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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끝났으면 빨리좀 비켜주면 안되나요?

날도더운데 조회수 : 11,721
작성일 : 2011-08-11 21:38:24
아까 마트에서요.
제 앞에 어떤 여자분!
물건하나하나 정성스레 두개의 봉투에 담는것은 그렇다치고
포인트카드 안가져와서 주민번호 찍고, 다시 현금영수증해달래서 찍은것도 차치하고
거스름돈, 동전 천원짜리 분리해서 지갑에 꼼꼼히 챙겨넣은것까지도 이해하겠는데
아니 도대체 봉투에 넣은 짐정리를 왜 거기서 다시하는겁니까!!
내물건들은 이미 포스에 찍혀 저만치 쌓여있는데 봉지에 넣지도 못하고,
내 카트가 앞으로 나가야 뒷사람들도 계산을할텐데 완전 앞에서 딱막고 짐정리 지갑정리에..
빨리하려는 성의나보이면 모를까 세월아 네월아...
어디까지하나보려고 가만히 있었더만 고개를 뒤로 약 45도 정도 돌려서 좌악밀려있는 줄 보더니
미안하다 어쩐다 당황하는기색도없이 고고하게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여자분!!!

캐셔가 오히려 민망해서 웃는데, 그냥 비켜달라고 한소리할걸 그랬나봐요.
전 계산마치면 얼른빠져서 정리하거든요.
완전 센스없는 여인네같으니라구!!!!

----------------------------------------------------------------------------------
어머, 대문에 걸렸네요.-_-
의견들이 대략 반반인것같아요.
기다리는 미덕을 가지라는 분들과 공감해주시는분들..

그런데 저는 미덕과 인내심과는 별개로 센스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마트 계산대에서 지체하는시간의 범위가 어디까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뒤에 줄이 길게 서있을 경우에말이에요.
저는 포인트, 현금영수증, 거스름돈과 영수증 정리, 물건담기까지라고 생각되거든요.
굳이!! 거기서 이미 담은 물건을 다시 각잡아서 이쁘게 재배치하고 본인 가방정리하고
이런부분은 이해해주고싶지않아요.

선진국, 외국의 경우를 들면서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라는 분들 많으신데
남 배려 안하고 이기적인 사람에겐 그렇게 해줄필요를 못느끼거든요.
왜냐, 그런사람들은 그렇게 해줘도 고마운줄도 미안한줄도 모른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전 항상 양보하는 사람이거든요.
두아이의 엄마지만 엘레베이터 타고 내릴때 항상 마지막이에요 버튼 눌러주느라.
내가 지나가고 뒷사람 문 잡아주죠? 얌체같이 몸만 쏙쏙 빠져나오면서
고맙단말은 커녕 눈한번 마주치는 사람들 못봤네요.
그 여자분 계산할때도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있었어요.
그런데 뭘더 기다리라는 거임?
(그 여자분은 모든 계산이 다 끝낸 상황이었어요. 포인트와 현금영수증까지.(지갑에 넣는것까지)
봉지에 물건도 다 담아서 카트에 싣고..
계산 안돼서 물건 서로 섞이고 오류나고 그런 상황이 아니라요.
그런데 그길로 걸어나가면 됐을텐데 돌아서더니 짐정리와 가방정리를 느긋하게 다시하더란 말이죠.)

그런사람들 막상 본인이 기다리는 입장되면 짜증 장난아니에요.ㅎㅎㅎ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정리하자면,
본인 짐의 배치가 맘에 안들면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서,
가방정리도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서,(이거슨 기역자로 꺾여나가는것도 아니고 일자통로 맨앞을 떡 가로막고있음)
그리고 그런상황에서 혼자 고상한척 하지말것.(민폐는 혼자 다 끼치면서)
IP : 112.150.xxx.92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날은
    '11.8.11 9:40 PM (180.66.xxx.34)

    그냥 기대어서서 음악듣듯이 즐깁니다.
    언젠가 제 차례가 오겠지요..라고...
    급한일이 없다면 더더욱...

  • 2. .
    '11.8.11 9:42 PM (218.50.xxx.2)

    저도 후딱 비키는 사람이긴 한데
    사실 우리나라 줄서서 뭐할 때 다들 너무나 서두르기는 해요.
    앞사람 끝나기도 전에 들이밀며 쳐낼 기세인 사람도 많지요.
    그게 실례인 줄도 모른다는..

