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초콜릿.. 맛있구나

[어흠]

생일선물로 동생에게 받은 수제초콜릿
12개 들었는데
제가 단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애들 뭐 잘했을때마다 한개씩 같이 먹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요
이제 딱 세개 남았는데 저혼자 다먹고 싶어 자꾸 째려보고있어요
애들 자는데.. 꺼내먹을까말까
생각해보니 남편은 한개도 먹어보라고도 안했는데ㅜㅜ

[..]

남편 꺼 하나만 남기시고 다 드세요.
애들은 앞으로도 먹을 날이 창창한데....

[자격 있을 거임]

원글님, 하나만 남겨서 뭐하겠어요.
이번 건 그냥 님 다 드시고, 남편이랑 애들은 나중에 12개 그대로 남았을 때 나눠드세요.

저 나이 좀 많거든요. 살다보니 나를 위해 초코렛 한 상자 정도는 다 먹어버려도 충분히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발 더 나가서 초코렛이 좋으면 다른 건 몰라도 초코렛은 프리미엄 초코렛으로 나 혼자 먹어도 된다고 생가해요.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안그래요?

[그냥]

혼자 드셔도 되어요~ ^^
그 정도 자격은 있지 않나요?
저는 남편한테 받은 아주 많이 들어있는 메리스 초콜릿 한 상자 벽장에
숨겨 두고 저 혼자 먹었는걸요~
남편도 가끔씩 주긴 했지만요.
때로는 나 자신이 우선이 되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죠.

[어흠]

애들이랑 같이 하나씩 골라먹는게 너무 즐겁고 좋았는데
세개남았으니 그냥 컴터하며 혼자 다 먹어버릴래요 ㅋ

[엄마두...]

먹구 살아야죠..ㅋㅋ

[^^]

저도 가끔 고디바 사다가 쟁여놓고 하나씩 음미하며 먹어요.
아이는 화이트 좋아해서 화이트 한통,남편을 위한 밀크 한통...저를 위한 다크 3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