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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안보고 살수있는 사람 (길어요)
1. ㅇ
'11.8.17 1:38 AM (115.139.xxx.131)아빠는 새장가가면 새아빠된다잖아요.
신랑께 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2. 에이고..
'11.8.17 1:40 AM (58.148.xxx.12)참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닌가봐요...남편분이 안스럽네요...행복하게 사세요..
3. 음...
'11.8.17 1:41 AM (195.229.xxx.40),,,,
뭐든 표현하고서 시원하면 좋죠,,4. 펜
'11.8.17 1:41 AM (175.196.xxx.107)남편 분께서 지금 가장 행복하시다면서요..
그만큼 좋은 게 어딨겠어요.
누군들 과거 기억들 떠 올리면 울컥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겠습니까..
저런 모진 사람들 이 기회에 끊은 것이 다행이라 여기시고
힘차고 즐겁게 살아 가셨음 해요.
의외로, 자기 부모들과 연 끊고 잘 사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요.
저도 주위에서 조금 봤어요;
남편분이 애정결핍이 있으실 것 같은데, 사랑 듬뿍 받고 자라셨을 원글님께서
많이 받아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안아 주시고 그러세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들이 둘씩이나 있잖아요.
세상 부러울 거 없는 거에요.^^5. 스마일
'11.8.17 1:44 AM (124.51.xxx.168)신랑분얼마나힘들었을까.. 보는내내 마음이아팠어요........
어렸을때 사랑받고 커도 잘될까말까인데.. 정말 시모는둘째치고 시부라는사람 ..
자식낳았다고 다 자식이 아니죠 잘키워야 자식이죠
하다못해 동물도 지자식 애지중지키우는데....
시댁이랑 연락끊고......지금남편분께서 행복하다니 다행이에요
두번다시연락하지마시고 두분가정 이쁘고 화목하길바랍니다
(원글님도 대단하세요 사랑으로 신랑을 감싸안았으닌깐 신랑분께서 지금행복하신거같애요
원글님도 많이 힘들었을건데 좋은일반있으시길)6. .
'11.8.17 1:47 AM (58.225.xxx.33)인연 끊는게 원글님 자식들을 위해서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새할머니 밑에서 컸고 그로 인해 받은 고통은 말로 못합니다.
왜 우리 아버지는 막되먹은 저 분들과 인연을 끊지 못하나 그 원망
두 분 모두 돌아가신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시아버님이 친자식에게
왜 그렇게 모질게 하는지...아마 그것도 숨겨진 사연이 있을지도 모르죠.
저희 집도 돌아가신 친할머님과 새할머님 사이에 나름의 스토리가 있고
친할머님이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께서 개과천선하셔서 부인 말이라면 껌벅 죽으셨다고 해요.
할머니 살아계실 때나 잘하지...어쨌든 남편에게는 너무나 아픈 과거이니 그냥 묻어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7. 여인의향기
'11.8.17 1:48 AM (211.60.xxx.185)차라리 연락안되는게 다행인것같아요
남편분 잘해드리세요....
맘이 아프네요8. .
'11.8.17 1:49 AM (58.225.xxx.33)전 솔직히 저 정도면 부모 자식간에 전생에 악연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악연은 원글님 대에서 꺾어야 합니다. 새할머님 밑에서 너무나 고통받고 커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제가 하는 말이니 시부모님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길...9. 여인의향기
'11.8.17 1:51 AM (211.60.xxx.185)나중에 상속은 법정한도내에서 꼭 받으세요
10. 음...
'11.8.17 1:55 AM (122.32.xxx.10)그냥 제 생각인데요, 아마 시아버님 재산이 상당하신 게 문제가 되었을 거 같아요.
새시어머니가 그 재산이 원글님 남편분께로 가는 걸 원치 않았을 거에요.
그러니 매일 험담하고, 뒤에서 욕하고 아마 깍아내리려고 별 짓을 다 했을 겁니다.
원글님이 결혼하고 난 다음에는 남편분과 원글님 부부를 싸잡아서 인간 같지 않은 것들
만들려고 노력했을 거에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듣다보면 믿게 되는 거 같아요.
