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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상해서 무섭네요...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1-08-12 15:58:04
꿈에...
우리집 화장실인데 화장실 같지 않게 방 처럼 좀 규모가 컸고 가재도구랑 이불도 깔려 있고
어떤 사람들이 둥그렇게 앉아 있더라구요.

제가 누구시냐구 물었더니
대장처럼 보이는 남자가
"내가 느그 시댁 친척이다. 너희 시아버지께 크게 혼나서 무서워서 너희집에 도망쳐온지 몇년 됐잖니.
그거 기억못하니?몇년째 있었는데..."
하시더라구요 ㅠㅠ

그 대장같은 남자분이 자기들 세명은 가족이라고 하셨는데 조합이 가족같지 않았어요.
그 가족이 부부에 아들하나였는데 저랑 얘기한 사람은 아버지라고 했는데 나이가 많아봤자 서른 후반
처럼 보였는데, 아들은 이십대로 보이더라구요.
아저씨 얼굴이 꼭 죽은 사람마냥 얼굴이 프르뎅뎅하고 누렇게 떳고(꼭 심한 변비환자같은 느낌-보자마자 딱
온몸에 똥이 가득 찬 느낌이었어요)
입고 있는 옷도 꼭 60년대에나 나올법한 후줄근한 남방 스타일.
아들은 염색한 장발머리를 늘어뜨리고 양반다리하고 앉아있는데 등을 보이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못봤고
엄마라는 사람은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묶고 구석에 눈치보며 앉아 있는 형국이었어요.

제가 시댁식구라는 말에 말문이 막혀서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현관 문이 열리면서 시댁 시고모네랑 시부모님이랑 한꺼번에 쳐들어오셨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저랑 그 숨어있던 가족을 보셨어요.
저희 어머님 인상이 엄첨 좋은신데 꿈에서 그 가족을 보자마자 눈꼬리가 쫙 찢어진 무서운 얼굴로
엄청 혼내시면서
"얼른 우리집에서 나가세욧!!!!"하시며 포스를 풍기셨는데....

그때 같이 자고 있던 큰애가 보채서 꿈에서 깨고 말았어요...ㅠㅠ

친정엄마가 이 꿈얘길 듣고 점보고 오셨는데
점쟁이가 엄마보시더니 아무말도 안했는데 바로
딸집에 시댁쪽으로 죽은 여자랑 남자 귀신이 들락거려서 헛돈 나가는 일이 많이 생기겠다고 했대요...

ㅠㅠ..이거 그냥 개꿈일까요? 정말 귀신의 존재를 믿어야 할까요?


이 글쓰다가 저 갑자기 생각난게..
시고모님네가 꿈에 왜 나왔을까.. 그냥 넘겼었는데.. 저번달에 시고모님댁 큰아드님이 대장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이상증세가 생겨서 병원가자마자 20일만엔가 돌아가셨었는데...그 분 얼굴을 못뵀었는데..
ㅠㅠ

언니들...저 무서워요....

IP : 59.10.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2 4:03 PM (210.112.xxx.153)

    시어머님께 묻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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