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 구할 때 뭘 체크해야 할까요?

[재수생맘]

재수하는 아들이 교대역 부근  고시텔에서

몇 달을 있었는데

수능이 다가오니 마음도 불편하고

그 좁은 방이 답답해서 못견딜 정도인가봐요..


그래서 하숙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어떤 걸 물어보아야 할지,

직접 가서 체크해야 할 건 뭔지 .. 감이 안잡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숙과 학사의 차이는 뭔가요?

학사는 한달에 100만원이라는데... 그만한 차별화가 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댓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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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 학사 공통점은 밥을 준다는 것이죠. ^^ 아침, 저녁. 근데 하숙집은 밥 주는 개념이 집마다 달라요. 매끼 챙겨먹을 수 있게 해두는 집 (이런 경우는 반찬이나 밥이 대부분 형편없음), 제 시간 정해져 있는 집 (이런 집은 괜찮은 편)이구요. 하숙은 통금이나 벌점 그런게 거의 없지만..학사는 규칙이 정해져 있죠. 하숙이 좀 더 자유로워요. 대신 하숙이 가격이 더 비싸고..

하숙은 고려할 점이.. 밥이 제대로 나오는지, 밥 시간에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냉난방 잘 되는지가 중요해요. 겨울같은 경우 못된 주인 만나면 난방도 제대로 안해주는 경우 허다.. 여학생의 경우는 방범이 잘 되는지도 중요하구요. 반지하 이런 곳은 절대 안됨. 위험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랑 가까워야 편합니다. 그래야 밥도 안 사먹게 되고.. 가장 확실한 건 살고있는 학생한테 슬쩍 물어보는거예요. 월세인데도 보증금 걸고 계약 너무 깐깐한 곳은 좀 생각해보시구요. 가끔 그런 곳도 있어서..그냥 다음달에도 내키면 나갈 수 있는 월세 개념이 편해요.
하숙 잘 구하면.. 정말 좋은 곳도 많아요. 또래 친구들, 선후배끼리 돈독해져서 인맥도 넓어지고... 전 하숙 추천합니다. 자녀분이 맘에 안들면 방학 이용해 충분히 바꿀 수도 있어요.

[재수생맘]

정말 감사합니다^^ 몇 군데 전화로 알아보고 방문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