    저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모두 서두르는 문화이면 캐셔가 가장 힘들 것 같더군요.
    노동강도가 무척 세지잖아요.

  • 3. 모기
    '11.8.11 9:43 PM (211.59.xxx.87)

    전 제가 뒷사람 입장일때는 소심해서그런지 그냥 그런가보다 잘기다리고 제가 앞사람 입장이 되면 눈치보여서 엄청 서둘러요 거스름돈이며 영수증 그냥 따로 들고 나중에 구석에가서 정리하구요 후딱후딱 봉지에다가도 초스피드로 담고 ㅋㅋ

  • 4. 맞아요
    '11.8.11 9:43 PM (121.130.xxx.228)

    저도 이런 여자들 진짜 경멸해요!!

  • 5. 나참,,,
    '11.8.11 9:44 PM (112.169.xxx.27)

    전 어제 병원에서 의사 붙들고 자기아들 취직한 얘기를 주구장창 하는 엄마도 봤네요,
    아마 의사아들하고 그여자 아들이 동기인가 본데,,아들 취직얘기에 개인사 다 털어놓고나니
    우리아들 스케일링은 간호사가 하고있더라구요 ㅠ
    우 쒸 ㅠㅠ

  • 6. ㅇㅇㅇㅇ
    '11.8.11 9:44 PM (114.30.xxx.89)

    기다립니다.... 이런저런 사람이 있는거죠.

  • 7. sjan
    '11.8.11 9:45 PM (124.49.xxx.4)

    너무 싫어요. ㅠㅠ
    그런사람들은 또 카트를 옆으로 비키지 않고 계산대에 딱 붙여놓고 세월아 네월아 짐정리해요
    뒤엣사람은 물건 쌓이고 카트는 커녕 내 몸 나갈 공간도 제대로 확보 못한 채
    비스듬하게 서서 불편하게 그 뒷사람 생각하며 더 급하게 물건 담아야하지요 ㅠㅠ
    내 계산 끝나고 비슷하게 계산대에서 나오는 웃긴 상황-_-;

    저 같은 경우는 박스나, 마트장바구니에 넣을거 계산해서 계산대에 놓을때
    무거운거 혹은 평평한거 순서대로 계산대에 올려놓고 정리하는편인데
    그분들의 특징은 막무가내로 막 올려놓고 막 쌓아놓고 정리만은 막 하지 않는 -_-;

    진짜 마트에 이런사람들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8. 아이
    '11.8.11 9:46 PM (210.57.xxx.122)

    데리고는 뒷사람 눈치가 보이더군요 느리다고 뭐라할까봐..
    저도 앞에 있으면 빨리 못담아 불안
    뒤에 있으면 불편해도 기다림
    왕 소심 +++에이형이에요

  • 9. 날도더운데
    '11.8.11 9:49 PM (112.150.xxx.92)

    이거슨 느긋하게 기다려주고, 서두르는 문화가 어떻고 할문제가 아닌듯해요.
    내뒤로 쭈욱 서있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자 공공의식이죠.
    저야 급한일없었으니 아무말 않고 기다렸지만 제뒤에 있던 사람들중에 급한이가 있었을줄 누가 압니까.
    여튼 계산 적장한 속도로 마치고 빠져주거나 다른곳에가서 정리하는 사람들보면
    센스있어보이는건 어쩔수없네요.

  • 10. 저도
    '11.8.11 9:49 PM (122.37.xxx.211)

    왕소심...이라 후다닥 걷어서 다른 빈 공간서 정리합니다만...
    호주 마트 한 번 갔더니..
    캐셔랑 손님이랑 첫인사 끝인사 날씨 얘기...하며 하나하나 주섬주섬 담는거 보니..
    부럽던 걸요..
    이젠 좀 기다리는 거에 익숙해 집시다..

  • 11. 의문점
    '11.8.11 9:50 PM (118.217.xxx.83)

    제 성질도 무지 급한데요...
    원글님 마트 상황 그려지니 답답은 하네요. 저같아도... ㅠ

    근데 그럴때는 계산원에게 "앞에 손님 계시니 포스 천천히 찍으시죠" 하고
    계산원을 저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고의적 업무방해가 아니라면 좀 느리다고 뭐라 하기에는 그 분의 권리도 있잖아요.

