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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 내 인생 책임질꺼 아니면 상관말라 했어요 ㅠㅠ
근데 커갈수록 간섭이 심해지네요
과거 내돈모아 외국간다 했을때
큰일난다고 결사반대 하셔서 못가게 하셨으면서
그때 떠났던 친구가 지금 잘되서 돈 많이 번다니까 부러워 하시고..
남자 친구를 만나도
" 그 남자가 잘되고 너 못되면 그 남자는 너 버릴꺼야" "빨리 헤어져" 이런말 쉼없이 하시고
수시로 전화해서 어딘지 물어보고
어두워져 집에 가기라도 하면 큰일나고
외박은 꿈도 못꾸고
"남자만나고 다니지 말고 조신하게 있다가 편지주고받고 해서 결혼해" 라고 하세요 ㅠㅠ
오래전 대학원서를 쓸 때는
성적이 좋았는데도 먼 서울로는 딸 보낼수 없다고
서울행을 끝까지 반대하시고
심지어는 집근처 이름없는 전문대 가서 집에서 다니라고..
나중에 대학이름 소용없다고....ㅠㅠ(물론 전문대는 안가습니다)
여행을 가면 쓸때 없는데 돈 쓰는 미친짓이라 하시고...
심지어는 손녀(아기)가 아프면 듣도모도 못한 민간요법을
구해서 하라고 강요하세요
수시로 전화해서 했는지 확인하시고
알아보니 증명도 안된 방법인데...ㅜㅜ
항상 빈약한 자신의 생각이 전부인양 강요하세요
결국 참지 못하고 오늘 말했어요
내 인생 끝까지 챇임질꺼 아니면 간섭좀 그만하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책임질 이유는 없고 엄마이기에 자식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대요 ㅠㅠ
그러면서 자식 잘못키웠다네요
저도 맘이 안좋아요
1. 저희집
'11.8.9 12:28 PM (112.150.xxx.121)저희 언니랑 저는 어떻게 보면 조금 냉정한 딸인데요. 아들들로 포함해서...
잘해요. 엄마께..맹목적 효녀 아니고요. 선택적 효녀랄까?
그런데 엄마가 저런 면이 있으셔서 그럼 딱 칼같이 끊어내요.
그럼 엄마가 좀 수그러 들어요. 그럼 그때 다시 관계 개선..
그러다 엄마가 좀 오버한다 싶으면 다시 냉정을 찾고..
언니랑 저는 40대 이구요. 객관적으로 엄마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끌려다니지 않아요.
아마 기질이 약한 자녀였으면 저희 집도 볼만했을텐데..
엄마 못지 않고 자식들도 성질이 있어서, 엄마가 장악을 못하시네요.
가끔 저희 4남매는 모여서 웃으면서 엄마의 성장과정과 살았던 과정을 통해 지금 형성된 성격에 대한 얘기도 해요.
샘 많고, 자랑하고 싶어하고, 남의 눈치 보고 탐색하는 것, 자식들 지배하려는 것 등..
자식이니까 이해하되, 거기 끌려다니는 자식은 없어요.
아들이고 딸이고 적당한 선에서 커트. 맹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아요.
저희는 저희가 정신이 건강한 자식이라 생각해요.2. mm
'11.8.9 12:42 PM (125.187.xxx.175)부모가 자식 위한다고 생각하고 하는 일들이 모두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부모도 불완전한 인간이니까요.
과잉보호 성향도 강하고 식견이 짧은 분들인 것 같은데 원글님이 고민해보고 맞다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가세요.
저희 부모님도 숱하게 "부모가 자식 잘못되라고 그러겠냐?"하고 강압하고 저도 거기에 휘둘린 적도 있지만
나이 서른 넘어가고 아이 둘 키우다 보니 부모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망쳐놓은 부분들이 보이더군요. 물론 그분들은 나름 좋은 뜻으로 한 일이겠지만...
그분들을 바꾸기는 힘들어요.
그냥 네네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님 판단대로 하시고요.
너무하다 싶을때는 한 번씩 들이받기도 해야 해요. 그래야 그분들도 (생각은 바뀌지 않을지언정) 조심하십니다.3. 전
'11.8.9 12:49 PM (220.86.xxx.215)궁금한게 친정부모님은 자식이래도 함부로 하지 않는 분들이신데 시부모님이 딱 첫댓글 달아주신 분 글과 같은 성품이세요. 정확히 말하면 시어머님이요. 남편과 시동생은 적당한 선에서 커트하고 끌려다니지 않는데 저에게 자꾸 요구하시니 며느리입장에서 곤란할때도 많고 정신적으로 피곤해요. 차라리 자식이면 쉬울듯해요.
4. 왜
'11.8.9 12:50 PM (220.86.xxx.215)그러시는 걸까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서 일까요.. 궁금해요.
5. 윗님
'11.8.9 12:54 PM (180.224.xxx.14)당신의 방법이 자식에게 최선일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내자식이니까 내가 젤 잘 안다...하는 그런 생각이
강요를 낳는 것 같아요.6. 에효,
'11.8.9 1:49 PM (115.143.xxx.6)저는 어미입니다
요즈음 울 딸들이 머리 컸다구 조금씩 말 대답을 하네요^^
하나뿐인 자기 인생 그리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어젠 ㅠㅜ
나도 고만할 때는 우리 부모님께 그렇게 대들곤 했네요
어쩔 땐 그래, 다 자기 팔자대로 가는 것이지, 사이 나빠 질 것 까지야 하다가도
부모라 그런 가 봐요
내 자식이라, 내 안쓰러운 새끼인지라
어제는 평상시 보다 더 뭐라 대답하기에 그래, 엄마가 너보다 30년 먼저 죽을텐데 네 인생 네가 알아 하고 비온 뒤 청개구리처럼 냇가에서 울지마라 이러고 꽝 국제전화 끊었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 저 학교가요 이리 문자가 덜렁~
자식은 언제나 자식이고, 부모는 그래도 부모랍니다
저도, 어제일도 그렇고 이 글을 보고 마음을 조금 내려 놓으려구요7. ..
'11.8.9 1:59 PM (211.199.xxx.243)독이되는 부모라는 책 읽어보세요...
8. ..
'11.8.9 2:29 PM (175.113.xxx.80)부모는 자기가 인생을 먼저 살아봐서 올바른 길로 안내한다고 하지만 그 길은 이미 구길입니다.
자식들은 새로운길로 가야지요. 그길에서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왜 자꾸 자식이 할 수 있는데 본인이 본것, 한것, 생각하는 것만 강요하는지요.
이세상에 그 부모가 보지 못한것, 하지 못한것, 생각못한 것중 대단한 것들이 얼마나 얼마나 많은대오.
우물안의 개구리는 부몹니다. 자식들은 자꾸 우물밖으로 내물아야지요. 그래야 새롭게 살아가는 거죠. 우물안에 같이 있어봤자 같이 죽어요.9. ..
'11.8.9 6:10 PM (119.65.xxx.6)부모는 대부분 자기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자식에게 풀려고하지요. 저희 엄마 며느리가 손자들 다 망쳤다 흉보시길래... 엄마 아들은 얼마나 잘키웠다고 그러시냐 했더니.... (아직도 철이 덜은 아들...) 자식이 부모 마음대로 되냐고 그러시더이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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