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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어요...
너무 부러워요.
동시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요.
같이 장보러 다니시고 얼마나 좋을까요.
저두 남자친구랑 쇼핑 자주 하긴 하지만
같이 먹을 음식, 같이 사용할 물건 사는 재미보단 못할꺼 같아요.
제 꿈이 평범한 전업주부 되서
맛있는 음식 만들고 집안 깨끗이 단장하고 그렇게 사는 거거든요.
콩나물이며 각종 야채들 - 파, 상추, 고추...-베란다에 키우고
된장, 고추장, 간장 다 내손으로 담가먹고
두부 만들기도 한창 연습중이랍니다.
그런데 그런데 바로 여기 계신분들이 제가 원하는 삶의 표본들이시지 뭐예요...
사실 전 지금은 이렇게 맘먹고 있지만
진짜루 결혼하면 만사 다 귀찮아 그냥 사먹고 말지 할지도 모르거든요.
부디부디 제가 결혼해서 애기엄마 되어도 이곳이 지금 이대로 있어서
제 삶에 활력과 자극을 주기를 바래요^^
1. 김수연
'03.5.26 10:26 AM (211.204.xxx.63)에고,, 무슨 그런 착각을... 여기 쓰여지는 글들은 아주 작은 부분들이죠.
이면을 들여다보면 모두 불행하다는 건 아니지만, 힘든일도 훨씬 많죠. 집안일이라는게 다른 일들보다 성취감이 훨씬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결혼전에는 실컷 돌아다니면서 맛있는거 먹고, 보고 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잘 활용하죠. 직접만들고 하는거는 미리 연습하지 않아도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살림 잘 하고 싶으시면, 지금 시간 있을 때 부지런히 좋은곳 많이 보고 다니세요.2. ky26
'03.5.26 10:42 AM (211.220.xxx.94)3년 연애하구 결혼했어여
남들보다 서로에게 선물두 많이하구
영화두 많이보구
같이 쇼핑두 많이하구
놀러두 자주가구
친구들이 다부러워 했어여
그래서 26 꽃다운 나이에 결혼했구여
근데 결혼전에 해볼꺼 다하구 조금의 아쉬움도 없다구 생각했는데
결혼하구 나서 보니
못해보구 안가본데가 왜그리 많은지
결혼하기전에
부지런히 놀러다니구
미혼을 즐기세요
무론 결혼하면 하기전에 못느끼는 많은것을 느끼게 되지만여...3. 이정란
'03.5.26 2:18 PM (165.244.xxx.105)맞습니다. 맞구여.... 저도 무지 결혼 늦게 한 사람이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애기땜에 걱정된다는거지요. 사실 전 놀만큼 놀았는데도 막상 결혼하니 못하게 되는게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정말 결혼전에 많은 걸 경험해보세요. 특히 여행을 마니 다니시라고 얘기하고싶네요. 결혼하고 같이 다니는 여행도 있긴하지만 싱글일때랑 느낌이 틀리죠.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4. 청년마누라
'03.5.26 3:34 PM (211.255.xxx.79)결혼못한 제친구들이 저한테 하는 넋두리를 듣는것 같아여.
저도 이른나이에 결혼한건 아닌데(작년 28살때했습니다)일주일이면 4일은 결혼을 왜 벌.써. 했을까 하는 후회가 든답니다. 결혼자체가 별로라는 생각보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못하는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져. 저도 윗분처럼 연애를 오래(4년정도)했고, 부부처럼 매일 붙어다니고..했는데도, 지금 생각해보면 안해본게 훨씬 더 많아여.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어도) 싱글은 싱글이고, 유부녀는 유부녀이니까..제약도 많고, 놀이문화도 달라야 하고..결혼후 세달동안은 정말 답.답. 그자체였거든여.
근데 제친구들한테 더 있다 결혼하라고 아무리 귀에다가 대고 외쳐도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더라구여. 누구나..그상황에 닥쳐서 직접 느껴봐야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저 역시 저보다 먼저 결혼한 사람들이 제귀에다가 대고 외쳤건만 콧방귀만 뀌었듯이..
근데..저도 여기서 느낀것이..모두모두..너무 행복해 하시고, 살림도 재밌게 하시고, 남편하고 사이도 좋으시고, 시댁일도 즐거운마음으로 들 하시고, 결혼하길 잘했다! 라고 여기셔서..제가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긴 해여..^^a
결혼이 나쁘다기 보담 싱글일때가 자유롭죠. 말그대로 자!유!5. 캔디아줌마
'03.5.26 5:04 PM (211.212.xxx.171)사실 전 결혼하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워낙 아버지가 엄하고 집안 분위기상 밤늦게 다니지도 못하고. 별로 놀아보지도 못해서 그런지 밤에 신랑이랑 심야영화보고 쇼핑다니고 그런게 정말 재밋네요. 결혼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전 결혼하니 일하는 데도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훨신 심리적으로도 안심이되고.. 든든 하잖아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물론 결혼하면 결혼전보다는 신경이 더 많이 쓰이죠, 며느리노릇하기도 만만찮고. 게다가 친정도 예전에는 그냥 넘어갈수 있는 문제가 이제는 하나하나 신경써야지 안그러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니.. 그래서 몸은 한 4배 바빠진것 같은데 심리적으로는 참 안정되었답니다.
아직 결혼한지 6개월밖에 안된 새신부라서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아직은 세상이 핑크빛이거든요.ㅎㅎ6. orange
'03.5.26 6:54 PM (211.215.xxx.104)저희 친정 오마니 말씀.... 결혼 전엔 넘 엄해서 가끔 불만을 토로하면 결혼 전엔 얌전히 있다가
결혼하구 신랑하구 놀아라....
근데 막상 결혼하구 나니 맏며느리 역할이 만만찮구 바쁜 남편 땜에 놀지도 못했네요... ^^
저의 지론..... 결혼 전에 마니마니 여행도 다니시구요.... 아쉬움이 없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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