    하여간 그 손님 남을 배려하는 센스 부족한 건 알겠네요.

  • 12. 미안해요
    '11.8.11 9:51 PM (114.207.xxx.62)

    저두 그런 사람 정말 왕짜증입니다...
    예전에 30대 남자가 아이 둘 데리고 와서 제 앞에서 그러던데~
    초등 저학년인 아이한테 계산대 건너편에 있는 자율포장대에서 상자가져오라 시켜서는
    카트에 넣었던 물건 다시 포스에 꺼내 상자안에 넣었다 뺐다~
    저만치 가있으라는 아빠말 안듣고 이것저것 요구하는 애들한테 조목조목 할말 다하고....
    다른 사람 눈치 전혀 안보는 그남자 분 보고는....
    정말 미안하지만,
    속으로 저러니 여자가 집을 나가지 했었다는......

  • 13. 날도더운데
    '11.8.11 9:51 PM (112.150.xxx.92)

    맞아요. sjan님 말씀처럼 그사람 덕분에 내가 빨리 끝마쳐야하니까 더 짜증나네요.

  • 14. 저도..
    '11.8.11 9:54 PM (113.60.xxx.7)

    자주 저런현상 겪는데요...
    정말 남 배려 전혀 안하고 저러시는 분 뒷통수 한 대 치고픈 마음이 굴뚝같아요...
    너무 한가요? ㅎㅎㅎ

  • 15. 저위에님
    '11.8.11 9:58 PM (36.39.xxx.240)

    스켈링은 원래 의사가 안해요

  • 16. ..
    '11.8.11 9:59 PM (1.226.xxx.63)

    저 자주 가는 마트 계산하시는 분이
    어느날 ( 손님은 .....

    빨라서 좋아요 ) 하더라구요.
    저 정말 계산대에서 밍기적거리는 사람 싫어요.

  • 17. 00
    '11.8.11 10:03 PM (118.32.xxx.195)

    와~진짜 부러운 성격이네요. 남 눈치 보지 않는 그 당당함!!!매너는 엿팔아 먹고도 아무렇지 않은 무신경함!!! 부럽다 부러워~!!!칫

  • 18. .
    '11.8.11 10:03 PM (122.32.xxx.72)

    동전 낼 생각이면 미리 좀 준비를 해놓든가, 금액 듣고 나서야 가방에서 지갑 꺼내 주섬주섬
    챙기는 치들 있어요.

    언젠가는 은행에서 바꿔야 할만큼의 동전 한보따리를 가져와 내는 여인도 보았슴.

  • 19. --
    '11.8.11 10:04 PM (123.109.xxx.34)

    저도 모기님같네요
    뒷차례라 기다릴때는 앞사람 재촉하기 싫고
    내차례가 되면 뒷사람에게 폐가 될까봐 빨리빨리 하느라 정신없고...
    진짜 마트가면 잔돈이 지갑에 미어져도 그냥 지폐로 내게되고
    빨리 계산끝내려고 미리부터 장바구니, 카드,
    손에 쥐고 달리기 출발선에 선것처럼
    준비자세를 하고 있어야 되는 쫓기는 불편함이 있는데..
    또 사람밀리는 시간엔 그렇게 하지않으면 안되긴 하죠...

  • 20. /
    '11.8.11 10:15 PM (211.209.xxx.113)

    전 잘 기다리고요.
    제가 계산 끝나면 잽싸게 비켜주네요.
    이런 사소한것들로 에너지낭비하기 싫어요.

  • 21. gg
    '11.8.11 10:19 PM (121.166.xxx.141)

    제가 캐셔로 일하고 있는데요...ㅎㅎ
    그래서 적립카드랑 신용카드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건네주는 고객님이
    제일 센스있고 이뻐보입니다..^^
    뭔 의심병이 그리 많은지
    물건 다 스캔할때까지 멀뚱멀뚱 모니터만 쳐다보고계신분도 많다는..
    계산틀렸나 확인은 나중에 영수증으로 해도 충분한데말이죠...