이미 끊어진 인연이고, 끊어졌어야 하는 인연입니다.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위에 여인의 향기님 댓글처럼 나중에 상속은 꼭 법대로 쳐서 받으세요.
계모 때문에 아버지 사랑을 잃었어도, 그 계모 때문에 아버지 재산까지 잃을 순 없죠..11. ㅡ.ㅡ
'11.8.17 2:19 AM (119.192.xxx.203)원글님이 대단해 보여요. 정신적 불안감 대물림 되지 않게 지금의 행복 잘 유지하시길...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해져요... 저는 저정도는 아니지만 어릴 때 큰 불화를 겪었고 아직도 부모와의 소통이 안되서 갑갑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상담치료 찾아보고 그랬는데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는데도, 내가 어떻게 하면 된다는 걸 알았는데도, 마음의 평화가 온 것 같은데도 몇 번씩 울컥울컥합니다. 떨어져 사는 게 답이에요. 붙어있으면 울컥한데 눈에서 멀어져 살면 그렇게 얼굴이 달라져요..
12. 희망
'11.8.17 2:46 AM (1.230.xxx.52)원글이에요..
재산이야기 하시는데, 결혼하기전에 신랑앞으로 증여한 집이 한채있어요..
집값이 폭등했던 당시에는 팔려고 하니 시세차익으로 인한 세금이 많아서 증여세가 적게 먹힌다는 논리로 증여한 집이에요
현재 그집에는 시부모님 거주하고 계시고요.. 한번도 저희에게 준다고 이야기 한적 없고, 시어머니가 저에게 팔려고 내놨는데 안팔린다, 팔리면 어디어디에 봐둔 타운하우스를 살까한다고 누차 이야기 하신적이 있기에 저또한 한번도 저희재산이라고 생각한적없구요.,
이 집때문이라도 언젠가는 한번은 이야기할 날이 오겠죠.. 신랑명의로 되어 있으니,
사실 도움없이는 서울에선 집한채 살수 없는것도 현실이라면 현실이고,
그깟 돈 없이 우리힘으로 잘 살자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 이집따위 필요없다고 해버리고싶지만,, 한편으론 그 집이라도 준다면 그래도 시아버지가 남편을 버린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은..무엇보다 집때문에 자꾸 미련갖게되서, 이생각저생각하게되니.. 싫으네요
어떤식으로든 매듭지었음 좋겠는데...
또 집때문에 보육료 지원도 안되고, 대출도 안되니까요.. (이건 사정이있네요)13. 행복하기만
'11.8.17 3:28 AM (112.152.xxx.130)이제 남편분은 남은 인생 행복하기만 하셨으면...
자기 자식 두들겨 패는 남편들도 있어요...힘들게 사신 남편하고 원글님도 행복하길...
그리고 글 읽고 든 생각하나---역시 새 엄마한테 자라면 안돼...이혼 생각하시는 맘들 애들 생각해서 좀 참고 희생할까요?....
제 친구 시어머니는 새엄마한테 자라면서 구박받고 멍들어서 평생을 우울증 약드시면서 사세요...14. 펜
'11.8.17 4:13 AM (175.196.xxx.107)원글님,
댓글 보고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어서요.
남편분 명의로 된 집이라고 하시는데, 이걸 시부모가 줄까 안 줄까 왜 걱정하시나요?
남편분 명의로 돼 있으면 남편 분 거 아닌지...
후에 부모님이 그거 팔고자 하면 남편분 동의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부모님은 탈세의 목적으로 증여하신 것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을 듯 한데...
자세한 바 궁금하시면 변호사 상담해 보세요.
기본 법률 지식을 갖고 계시면 나중에 가만 있다 빈 손 되지 않을 수 있잖아요..
어려서부터 그 정도로 정서/육체적 학대 받으셨다면, 집 한채 정도 받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 집에 대해 권리를 분명히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독해지시고 욕심 좀 부려 보세요.15. 역시
'11.8.17 4:21 AM (125.134.xxx.170)집문제가 걸려 있었군요.
본문 글만 봤을때 말하지 않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서 댓글 안달았었는데.
남편 볶지 마세요. 님이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시어머니 만나지 마시고요. 그냥 지금은 모른척 사세요.
급하게 해결 안됩니다. 급한 사람이 지는거에요.
