 상하게 하는 것은 곧 내 스스로에게 그러는거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정말 끊임 없는 대화를 하죠...남이 들으면 쓰잘떼기 없는 말이라도...부부니까요.

  • 6. 이름못밝혀
    '03.5.28 10:19 PM (61.74.xxx.161)

    97년에 결혼 했구요.. 결혼전 알고 지낸게 4년, 본격적인 연애는 8개월 정도려나...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했으니 물러달라고 하지는 못하지만...(애도 둘이고)
    저는 인생의 결정적 실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쩝..
    후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 7. 해야맘
    '03.5.28 10:37 PM (218.48.xxx.161)

    이름못밝혀님 혹시 아는 분...?
    어쩐지 제 주위에 있는 분이랑 스토리가 비슷허시네엽

  • 8. 김혜진
    '03.5.29 3:54 PM (211.109.xxx.206)

    저도 결혼한지.. 어느덧 7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싸움은 연애적부터 거의 한적이 없는데.. 가끔 열받게 할때도 있지만 나 화났다고 표현하져..
    시아버님이 신혼여행갔다왔더니 둘이 앉혀놓고선 하시는 말씀이 싸움은 둘이 똑같아야지 되는거다. 둘중 한사람만 참으면 싸움이 안 생긴다 하시더라구요.
    참는거... 진짜 못합니다. 화나면 화났다고 우왁대고 그러지만 시아버님 말씀도 생각나고.. 그래서 그런지 번갈아(?)가면서 참는거 같습니다. 너무 찔리네요..^^;;
    여하튼 다들 행복한 가정되세요.
    신혼초에 많이 싸우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니 다들 적응해서 서로 맞춰가면서 잘 살던데..
    우리 82cook 식구들은 정말 다들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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