  • 22. ㅎㅎ
    '11.8.11 10:30 PM (119.207.xxx.191)

    저랑 비슷한분들이 있어서 반갑네요.. 앞사람계산할땐 느긋이 기다리면서 지갑에 카드 장바구니꺼내 준비하고 내차례가 되면 빨리빨리담아서 얼른 들고나와야 마음이 편해요..
    영수증확인은 짐들고 나와서 확인해보고(가끔 액수가 잘못찍힌거 있어서...)갑니다.

  • 23. ㅎㅎ
    '11.8.11 10:58 PM (119.237.xxx.120)

    저도 한 빠릿하는데요.(당근 포인트 카드 먼저 내놓고 기다리죠)
    지금 홍콩에 사는데 여긴 완전 줄서기=생활입니다 ㅎㅎ
    특히나 마트가면 손님은 정말 손끝하나 안하고 장바구니만 내어주면
    캐셔가 가격 찍으면서 냉동냉장식품 하나하나 정말 정성스럽게 비닐백에 담아주고,
    그 옆의 보조가 장바구니펼쳐서 무게별, 크기별로 들기 좋게 담아줍니다.
    뒷사람들은 당.연.히. 기다리구요.
    저는 첨에 답답해 죽는줄 알았는데 1년 좀 지나니 차차 적응되고 지금은 즐깁니다요 ㅋ

    물론,,원글님 글에 나오는 그 여자분 우리나라 상황에 안맞게 좀 어이없고,
    님 심정 충~분~히 이해 하는데요, 단지 조금 릴렉스 하시라구요~ ^^;

  • 24. 클로이
    '11.8.11 11:13 PM (211.246.xxx.225)

    전 제가 굼뜬걸 못견기는 성격이라 빛의속도로 정리 ㅋㅋ
    오히려 캐셔가 영수증 출력하는게 저보다 늦게끝나 답답할때도있는데요
    문젠 꼭 저같은사람한테만 줄서기의 악몽이 ㅠㅠ

    엄청난 양의 에피소드중에서 딱 두개만 이야기할게요
    1.어떤아주머니께서 체크카드를내밀며 체크카드에서5700원을계산하고 나머지금액은 포인트로계산한다고.... 근데 원래 포인트부터찍잖아요 캐셔분이 원가격에서 5700원을제하고 나머지부분을 포인트로까야하는데 암산이안되서 엉뚱한금액을 포인트까고 페크카드는 잔액부족으로 승인거절... ㅡㅡ
    결국 다시계산 해서 아줌마가 10원을 더줬다 20원더줬다 30원더줬다...
    암튼 30분을넘게 지체해서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해지는동안 그아줌마는끝까지 체크카드 잔액맞추기에급급...전바로뒷사람이라 딴줄로가지도못하고
    이미 내 물건을 다 올려논터라... 정말 기절하는줄알았어요

    2. 원글님이 당한 것 플러스 산 물건중에 밧스나 비닐포장된걸 찬찬히뜯어서
    껍데기를 캐셔에게 치우라고주는사람....
    절정은 칫솔 6개들이묶음 포장된걸 다 뜯어서 칫솔하나하나까지 다빼고있더라구요
    계산대에서....ㅡㅡ
    그분쓰레기땜에 제 물건 놓을자리도없었어요

  • 25.
    '11.8.12 2:16 AM (116.37.xxx.143)

    계산하고 다시 카트나 바구니에 담아서 따로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정리대 같은 게 좀 넉넉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스포장하는 곳이 있지만 솔직히 거기도 좁고 붐비잖아요
    우리나라 마트에서 계산 한 번 하려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바쁘더라구요...

  • 26. ...
    '11.8.12 2:41 AM (210.121.xxx.147)

    그 분이 좀 굼뜨기는 하지만...
    저는 마트 캐셔 분이 그 분이 다 챙기고 갈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은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아이랑 같이 마트를 가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애 챙기고 계산하려면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원글님의 그녀보다는 빠를거지만요..
    제가 막 후다닥 하고 있으면 천천히 하라고 캐셔분이 기다려줍니다..
    제가 다 챙겨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챙기면 다음 사람 시작하더라구요..
    그럼 미안하다 고맙다.. 인사하고 오는데.. 진짜 고맙고 미안해요..
    물론 캐셔의 잘못이란 뜻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마트 시스템이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제가 갔던 거기는 늘 그러더라구요..

