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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씨 집안(중요내용 추가)
뒤로 밀려서 여기 답글 달아요.
한대수씨 집안에 대해서 여쭈셨는데요.
한대수씨의 할아버지는 초기 미국유학생으로
언더우드 등과 함께 연세대를 만든 분이구요.
한대수씨 아버지는 서울 공대 나와서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 아마도 1950년대 초반???
어머니는 명문가 출신의 피아니스트였구요.
한대수씨 아버지는 핵물리학???인가를 전공했는데
한대수씨가 어릴 떄 미국에서 실종되었죠.
일설에 의하면 미국 수소폭탄의 대가(대학교수)의 수제자였기 때문에
한국으로 그 기술을 못 가져가게 하기 위해
CIA에서 의도적으로 제거했다는 설도 있어요.
그 후 어머니도 재혼하면서
한대수씨가 외로워진거죠...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찾아봤는데요.
10년 후 FBI가 찾아냈는데
뉴욕에서 다른 이름으로 백인여자랑 살고 있더래요,.
핵물리학자가 인쇄소 사장이 된채...
그리고 가족들이 찾아갔는데
가족들은 알아봤지만 한국말은 전혀 못하더래요.
1. 와
'11.8.4 11:04 AM (210.112.xxx.153)파란만장하네요
영화같아요2. .
'11.8.4 11:06 AM (110.13.xxx.156)지금은 좀 어렵게 사는것 같던데 그많은 재산 어디로 갔을까요
3. 한대수씨
'11.8.4 11:10 AM (203.216.xxx.164)아버지를 나중에 찾았는데 아들을 알아봤지만 옛날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으셨대요.
일종의 기억제거를 당한 것 같다고 한대수씨가 신문에서 말했던 기억이 나요.4. ㅇㅇ
'11.8.4 11:14 AM (121.160.xxx.241)ㄷㄷ 똑똑한 사람들의 인생은 다 화려한줄알았는데, 또 그걸 이용해먹는 정치인이 더 무섭네요 ㄷㄷㄷ
5. ..
'11.8.4 11:16 AM (183.109.xxx.232)진짜 영화 같은 내용이네요. CIA가 끔찍하게 느껴집니다...........오싹 ~
6. 그게
'11.8.4 11:30 AM (180.182.xxx.7)완전히 망각한 건 아니고 기억을 하긴 하는데 절대 무슨 일을 당했나 발설하지 않더래요....
한대수 인터뷰 보면 난 그래도 아들인에 뭔일이 있었나 알아야 될거 아니냐고 술 먹고
하소연해도 절대 말을 안하더래요....
소설에나 보던 끌고가서 기억 지우고 세뇌시키는 뭔 프로그램을 당했나봐요....
그 당시 한대수 아버지의 담당교수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교수이고 그 아버지도 핵심 연구원 중 한 명이라 특급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겠죠...
혹시나 대한민국에 정보 넘길 것 같아 그랬나 아무튼 국가에 의해 개인이 철저히 이용된 사례이죠... 끔찍해요...
몰랐는데 한대수씨 인생 정말 파란만장하더라구요.7. gma
'11.8.4 11:38 AM (211.209.xxx.71)본가 재산은 할아버지가 실종된 아들을 찾으러 다니느라고 다 쓴 모양이더군요. 자식 실종된 아버지의 마음이야 어떨지 짐작가지만 손자는 며느리한테 보냈으면 나을뻔했어요. 한대수가 젊은날 마약에 빠져있을때 외삼촌이 소문 듣고 찾아와 수렁에서 건져냈다고 들었어요.
8. 혹시
'11.8.4 12:32 PM (218.49.xxx.36)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핵물리학자 관련된 얘기 나오는데 시대적배경이 그 무렵이랑
비슷하나요?9. 어머나
'11.8.4 2:15 PM (180.67.xxx.23)한대수씨...참 대단한 가족력이네요. 그 시절에 정말 좋은 집안의 자식이었겠지만 또 그래서 겪은 말못할 슬픔도 많았으리라..보여지는군요. 기억제거라.. 너무 무섭네요.
10. 오래전에
'11.8.4 4:43 PM (122.34.xxx.23)한대수씨 자서전을 흥미있게 읽으면서
파란만장한 삶이 바로 이분같은 거구나... 라고 느꼈어요.
근데 한대수씨 아버지 같은 경우는
한 번 쯤 매스컴에서 집중 분석해도 되지 않을까요?11. ...
