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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외도,,

별거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1-07-31 14:20:06
작년이맘때 신랑이 사사건건 저한테 트집을잡고
별것도 아닌거를 화내고 ,,,,,,,,욕하고,,,,거짓말에...
연락두절에.. 외박.....
참다참다 태어난지 백일이 좀 넘은 아기랑  전 친정에 가있었습니다,
그때 이미 신랑은 외도를 시작했었던거고,,
제가 집까지 나가있으니 완전 총각행세를 하며 자유롭게 연애질을 했습니다,
작년늦가을 모텔에 들어가려다 방이 없어 나오려는 신랑과 내연녀를 잡았고,,
둘 사이는 바로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전 무료이혼상담도 여러곳 받아보았고,,
증거도 모았고,,,
이혼준비를 계속했습니다,,
근데 아직 이혼을 안하고 있습니다,
돌잔치를 하면 합의이혼을 해준다는 신랑의 각서에 또 한번 속아넘어갔고,,
둘사이는 그래도 어린 딸아이가 있기에...
나쁘게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신랑이 들어와도 투명인간취급,,,
아기일만 대화하고,,
전 계속 이혼요구,,뭐라그러면 내연녀랑 연관시켜 비꽈서 이야기하고,,,
신랑을 보면 작년일들이 떠오르고 가끔 솟아오르는 분노,,,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할수있었나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암튼 신랑이 대출을 얻어서 다음주에 원룸으로 나갑니다,,,
전 이혼을 위한 별거,,
신랑을 제분노가 사라지기위한 별거,,,,
정말 정말 저랑 딸을 사랑한답니다,,
근데 그말이 와닿지도 않습니다,,
너무 거짓말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었고,,,,
주사도 있고,,, 자기몸만소중하고,,,
자기가 화날떈 주체도 못하고,,폭언도 하고,,,,,
결혼생활을 계속 신랑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아기가 낮잠을 자고,,
누군가와 얘기하고싶은데...
...................
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IP : 58.233.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31 2:33 PM (211.204.xxx.176)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자식이 있는데 미친짓들을하고 다니는지
    힘내시고 아이와 원글님 생각만하세요
    근데 저도 그게 안되네요
    전엔 남편이 바람피우면 당장 이혼하지 왜사냐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고보니 아이가 걸려서
    이혼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지금도 고민중이고요
    님글에 도움이 안되고 저도 하소연만하고 가네요
    힘내세요 아이에게 엄마가 정말 소중해요

  • 2. 아이가
    '11.7.31 2:45 PM (125.140.xxx.49)

    있으니깐 님 스스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시면서 살길바랍니다 저런놈 장마에 쓸어 내려갔음 좋겠구만,,,속썩이고 바람피는 남편들 살아서 뭐합니까 차라리 죽어야 좋을꺼같아요 이혼은 내가 선택하는거지만 그래도 저 썩어 줄을놈 없어져 버리면 그건 내선택이 아니니까요

  • 3. 공감..
    '11.7.31 2:55 PM (121.180.xxx.250)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런 마음 압니다. 제 남편은 실수로 회식 마지막 단계로 절 배신했습니다. 출산일 한달 남겨두고... 본인은 실수라고 하지만 전 그 일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 속에서 저를 조금씩 죽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혼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정말 끔찍한 상상을 하며 복수 하고 싶었습니다. 배속에 아이를 변명으로 아이가 7살 된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고 어쩔땐 다 극복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가끔씩 남편이 그 날과같은 상황을 연출하면 전 다시 죽을 듯 합니다. 새벽이 되도록 전화 없이 술자리 갖는 날이면 남편과 죽을 듯 싸웁니다. 남편 직장에서 제가 심한 우울증과 의부증을 가지고 있다고 인사란에 쓰여있다는군요. 그래도 남편을 회식자리에서 잘 빼주지 않지만... 어쩔땐 유용하게 쓰인다며 남편이 말해주더군요. 저의 적은 남편 주변 인간들입니다. 늘 남편과 술한잔 하고 싶은 안달난 인간들...

    일단은 오랫동안 제가 생각하기에 남편놈이 가장 악랄합니다. 저의 아픔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사회생활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변명을 합니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죠. 이런 싸움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 등에는 보이지 않는 칼이 하나 꽂혀있다. 뽑아도 상처가 남고 피가 흐른다. 그리고 건드리면 아파서 견딜수 없다. 나에게 더이상 그날을 회상할 기회를 만들어 주지 마라....

    제 남편은 의도적 외도는 아니지만 지 버릇 개 못주고요. 술 먹으면 여전히 허풍 심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주변 아줌들과 수다를 떨면서 시댁얘기 아이들 교육 얘기 끝에 남편의 외도에 대해 말하게 되었는데 알게 모르게 그런 문제는 조금씩 있습니니다. 세상에 나처럼 불쌍한 녀 ㄴ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렇더라구요.

    남편과 이혼...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아이가 남편을 아빠로 가족으로 좋아하니 차마 내 인생을 위해 갈라설수 없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건 제가 아직도 남편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의 아픔을 슬픔을 알아주리라는 기대....

    시간이 지나니 예전만큼 죽을 것 같지 않아요. 그리고 그럭저럭 살다보니 남편이 조금(?)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제 자신도 반성하게 되는 그런 시점이 있더군요.

    정답은 없어요. 님이 선택하는게 님에겐 정답입니다. 많이 힘드실 땐 주변사람들 사는 얘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불행은 인생을 어쩌면 더 버라이어티하게 만들기도 해요....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또 해도 저도 지금 잘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다음 주면 남편이 직업 연수를 떠나 반년동안 떨어져 살게 되요. 전 그 기간을 잘 보내보고 싶어요.

    전 전업이라 이혼후 생활, 아이가 저녁에 아빠없이 지내는 생활을 늘 두려워 해 왔거든요. 남편이 어쨌든 아이에게 좋은 아빠에요....

  • 4. fly
    '11.7.31 3:04 PM (115.143.xxx.59)

    속썩이는 남자는 진짜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남편노릇 아비노릇도 못할인간인데..
    정말 윗님 말대로 장마에 이런놈들이 쓸려내려가야된다니깐요,.
    아들들...남자들..이해불가예요..대가리에 뭐가 든건지..평범한 가정 냅두고 뭔짓을하는건지..
    거기에 같이 어울리는 무뇌아년은 뭔지..참..

  • 5. ...
    '11.7.31 5:07 PM (175.196.xxx.102)

    남자들 한번은 바람을 본다고 하더군요. 내 남편은 괜찮다고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와이프가 몰라서 그렇지 요즘 남자들 다들 앤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없이 애기 혼자 키울 수 있습니까? 능력있으세요??.. 남편이 애기랑 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받아주세요. 그렇게 이혼을 원하는 불편한집에 들어오는 것도 원님을 사랑하기때문일 겁니다. 순간의 실수라고 생각하시고.. 받아주세요. 남편없이 혼자 아빠없는 애기를 잘 키울 능력이 되시면 이혼을 하시고..그렇지 않으면 그냥 사세요.. 남편이 달라지길 바라면서.....아마도 반성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돌 지난 애기를 생각해서 합칠꺼면 빨리 합쳐서 애기랑 행복한 삶 엮으시길.......~~~산본에서 사십대 중반 아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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