  • 27. --;;
    '11.8.12 12:24 PM (116.43.xxx.100)

    그런경우 캐서분께서 화악 손으로 쓸어서 밀어버리던데요 ㅋㅋ

  • 28. 기다립니다
    '11.8.12 12:35 PM (211.212.xxx.225)

    외국 동경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외국에서 계산대 뒤에서 볶아치는 사람도 없고
    캐셔가 손으로 밀어버리는 짓 따위는 하지 않죠.
    설사병 난 것도 아니고 집에 불난 것도 아닌데요.
    한국 사람들 정말 너무너무 기다리는 것 못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학교서도 집에서도 늘 볶아쳐서 자라그렇겠죠.
    이제라도 기다리는 걸 연습하고 배워보세요.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민도가 높아지는겁니다.

  • 29. ...
    '11.8.12 12:37 PM (121.169.xxx.129)

    근데 댓글중에 남자가 아이 두명 데리고 왔다는 분은 부인이 집나간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 30. ..........
    '11.8.12 12:38 PM (14.37.xxx.97)

    짜증나죠.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좀 해줘야죠.
    마트주차장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만차인경우 쇼핑다 끝났으면 빨리 빨리 빼줘야죠.
    나갈것처럼 하면서 느긋이 차청소하고..전화하고.. 으구 속터져요..

  • 31. 급한사람들
    '11.8.12 12:42 PM (70.71.xxx.29)

    전 너무 서두르시는 분들이 이상해요.
    카드결제 하려고 하는데 저 옆으로 밀면서 계산원앞에 서는 분들은 뭐냐고요..
    포스찍고있는 와중에 제가산것 저쪽으로 탁탁 미는 사람들도 있고..

  • 32. .
    '11.8.12 12:52 PM (121.161.xxx.51)

    정말 저런 사람들 짜증나죠!
    주말이라 카운터에 사람들은 넘쳐나고, 오랫동안 기다려서 내 차례가 왔는데..
    앞사람은 캐셔가 건네주는 물건은 담을 생각도 안하고, 모니터만 눈 빠지게 보고 있다가
    동전은 동전칸에, 지폐는 지폐칸에, 지갑까지 가방에 천천히 넣은뒤에
    그때서야 봉투에 각 잡아서 물건 하나씩 하나씩 넣는 인간들~~
    그냥 머리채를 잡아서 카운터 멀리 던져버리고 싶다는....

  • 33. 제발
    '11.8.12 12:52 PM (122.32.xxx.93)

    넘 서두르지 말고 삽시다. 사람이 다 똑같은 세상이라면 무슨 재미로 살겠어요.
    사람이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살아요.

  • 34. 저도
    '11.8.12 1:17 PM (203.142.xxx.231)

    그런 사람 보면 짜증이 확 납니다. 저는 일단 물건 한쪽으로 빼서 정리 다시하는데 굳이 그 앞에서 정리 싹하고 가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뒤에 줄이나 보고 하던지

  • 35. ^^
    '11.8.12 1:29 PM (147.47.xxx.73)

    저도 그럴 땐 그냥 계산원이 천천히 제 물건을 찍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내맘같지는 않으니 기다릴 수는 있는데, 앞에서 정리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 물건을 빨리 계산원이 정리해버리면 저야 말로 물건 옮길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 허둥지둥하게 되어서
    더 짜증 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구요.

  • 36. 진홍주
    '11.8.12 1:59 PM (121.173.xxx.215)

    모니터 뚫어져라 쳐다본후.....밍기적 거리며 잔돈까지
    일일이 세면서 계산하는분들 보면.....혈압이....거기다 포인트카드
    나중에 주고 현금영수증도 천천히....짜증 만땅이예요

    전 성질급해서 신용카드 포인트카드 다 준비하고....걍 바구니에
    물건 쓸어담고 포장대에서 느긋하게 담는데...그러지 않는분들
    많고요....시간이 안 급하면 그나마 참을만한데 마음이 급하면
    속 터져요

  • 37. ...
    '11.8.12 2:15 PM (61.78.xxx.173)

    꼭 기다리는게 미덕은 아니지 않나요.
    번개불에 콩구워먹듯이 정신없이 할 필요는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들 배려해서
    조금 빨리 정리해주고 한산한곳에서 다시 정리하는 그런 배려는 왜 없는건지...
    외국에서 오래 계산하고 기다려주는게 무슨 미덕처럼 말하는거 너무 싫네요.