'11.8.4 5:20 PM (118.176.xxx.42)자서전도 있나요? 근데 기억제거는 뇌수술ㅇ해서 하는건가요? 끔직하네요...요즘같았음 참 편하게 사셨을 팔자인데...시대를 잘못만난건지.... 영화만들어도 되겠어요...
12. 너무
'11.8.4 5:44 PM (150.183.xxx.252)끔찍하고 가슴아파요...
명문가 집안도 그렇게 당하는데
서민들은...13. .
'11.8.4 6:00 PM (58.121.xxx.122)첨에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태어나셨더라면...
14. 의문점
'11.8.4 6:47 PM (118.217.xxx.125)아픈 시대에 그의 노래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대수씨와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한대수씨 본인도 한국 정보부에 많이 당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15. 무섭군
'11.8.4 7:46 PM (180.231.xxx.40)요새 영화보면서 CIA의 능력에 대해 흠칫 놀라고 있었는데욤..
무섭네요..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맘만 먹으면 저같은 평민나부랑이는 ㅠㅠ16. 무서워할
'11.8.4 8:08 PM (210.112.xxx.153)필요 없잖아요
우리같이 평민나부랭이한테 맘 먹을 일이 없으니까요^^17. 그리고...
'11.8.4 8:35 PM (92.233.xxx.216)그래요...
성씨 다른 그 여동생이 제 친구였어요. 지금은 연락이 안 되지만...
생각해 보면 한대수씨랑 좀 닮은 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바이올린도 수준급이었구요.
중1때인가 중3때인가...(1973년? 75년?) 친구집엘 놀러 갔는데...
그 친구가 엄마가 재혼이고 초혼 때 낳은 자식이 한대수라고 해서 깜짝 놀랐었어요...
한대수도 놀랍고(전 위로 언니 오빠가 많아서 그 나이답지 않게 포크 쪽을 잘 알고 있었구요... ㅋㅋ) 자기 엄마가 재혼이라는 얘기, 이휘소 박사의 삶과 비슷한 한대수씨 생부 이야길 하는데... 자연스럽게 하는 친구가 속으로 아주 놀라웠죠. 아무렇지도 않은 내색을 하긴 했지만...
혼자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는데, 그 이후 한대수씨가 잘 안 보였고...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 친구가 가끔 떠오르더라구요.
집도 아주 좋았는데 당시로 흔치 않던 LP판이 아주 많은 방에서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 고무신..."등의 노래를 듣던 방, 그 분위기 - 다 그립네요. 이제는 말해도 되겠지요? 무려 35년 전이라는... ㅠ.ㅠ
이문동인가 경희대 근처인가 했는데...
그래서 아직도 경희대병원을 가거나 하면 이 친구와 소설가 김형경씨가 늘 생각나요.
친구야! 그립다!!!18. 한대수씨
'11.8.4 10:42 PM (119.70.xxx.86)어느 프로였더라 그 프로보면 어머님하고 여동생이 나옵니다.
양호를 여동생에게 맡기는데 양호도 고모집에만 오면 아이다운 활기가 넘치는것 같더군요.
엄마로부터 적절한 애정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게 참 아쉬운거 같아요.
아이도 내면에 상처가 클거 같더군요.
어머님도 참 깨끗하게 나이드신 모습이고
한대수씨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옥사나도 아이 생각해서 알콜 의존증을 벗어나길 빕니다.19. 대동병원
'11.8.4 11:12 PM (114.204.xxx.133)정확하게 어떤 관계였는지 모르겠지만 부산 동래구 대동병원이 한대수씨와 가족인것 같았어요. 아무리 잘 살고 배경 그럴싸해도 본인의 삶은 본인 몫인거 같아요. .... 아이가 안됐어요.
20. ㅇㄹㅇㄹ
'11.8.5 6:59 AM (211.192.xxx.242)cia는 러시아 아닌가요? ㅋㅋㅋ
인터뷰 내용에서는 미국으로 언급되어 있던데요.
중요한 핵기술 유출될까봐 납치해서 뇌의 기억을 삭제했다라는 ....그거 영화에서나 가능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 내용보고 무섭더라구요.21. a
'11.8.5 9:05 AM (175.124.xxx.32)그 유명한 cia를 러시아라고 하시면서 ㅋㅋㅋ까지 붙이는 분은 뭐죠? ㅎ
그런데 기억이 진짜 지워지나요?
진짜라면 무섭군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