그 집이 남편 명의로 되어 있는 한, 남편 동의없이 팔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요.
그러니 서두를 거 없어요.
님 시아버지가 나쁜 사람이긴 한데, 자식에게 아무런 책임도 못느끼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런 사람이면 증여안해 줍니다. 증여를 해 줬다는건 일말을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알고만 계시고 모른척 사세요.
지금은 남편 심리 안정이 최고에요. 되도록이면 남편분 상담도 받게 하시고.
조금더 시간이 흐른 후
새시어머니 없이 시아버지만 님이 따로 만나세요.
어쩌면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올지도 모르고요.
님이 굉장히 여우같아 져야해요. 약고 현명해야 해요.
시아버지 만나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건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피해를 입었다는 말.
절대 새시어머니가 어쩌니 저쩌니 하지 마시고.
님들 상황만 ,손자들 중심으로 이야기 하세요.
보육비 지원도 제대로 못받는다.
기타등등..... 그래서 애들에게 제대로 못해줘서 너무 힘들다.
애들에 대해서만 어려운점을 포인트를 두고 이야기하세요.
결론을 미리내지 말고 상황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글고 시아버지에겐 님이 비위 좀 맞춰 주시고.
그 집 이유가 뭐든 시아버지는 어쨌든 무슨 이유든 아들에게 주고 싶은 맘이 있어서 증여한 겁니다.
양도소득세가 증여세보다 높다?
글쎄요.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려고 했는지는 몰라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지만.
증여세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아마 새시어머니는 결코 그 집을 내 놓을 생각이 없겠지만,
님시아버지는 장담할 순 없지만 생각이 좀 다를 겁니다.
남편 명의로 집이(시가 만만찮은)되어 있는한 칼자루는 님남편이 쥐고 있어요.
막말로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변호사 선임해서 새시어머니 그 집에서 내 쫓아도 할 말 없어요.
새시어머니는 이사를 하고 싶을 겁니다.
그래야 팔고 다시 살때 자신의 이름이나 아들 이름으로 살 수 있을테니.
일단 지금은 남편분 다독이면서 행복하세 사세요.
버티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에요.16. 역시
'11.8.17 4:29 AM (125.134.xxx.170)일단 무조건 남편 인감 확실히 챙겨놓으시고
혹시라도 새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위임장 떼 달라고하면
그럴때는 남편분이 피하세요.
님이 막아서서 남편 출장갔다거나 기타등등 핑계를 대고 절대 만나지 못하게하세요.
그리고 그럴때는 변호사에게 상담하시고요.
어떤 경우에도 위임장, 인감을 내 줘서는 안됩니다.17. 음음
'11.8.17 9:47 AM (203.233.xxx.1)남편분이 그래도 복이 있으셨는지 좋은 부인을 만나셨네요... 그러면 성공?한거죠... 근데 법정상속분 얘기하시는데 저런 시어머니라면 분명 .. 그 전에 빼돌려두려고 애쓸거같아요...
18. 인감하고
'11.8.17 10:28 AM (122.36.xxx.11)..잘 지키세요
절대로 동의해주거나 하면 안되고요..
중간에 연락와서 ... 적당히 팔고 떼어주려고 할 때
안된다고 하세요...
그게 님의 무기예요.
남편은 상담 좀 오래 받게 하세요
마음의 짐을 덜어야 행복해지지요19. 어차피
'11.8.17 10:33 AM (118.131.xxx.251)맞벌이면 보육료 지원대상 안되요. 그러니 그런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그집은 내집이다 생각하고 꼭 지키세요. 여차하면 은행 대여금고 마련해서 거기다가 인감도장 집어 넣으세요.
20. ...
'11.8.17 11:01 AM (121.142.xxx.44)그러네요. 칼자루는 남편분이 쥐고 있는게 맞네요. 저런 상황이면..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새시어머니는 내쫓을수 있는게 맞더라구요. 자식 가슴에 한맺히게 하고.. 편하실지.
21. 댓글...
'11.8.17 1:45 PM (210.101.xxx.100)달려고 로그인 했어요..글만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요..
근데 이미 좋은 댓글이 넘 많네요..
절대로 인감 내주시 마시고..남편분 많이 사랑해 주세요..
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