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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된 걸까요...
이 친구들은 저보다 결혼을 2-3년 정도 먼저 했어요
전 애가 아직 없고 이 친구들 애들은 돌이 벌써 지났고.
근데...
만날 때마다 만나기 싫어져요
항상 애들 데리고 누구네 집, 돌아가며 만나는데
애 치닥꺼리 하느라 얘기도 못하고...
같이 모이면 애 둘을 저까지 껴서 어른 여자 셋이 보다가
헤어지는 거예요
간간이 얘기 하지만 얘기 잘 안되지요...
하긴
저보다 2-3년 빨라서 항상 저와는 결혼 임신 출산
이런 공감대가 없던 친구들이었어요...
친구들은 착하구요 저 좋아해요
저도 그 친구들 좋아하구요
사실 저와는 얘기하는 게 공허한 독백??? 이런 거 같지만...
어쨌든 애기 땜에 얘기 못하는 거 미안해하기도 하구요
저도 친구 애기들도 이뻐요
그치만 만나고 나면 항상 좀 무료봉사 같은 느낌...
제가 차가 있는데 애기들이 있으니까 제가 라이드도 해 줘야 하고... 거의 항상
고마워하고 잘해주는데
저는... 지쳐요 ㅠ
제가 애를 낳으면,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들은 항상 앞서가기 땜에 ㅠㅠ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니까
저는 계절에 한번 정도 만나서 회포 풀고 그랬음 좋겠는데...
섭섭해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보자고 하고
만날 저보고 바쁘다며 뭐라 하니까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바쁘다 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친구한테 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1. .
'11.8.17 7:00 PM (58.225.xxx.33)공감해요...역시 사람은 처지가 비슷해야 대화가 통하나봐요.
2. 뽀하하
'11.8.17 7:02 PM (119.201.xxx.177)언젠가는 원글님도 친구분 같은 입장이 되겠지요..저는 결혼이 늦었고 아이도 늦게 낳았지만 하나낳고 말았는데 친구들이 죄다 늦둥이를 낳는 바람에 (큰 애랑 열살 터울로 낳기도하고..)어린아기들 데리고 만나야 하는데 저도 싫긴 하더라구요..근데 내아이 어렸을때 친구들이 잘 대해준일들 기억하면서 참아요...ㅎㅎ..
3. 아니요
'11.8.17 7:02 PM (112.104.xxx.70)지극히 자연스러운거예요.
원글님도 결혼하고 아이들이 다 커서 (애 낳고도 아닙니다.왜냐면 아이 연령에 따라 화제가 또 달라져요.)다들 시간이 많아지면 다시 또 친해져요.
그때까지는 서로가 관심사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거 인정하고 가끔 연락이나 하면서 사는게 좋아요.
아마 애있는 친구도 지금은 또래의 애엄마와 더 대화가 통할거예요.
원글님과 만나면 뭔가 이질감을 느끼고 있을거예요.
그냥 적당히 기분나쁘지 않을 핑계대시고 한계절에 한번 정도 만나세요.4. 어쩔수 없어요..
'11.8.17 7:06 PM (121.78.xxx.68)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정말.
결혼해보니, 솔로인 친구랑은 말이 잘 안통하고. 애 낳고 보니 또 애 없는 친구랑도 말이 잘 안통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게 되고 그렇게 되는거죠.
아마 친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요....
윗분들 말씀대로.. 기분 나쁘지 않게 핑계좀 대시면서.
그래두 아예 끊으면 안되니.... 가~~~끔 만나시구 그냥... 맘 비우시는게 나을것 같아요.5. 친구
'11.8.17 7:14 PM (211.246.xxx.187)근데 문제는 자꾸 저를 껴서 셋이 자주 보려고 한다는 거예요...;
전 둘이서만 봐도 될 것 같은데... 다들 좀 소심해서 배려가 지나친가 봐요 ^^;
제 집이 중간이라, 항상 제가 누군가를 차에 태워서 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기분나쁘지 않을 핑계거리를 생각해 볼게요~~~6. 공감..
'11.8.17 7:22 PM (59.31.xxx.222)저도 결혼하고 3년정도 아기가 없을때는
모임을 하면 항상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대화도 낄수 없고..
그만만나야겠다 싶을때 아기가 생기고
무리에 합류(?)를 했죠..^^
이기적인거 아니시구요. 당연한 감정같아요.
근데 원글님 아기생기면 친구들이 그리워질것 같은데요??7. 이해함
'11.8.17 7:26 PM (211.202.xxx.72)아기낳으면 다시 친하게 지내세요
가끔만 만나시고
아이엄마와 아이가 없는 엄마는 정말,,,좀 그래요
공감대도 없고,,한참 클때면 애들 치닥꺼리하느라 대화도 끊기기 일수고
심지어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 ㅎㅎ
오늘 애기 낳고 애기가 6살쯤 되어서 유치원간사이에 낮에 아기엄마들끼리 만났는데
우스갯소리로 한엄마한테 (둘째시도중인데 잘 안 생겨요) 임신하면 연락끊자고!! 그랬어요
어떤 엄마가요,,,,무슨뜻인지 아시겠죠?
우리는 다 홀가분하게 나오는데 그 엄마 아기낳아서 데리고 오면 같이 만나기 싫다는 말이죠
농담이지만8. ..
'11.8.17 7:29 PM (115.143.xxx.31)근데 나중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선배맘들 조언도 중요하거든요.
9. ,,
'11.8.17 7:44 PM (59.19.xxx.196)애기 낳으면 맘 달라져요
10. 미래대비
'11.8.17 8:40 PM (110.12.xxx.141)미리 좀 투자하신다 생각하세요. 님 아이들 생기면 도움 받을 일이 많을거에요
친구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챙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