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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가 결정.

우울한 맘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1-08-10 10:22:11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어르신과 합가를 결정.

담주에 이사까지 결정하고 나니
맘이 몹시 우울하고 뭔지 모르는
서글픔에 한 없이 눈물만......

82회원님!~
우울하고 의욕 상실된 제게 지혜를 주세요.



IP : 59.31.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0 10:29 AM (122.35.xxx.230)

    힘내세요~
    일단은 무신경해지셔야 하고, 저 나쁜...이런 욕에 과감해지셔야 하고, 다음으로 전업이실 경우 일을 시작하세요.
    마지막으로 일을 시작하신다면 부엌살림은 내 살림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집착하지 마시길....

    아무튼 힘 내세요~~~

  • 2. ..
    '11.8.10 10:35 AM (121.88.xxx.134)

    어떤 기대도 마시고, 처음엔 서로 잘해 보려고 가식(?)떨게 되는데.. 초반에 무리하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그냥, 친구들과 같이 콘도 생활하신다 생각해요.. 일정기간동안 숙식을 같이 하는 것..
    남편하고 신혼때 전혀 안 싸우셨나요? 저는 한 몇년 간간히 다툼이 있었던거 같아요.. 하물며 좋다고 결혼한 세대차이 없는 남편과도 맞추느라 힘들었는데, 세대차이 나는 어른들과의 동거는 어떡겠나요.. 현상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은 벌이더라도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일정공간 안에서 스트레스 덜 받으려면 부딪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 되니까요..

  • 3. 잉..
    '11.8.10 10:35 AM (124.199.xxx.41)

    왜 그러셨어요..--
    꼭 굳이 그 방법 밖에 없는지...
    합가가 나쁘다는 것보다..
    불편한 것은 사실이잖아요..

    힘내시구요..
    외려 닥치면 또 생각했던 것보다 좋을 수도 있어요..

  • 4. 우울한 맘
    '11.8.10 10:54 AM (59.31.xxx.170)

    지금도 하염없이 눈물만......

    감사합니다.
    무신경하려고 과감해지자고
    맘 비우고 순리대로 마음에서 우려나는대로
    열심히 살면될꺼야라고 맘을 추스려 보지만
    잉님의 말씀처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 방법밖에 없는 것인지
    다른 분들이였다면 지혜롭게 잘 해결할 문제를
    제가 부족해서 이 길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 울컥하는 맘에 소리내어
    울어 봤지만 여전히 가슴은 돌덩이......

  • 5.
    '11.8.10 10:57 AM (119.71.xxx.195)

    제 얘긴줄 알았다는
    저도 시엄니집으로 담주에 이사들어가네요 ㅠㅠ
    어찌 저랑같으신지

  • 6. 우울한 맘
    '11.8.10 11:34 AM (59.31.xxx.170)

    짐처리가 곤란하여 폐기처분 결정하고
    멀쩡한 장롱 책장 가전제품을 돈을 주고 버려야하는
    심정에 화가 나 고물상회에 그냥 넘긴다고 했더니
    좀 전에 와서 번개처럼 싣고 가네요.

    일부는 낼 가져간다는데
    맘이 쓰라리면서 화가 나요.
    어르신들이 1년 반전에 집을 새 단장하시고
    모든 가제도구를 새로 구입하셔서 저희 물건을 둘 곳이
    마땅잖아 3년전쯤에 구입한 물건들을 그냥......

    시어른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야 얼마나 되겠어요.
    사시는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지내다 보면
    미운 정 고운 정도 들지만 10년전에 함께 했던 시간속에
    가장 힘든 것은 여우과 동서 때문에 막막합니다.
    손윗동서이면 저도 애교스럽게 할 말 다 하겠는데
    맏이다 보니 참아야한다는 친정부모님 말씀을......

    곰보다 여우를 선택한다하지만
    같은 며느리 같은 여자로서 배려하는 맘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위 아래층에 살면서 앞으로 얼마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지 지혜를 주세요.ㅠㅠ

  • 7. ..........
    '11.8.10 12:25 PM (1.225.xxx.213)

    자식들을 다 위아래 거느리고 사시는거보니 부모님이 재산이 좀 있으신 분인가보네요...
    돈있는 집들은 대게 저렇게 살다가 어느 한분 돌아가시고나면
    부의금들어온거 나누는것부터 시작해서 다툼이 본격적으로 되다가
    결국은 다 안보고 살게 되더군요..

    한분 남은 부모님은 절대 혼자 못살기 때문에(쭉 자식들 끼고 사셨으니) 가장 유리한 자식편에 붙어서 그쪽으로 돈을 몰아주는데 힘을 보태시고 결국은 그집에서 무지하게 구박받으시면서 사는게 공식같아요.

  • 8. 토닥 토닥
    '11.8.10 12:28 PM (68.4.xxx.111)

    막상 닥치기전에는 늘 시부모님들이 싫은 맘이 더 하니까요.
    오늘은 정말 심란 하시겠어요.

    그냥 여우과이신 동서를 무시하시고
    그대로 곰과로 나가셔요.
    시어른들 다 압니다.
    겉으로는 받아주시는 척 하셔도요.

    자주 맞닥뜨리지 않도록 피하시고요.

    전 님의 입장에서 30년을 살았어요.
    그리고 이제 님 시어머님입장이 되네요.

    제일 중요한것은
    그런일들로에

    남편과 자식들과의 행복을 잃지 마시라는것.

    언제나 자신에게 되새기면서 사시길 바래요.
    제가 돌아보니 그런일들땜에
    자식들과 더 행복한 순간을 즐기지 못한 것 후회되어요

  • 9. 우울한 맘
    '11.8.10 2:18 PM (59.31.xxx.170)

    저희 시부모님!~
    아끼고 절약하셔서 당신들 노후 대책하시고
    4자식 중 나름 3자식 재산 분배하셨어요.
    맏이인 저희들만 아직 명의이전 전인 것은
    저희들이 중소기업정도의 자영업을 운영하기에
    혹여라도 운영상에 문제가 생기면이란 만약을 대비해서
    명의 이전을 뒤로 미루셨기에 부모님 뜻에 따른 것입니다.

    문제는 함께 살겠다고 비집고 들어간 시동생.
    재산 분배하고나니 태도가......

    아뭏든 예전에 같이 생활할때 동서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트라우마되어 떠오르며 버겁습니다.
    쉽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내성적이다보니.
    용기내어 글쓰고 글쓰면서 다짐해보고. 뭔지 모르게 힘겨워요.

    토닥토닥님!~
    오십대 삶은 순종과 복종.
    그리고 도리라는 것이 잘하지도 못하면서
    마음에 자리잡고 살아갑니다.

    "남편과 자식들과의 행복을 잃지 마시라는것."

    마음에 새기며 노력하고 인내하며 살아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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