  • 38. 저런사람들
    '11.8.12 2:24 PM (183.109.xxx.232)

    정말 짜증납니다 . 바구니에 담을 생각 안하고 가만 잇다가 캐셔가 금액 알려주면 그때서야 지갑 꺼내어 이리 저리 찾아서 돈 주고 캐셔가 포인트 카드 ㅇ ㅒ기 하면 그때서야 또 지갑 이리 저리 찾아서 주고. 영수증 받은후에서야 물건 담기 시작 합니다.. 와~~ 그러때 복창 터져 죽습니다... 기다리는 미덕요???????? 개나 줄랍니다..

  • 39. 선진국이란
    '11.8.12 2:32 PM (182.209.xxx.115)

    원글님 충분히 이해되요
    근데 솔직히 혼자 대량의 물건을 옮기다보면 정신없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때 마트캐셔분들은 바코드만 찍고 물건들 밀쳐놓을뿐
    빨리치워달라는 눈초리로 쳐다보기만하면 짜증날때도 있더라구요
    가까운 일본에 가더라도 손님이 구입한 상품들 소중하게 비닐에 하나하나 꼼꼼히 정리해주는데
    우리나라 마트에선 그런분들 거의 본적이 없어요 뭐, 캐셔분들도 힘든건 이해하지만요
    외국에서 살때도 뒷사람에게 피해가지않는 한도내에서 여유있게 대화하면서 정리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마트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캐셔도 뒷사람도 너무 서둘러서요
    심지어는 앞사람이 아직 계산중인데도 카트로 엉덩이쪽을 밀치기도 하더군요
    물론 바쁜사람들도 있으니까 이해는하지만 우리나라도 좀 여유를 가져도 될만하지않나 싶어요

  • 40. 미련해보여요
    '11.8.12 2:33 PM (116.36.xxx.29)

    가끔 저도 정신 줄 놓을때 그러기도 또 허둥 대기도 하는데,
    그런거 말고 태생이 난 고고해~하는 사람들.. 속터져요.
    아마 자기들끼리는 나같은 사람보고 성질 급하다, 제대로 하는게 없다 싶겠지만.
    매사 느리고 생각많이 하고.

  • 41. kuznets
    '11.8.12 2:34 PM (59.12.xxx.162)

    저는 캐셔가 천천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포인트카드랑 카드랑 같이 미리 준비해서 결제하긴 하는데
    물건 담다가 싸인하고 카드받고 허둥허둥해요.
    그리고 캐셔쪽은 물건이 컨베이어벨트 속도로 와서 띡띡띡 속도로 제게 오는데
    제가 물건 담는 속도는 타악 타악 타악 이잖아요....
    제가 정리해서 담거나 그런 건 아니고 빨리 담는데도 다 안 담았는데
    다음 손님 받아서 물건 섞이게 하면 짜증나요...........
    계산할 때 부피 큰거부터 올려주면 부피 큰 거 부터 찍던가... 꼭 편할 거 같은 거부터 찍는 것도....... 싫어요.
    현대백화점이 좋은 이유는 봉투 담아주는 분 따로 있어서 좋아요.

  • 42. 반대로
    '11.8.12 2:36 PM (203.238.xxx.22)

    뒤에서 너무 밀어대는 사람도 싫어요
    저도 지갑에 카드 넣을 새도 없이 서두는 성격이거든요
    그렇게 바쁘면 어제 장보지 그러셨어요하고 싶어요
    아직 카드사인도 안했는데 지 카드 쑥 들이밀고 내자리에 딱 버티고 서서 어서 가라는 눈빛 보내는 사람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예요.예의들 좀 지켰으면...

  • 43. fly
    '11.8.12 2:41 PM (115.143.xxx.59)

    전 잽싸게 비킨다는....저또한 앞사람이 밍기적거리면 승질나거든요.

  • 44. 기다리는
    '11.8.12 2:46 PM (118.36.xxx.197)

    사람이 없으면 좀 느긋하게 하지만 기다리고 있으면
    대부분 조금 서두르잖아요...근데 가끔보면 정말 얼굴 두꺼운
    사람들 있어요..

