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자 친구들만 만나시는 시부모님...
시아버님께서 예전에 사업도 하시고 잘 나가셨을때 알게되신 분들인데
문제는 다른 친구분들은 그대로 주~욱 사업을 잘 하셔서 지금 엄청난 부자들이신데
저희 시댁만 사업을 중도에 그만두셔서, 그것도 60 이전에 그만두시고 아들들이 벌어다 준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이시라 지금은 가난하십니다...
말씀으로는 있는 집 팔고 좁은 집으로 이사가셔서 생활비를 마련하겠다고 하시지만
집 내놓은지 3년째입니다...ㅠ.ㅠ
그나마 대출도 장난 아니라서 만약에 집이 팔리더라도 대출금 갚고 나면 현금도 얼마 안될거에요
생활비도 대출금으로 쓰시는 상황이라 지난달엔 3형제 각각 1천만원씩 드렸습니다..ㅠ.ㅠ
이런 상황인데도 시부모님들은 모임도 아주 잦습니다
얼마전엔 교회에서 성지순례 여행이 있었는데 어머님의 부자 친구들은 다 가신다고 하셔서
없는 돈 또 마련해서 겨우겨우 보내드렸습니다, 그나마 칠순기념이시라 좋은 마음으로 보내드렸지요.
암튼 무슨 모임만 다녀오시면 누구네는 벤츠를 뽑았다더라
옷을 명품을 입고 있다더라
어느 콘도로 같이 여행을 갔는데 그 콘도가 너무 맘에 들어서 그날 바로 회원권을 샀다더라 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저희에게 뭐 해달라 어째라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모든 상황들을 다 이야기해주신다는 거죠, 가만히 듣고 있으면...참....할 말이 없습니다....
얘길 들어보면 친구분들이 연세는 드셨어도 지금도 현역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퇴직한지 얼마 안되셔서 돈 걱정은 없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으면 경제적으로도 뒷받침이 되어있으니까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자식들도 외국 유학 보내서 으리으리한 직장에 다니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들입니다
당신들은 60이 되기전에 일도 그만두고 노셨으니 돈이 없는게 당연한건데 부자 친구들만 만나시다보니
눈높이가 절로 높아지는 것이지요, 어디 특별한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신 분들인데 경제적인 활동에는 신경도 안쓰고 아들들이 벌어다주면 그저 좋다고 생활하셨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자식들은 결혼안하고 주욱 당신들이랑 살 줄 아셨는지요...ㅠ.ㅠ
이제 다들 결혼해서 한 가정의 가장이고 한집 살림 꾸려가기도 빠듯한 이 마당에
부모님들 노후까지 책임져야한다고 하니 이를 어찌해야하나요?
생활비도 자식들이 부담하는 이 마당에 모임도 꼬박꼬박 나가시고 여행도 꼬박꼬박 가시고...거참...
그 부자 친구분들 그만 만나라고 할 수도 없고....
왠만하면 당신들께서 스스로 조절하시면 좋겠지만 그나마 친구들도 안만나시면 인생에 낙도 없으실테고..
정말 마음같아서는 그 좋은 부자 친구분들께서 우리 부모님한테 생활비도 좀 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1. .
'11.8.4 1:33 AM (175.113.xxx.121)시부모님도 부자시네요.
착한 아들 세 명이나 있는데 무슨 걱정이시겠어요..
저도 참 할 말이 없네요....2. 현실
'11.8.4 1:35 AM (220.86.xxx.215)감각이 없는 시부모네요.참 뭐라 정말..
3. ..
'11.8.4 1:37 AM (119.192.xxx.98)시부모님 교회 못가시게 하면 됩니다ㅋ 아님, 교회를 옮기게 해보세요. 성당으로..ㅎ
교회는 노인들의 사교장이며 자기 자랑 하는 곳이라 모든 요구(?)의 원천은
교회내 모임에서 나온다고 추측이 되네요.4. 저는...
'11.8.4 1:38 AM (220.86.xxx.23)남편이 외아들이라 매달 생활비 드리고 매주 외식시켜드립니다.
그런데도 친구들 만나면 이런저런 비교를 하시고
심지어 작은 어머님들과도 비교를 하십니다.
남편의 사촌과 그 부인들이 이것도 해줬다더라... 저것도 해줬다더라...
그래서 저도 그랬어요.
남편 친구의 부모님은 이번에 차를 바꿔 주셨다고 하더라...
친구 누구는 이번에 강남에 아파트 평수 넓혀서 새로 집을 사주셨다고 하더라...
그후로는 더이상 비교 안하시던데요...5. 그지패밀리
'11.8.4 1:39 AM (114.200.xxx.107)ㅋ 우리 시모 이야기 해드릴까요?
부자동네 사는데 부자는 아닌 그냥 중산층.