  • 45. 그냥 하는 소리..
    '11.8.12 3:04 PM (110.13.xxx.21)

    스페인 한번 다녀오세요.... 모두가 다 저래요.. 마켓 뿐 아니라.. 아주 모든 곳에서 절대 뒷사람 신경안쓰고 느긋하게 하더라구요.. 한국의 빨리 빨리가 일상인 저만.. 뒷사람 눈치보고 빨리 나오고 하더라구요...;;

  • 46. 전 은행에서
    '11.8.12 3:10 PM (124.153.xxx.189)

    이체가 600만원밖에 안되는거예요 그래서 3번하다가 욕먹었다는...

  • 47. ㅋㅋ
    '11.8.12 3:33 PM (112.168.xxx.89)

    그런 여자분 은근 많더라고요
    어떤 아줌마는 쿠폰..몇종류를 다 챙겨 와서 이거 찍고 저거 찍고 ㅋㅋㅋㅋㅋㅋ

  • 48. 심리
    '11.8.12 3:45 PM (114.206.xxx.40)

    일종의 기득권을 누리고픈 심리인것 같아요. 주차도 마찬가지에요. 주차할 곳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불껴고 나가려는 차 앞에 기다리고 있으면 뻔히 알면서도 느릿느릿 천천히~ 카트도 더 멀리 가져다 두고 두리번 두리번 세월아~ 하고 오는 분 있어요. 잠시나마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누리고 싶은가 봅니다

  • 49. 배웠어요
    '11.8.12 3:51 PM (118.45.xxx.218)

    포인트 카드 미리 꺼낼 생각을 왜 지금까지 안 하고 살았을까요~~~~
    오늘 정말 좋은거 배웠어요..

    항상 캐셔분이 포인트 카드 있으세요??
    물어야 꺼냈다는....

  • 50. 쏠라
    '11.8.12 4:21 PM (125.180.xxx.23)

    전 열받아 넘어갈뻔했어요.

    옥신각신하며 에너지 낭비하고 싶지않아서 참았네요..

    이런 사람들일수록 말 안통하고 무대뽀정신으로 무장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글쎄,, 계산대에서 산 물건들 모든 박스를 "하나하나" 다 열어서

    속의 내용물만 차근차근 장바구니에 담고 있더라구요.

    뒤에 사람이 기다리든 말든 쳐다보지도 않고...

    계산대위는 빈박스로 가득차고

    도대체 언제까지 저러고 있나 어이없이 쳐다봤는데,,

    빼곡히 들어있는 커피믹스박스까지 벗기더군요..

  • 51.
    '11.8.12 4:45 PM (222.108.xxx.110)

    저도 성격이 급하고, 남들하는것에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항상 빨리빨리 하는편인데요.
    그런상황에 오류가 있더라구요.
    포인트적립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현금소득공제를 잊어버리거나,
    심지어, 급한마음에...한지갑에 모든카드 다 털어넣어버리니, 다른데서 엉뚱하고 찾곤해요.

    원글님 상황같이 넘 느긋한것도 좀 답답할 노릇이긴하지만,
    그래도, 좀 기다려주고, 담기도전에. 뒷사람이 물건 막쓸어 내리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빨리빨리 문화가 심한건 사실이에요.

    뒷사람 불편할까싶어, 항상 초스피드로 담다보니, 실수도 많았던것을 보면,
    전, 좀 천천히 확인하고, 대신에 포인튼카드같은건 미리꺼내어 놓는 센스도 필요하고요.

    제 급한성격...좀 이젠 느긋하게 해보고, 남들도 이해해보려 노력중이에요..

  • 52. .
    '11.8.12 5:15 PM (121.172.xxx.123)

    전 성격이 느긋한 편이지만
    뒤에 사람들이 주욱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정말 짜증나고 머리통 한대 쥐어박고 싶지요.

  • 53.
    '11.8.12 6:00 PM (14.50.xxx.51)

    그 긴 계산 기간동안 앞사람 주시하고 있다가 제 물건 계산이 시작되면, 담아야하니까 "좀 비켜주시겠어요?" 그럽니다. 그러면 아무리 도도하게 물건담고 있던 사람이라도 약간 발끈하는 모습은 스쳐가지만, 부탁하는 말투인데 빨리 정리하고 나가더라구요.

    꼭 할말은 해야합니다.

  • 54. ..
    '11.8.12 6:17 PM (118.46.xxx.133)

    마트측에서 계산대 물건 담아주는 알바를 더 쓰면 될것인데
    마튼에 건의해야할일같음.

  • 55. ^^
    '11.8.12 7:05 PM (125.135.xxx.71)

    짐정리는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좀 비켜서서 해도 될거 같은데....

  • 56. 미련곰퉁이죠
    '11.8.12 7:09 PM (175.118.xxx.202)

    저도아까마트에서 지하출구에 바짝차대놓고 물건싣는인간 모자지간인거같은데 아들같아보이는20대후반인듯,, 성질나더군요,,
    ,다른사람들카트밀고나올수도업게바짝대놓고물건싣는데 여러사람이 불편하게억지로나오는데도 좀 비켜주지도않고 지들물건만싣고,,,짝째려보고나왔는데 정말 욕나와요,,,어찌,,남생각을안하는지,,, 차도 좋은거던데 그런인간들이 더 이기적이네요

  • 57. 계산대를
    '11.8.12 7:34 PM (112.148.xxx.3)

    짧게 만든 마트를 원망하세요..
    마트 계산대 너무 짧아서 짜증나요...

  • 58. 허허
    '11.8.12 7:54 PM (58.122.xxx.54)

    <봉투에 넣은 짐정리>까지 계산대위에서 하는 강심장을 가진 분이셨군요 그 여자분.
    저도 마트에서 다른사람 생각안하고 세월아네월아 하는 분들 생각나서 같이 열받아봅니다~~
    그 사람 완전 민폐녀 입니다~!

  • 59. 저는...
    '11.8.12 8:34 PM (125.143.xxx.40)

    미국물 아주 쬐금 먹은 아줌마인데요.

    한국에서는 마트 가기가 가끔 겁나요

    조금은 사건 많이 사건..내가 봉투나 카트에 담기도 전에 담사람 물건이 마구잡이로 넘어오는데
    정말 겁이 나요..
    내가 계산을 함과 동시에 어떻게 물건을 챙길수가 있을까요?
    원글님과 다른분들도 조금 기다리는 미덕을 보이시면 어떨까요?
    얼마나 세월아 네월아 했을지는 몰라도....

  • 60. 기다림..
    '11.8.12 8:53 PM (211.109.xxx.181)

    왠만해선 그냥 기다리고.. 뭐 어쩌것어요.. 갈때까지 기다리긴하는데..
    정말 정말 짜증날때 있어요.. 포인트.쿠폰..이런건 해야하는 거니 당연히 상관없는데..
    계산도 다 끝났고 지 물건 챙겨야하는데... 내 물건이 넘어와도... 그집 물건이랑 섞이는데도.
    .느긋..하게.. 그건 배려가 없는 민폐에요... 개념있는 사람은 그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죄송하다고 합니다..그럼 같이 괜찮다고 챙겨주기나 하죠.. 진짜 ...으....상황마다 달라여~

  • 61. 시골처자
    '11.8.13 3:36 PM (221.166.xxx.13)

    시골처자라고 이름 달았지만,
    사는 곳보다는 미혼+자동차 미소유 땜에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일이 거의 없는 듯 하네요.
    어쩌다 마트에 가도 몇 천원어치 물건 사면서 계산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생각 정도만 했거든요, 이 곳에서 다른 분들이 단 댓글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소심해서 웬만한 일들에 잘 기다리고, 제 차례가 되면 얼른 챙기고 자리를 비켜주곤
    정리는 나와서 하는 스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비슷하게 살겠지만, 님들의 댓글을 읽으니 캐셔 분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맞아요, 짧은 계산대나 정리 테이블이 없는 것, 따로 챙겨주는 인원이 없는 것 등등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 빡빡한 구조를 좀더 여유롭게 만드는 데엔 사람의 역할도 크니 말이죠.
    앞 손님이 정리하길 기다렸다가 다음 손님 물건을 계산하면 좋을 듯 해요. 위에 어떤 분 말씀마따나, 그런 생각 못 했는데, 강한 노동 강도도 좀 덜게 되고요.
    민원 상대하는 저도 제딴엔 기다리신 뒷분의 일을 빨리 해 드린다고 앞분이 앞에 계신 상황에도 뒷분의 용무를 물어보곤 하는데, 앞으론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단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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