보고 듣는건 많아서.그리고 어울리는 사람들이 죄다 부자라서 꾸미는것부터 해서 다 동급으로 하고 다니셔야 해요
그럼 아버님 월급 빤한데 그걸로 이리저리 쪼개고 자기한테 투자한다 생각해보세요.
다른건 다 짠순이가 되는거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한 미모 하는줄 알고
옷은 최고로 입어야 하고
보석도 좋은걸로 다 끼고 있어야하고.
먹는건 어디 그지집 수준으로 먹고 살아요
도댜체 나이가 들어서 왜 그러고 사는지 당췌 이해도 안가고요
모피 몇개씩 있으면 그나이에 누가 알아봐준답니까?
며느리한테 멀 하나 쏘기를 하나.
다른건 손 벌벌 떨면서 먹을것도 하나 안사주시고.명절날 뭐 하나 싸주는것도 없어요
오로지 자기외모 가꾸면서 부자친구들 만나서 하하호호
우리 사위가 의사네 뭐네 하면서 그러고 살아요.
애 한번 어릴때 안아주고요. 애가 조금만 나댕기면 등짝을 마구마구 때리고
자기 화장 지워질 일 절대 안만들고..즉 땀날 일 안함.
휴..제가 우리 시모 이야기 여기다 적으면 댓글 한 백만개쯤 받을겁니다.ㅋㅋㅋㅋㅋ
제가 그래서 나이들어서 꾸미는 사람 좀 싫어해요.우리 시모땜에..ㅋ
아무리 이뻤다 한들 노인이 되면 그 외모가 그대로 있겠습니까?
그런데 만나는 친구들 수준으로 하고 살려니 똥줄 땡기죠.
아무튼 그냥 조용히 집에서 고상하게 살면 안될까 싶은데
항상 돈이 모자르니 줘도줘도 모자르고..
님과 저나 동병상련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작 해탈했어요6. .........
'11.8.4 1:51 AM (125.134.xxx.208)할말은 하세요.
자식이든 부모든 현실을 부정하고 살 수는 없는거죠.
최선을 다해도 부모 능력이 안되는데, 다른집 부모와 비교하면서 내 놓으라는 자식도 문제고.
마찬가지로 자식 능력이 안되는데, 내 놓으라는 부모도 문제.
자신들의 능력 내에서 살아야죠.
먹고 살게 없고, 병원비 없는거야 어떻게든 도와드려야 하지만,
그게 아닌건 서로 능력내에서 살아야죠.
못해드리는건 못해드린다고 하세요.
아들들이라고 하시는 것보니, 그나마 혼자는 아니니 다행이네요.
말이 판다는 거지 팔 의지가 없는거겠죠.
팔고 작은집으로 줄이고 역모기지 받으라고 하세요.
그러고 최소 생활비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자식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각출하시고요.7. 누구는
'11.8.4 5:42 AM (161.51.xxx.234)누구는 해줬다더라 하는 자식들 얘기는 엄친아/엄친딸과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어요.
못따라갑니다.
그냥 못하겠다고 하고 욕듣는게 낫다고 생각해요.8. ..
'11.8.4 6:11 AM (175.113.xxx.80)그런 분들 눈이 높아서 절대 아랫에 사는(현실에 맞게 사는) 사람들과 자신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못 고칩니다.
친교활동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텐데...
집 팔고 멀리 지방에 가서 허풍떨며 사시기 전까지는...9. 평생
'11.8.4 7:27 AM (183.98.xxx.192)자식 등골 뺄겁니다. 각오하세요..ㅠㅠ(위로를...)
10. ㅡㅡ
'11.8.4 8:23 AM (125.133.xxx.227)자식들이 알아서 해야지요.
최소한도 할 것은 하면서, 그 다음의 허영은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자기네 밖에서 잘 나가는거 절대로 말하지 말아야하구요.
밖에 나가서 자랑할 꺼리를 만들어 드리지 마세요. 그것도 공해입니다.11. d
'11.8.4 8:38 PM (125.186.xxx.168)철들때를 놓치면, 환갑되도 그대로라더니 ㅎㅎ
12. 그지패밀리님
'11.8.4 10:09 PM (116.41.xxx.186)아는 것도 엄청 많으사고 교육자이신 것 같은데 왜 아이디가 그지패밀리일까? 계속 궁금했는데~
그런 사정이 있으시군요 ~~13. ㅎㅎ
'11.8.4 10:58 PM (59.29.xxx.218)시어머니께 저희 친구들은요
시집에서 강남에 50평이상 아파트해주시고 차도 다 외제차 뽑아주시고 손주들 다
유학 보내주셨다고 맞받아치면 안될까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내공을 쌓으셔야겠어요
시어머니는 변하지 않아요
님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공을 쌓으시는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