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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진실은 어디? 조회수 : 6,509
작성일 : 2011-07-31 08:31:38
미국에 유학간 소녀가 어느날부터 자신이 친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양부모의 보호 아래 친부모와 연을 끊은 사건입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견해는 크게 둘로 갈립니다.
소녀가 미국에 살고 싶어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는 의견,
소녀의 말이 진실이고 친부모가 문제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대부분 전자를 택하고 있는데, 저는 후자로 봅니다.

거짓말탐지기의 진실반응, 친부의 알리바이, 영상에 나오는 소녀의 행복해 보이는 일상
이런 것들 때문에 소녀를 거짓말장이로 보신다면 큰 오해입니다.
일단, 소녀와 양부모의 구체적인 진술은 너무 진실해 보이고,
친부, 친모의 진술은 뭔가 가식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짓말탐지기는 수사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증거능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완전 철판을 깔은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진실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요.
마음 약한 사람은 진실을 얘기해도 거짓말반응이 나오곤 한답니다.
빡빡한 스케줄의 알리바이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다?
성폭행은 특히 강자의 약자에 대한 성폭행은 잠깐 사이의 일상적 시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동영상에 나온 행복한 일상? 그것은 표면적인 것일 수 있고, 은밀한 가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했지만 그것을 외부에 표출시킬 수도 없어 겉으론 웃고 다니니 당연히 마음의 상처가 커지고  우울증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소녀와 ,소녀의 아픔을 알아채리고 상처를 치유해 준 양부모에게
의심의 시각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은 제 주관적 소감이고 100%의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친족간 성폭행 범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극심하고, 이를 문제화 시키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소녀가 미국에 살고 싶어 이런 엄청난 거짓말을 한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습니다.

제발, 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IP : 223.28.xxx.1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31 8:37 AM (110.15.xxx.249)

    그 친부모들의 지난 2년간의 행적을 보세요...
    성폭행범으로 몰려도 오로지 자기 아이가 안전한지 아이가 건강한지 그 한가지 사실만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그 먼길을 몇번씩 왕래 했다잖아요....
    자기 자식 안전한지 알고싶어 방송국에까지 제보하고
    대사관이며 안가본데가 없던데요?

    아니 그리고 어떤 미친 친부모가...( 지 엄마까지도 성폭행범으로 몰던데)
    자식 그렇게 만들어 놓고 찾으러 다닌답까???

  • 2. 진실은 어디?
    '11.7.31 8:41 AM (223.28.xxx.109)

    그런 폭로를 했는데, 딸을 안 찾는다면 오히려 그, 폭로를 인정하는 셈이 되니까
    딸을 더욱 더 찾을 수도 있습니다.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 3. 근데
    '11.7.31 8:56 AM (116.121.xxx.47)

    어제 인터뷰중 그 두부집 주인아주머니...
    어떻게 적어도 21개월전에 왔던 가족을 기억한다고 하는지요.
    아무리 늦은 시간에 왔다고 하더라고 그냥 평범한 가족이었다면, 기억이 날까요???

  • 4. 저도
    '11.7.31 8:56 AM (220.86.xxx.75)

    그아이가 그런 거짓말을 할 아이는 아닌듯 보였어요.
    다들 부모말만 믿으니까.. 아예 인연을 끊은듯해요.
    크게 문제가 있는 부모, 자식간으로 보여요.

  • 5. 저도
    '11.7.31 9:11 AM (211.234.xxx.27)

    오랜만에 딸 보고 다리꼬고앉은것 화장한것 그런거만 얘기하는 부모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 6. ;;
    '11.7.31 9:30 AM (114.202.xxx.37)

    오히려 거짓말인데 훨씬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경우가 많아요.
    논리적이고 풍부하고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구성해놓기 때문이죠.

    애나가 아버지가 차안에서 낙태를 시켰다며
    구체적으로 시술방법까지 지목했죠.
    휴대가능한 낙태방법을 찾아서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하려 한거고
    결과적으로 마취없이 비전문가가 절대로 할수없는 시술이라는 증언으로 역풍을 맞긴 했지만요.
    성폭행시작은 어릴적 태국여행(트인 공간이었단 기억은 흐릿해졌겠죠)이었단 거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세세한 날짜와 정황묘사도 신용카드내역의 꼼짝없는 반증 아니었다면
    참 치밀하고 풍부하지만 그렇다고 진실이 될 수는;

    후원자를 찾아 지원받는 상황판단 붙임성 언어구사력 적응력을 보면
    얼마나 똑똑한지...하지만 자존감은 낮아보여요..
    친부모앞에서는 다리도 꼬지 않고 화장도 안하며 범생이로 사는 게 부모의 사랑을 받는 법이란 걸 간파했다면
    양부모 앞에서는 피해자행세를 하고 하나님 찬양을 입에 달고 사는 걸 간파한 듯 해요.

    하지만 다리꼬는 것도 자연스럽게 못 여기는 부모,
    성추행을 당한 딸에게 위로가 되지 못하는 부모,
    동생과 다른 학생들에게만 신경쓰느라 자신에겐 타의 모범이 되라고
    엄격하기만 한 부모...
    그 밑에서 참 힘들고 외로웠을 거 같긴 해요...

  • 7. plumtea
    '11.7.31 9:35 AM (122.32.xxx.11)

    성폭행을 당했건 아니건 성장과정에서 부모에게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같아요. 만 20세라 하니 많게는 한국 나이로는 21?22?일 수 있는데 화장하거나 다리 꼬는 건 별 문제가 아닌데 21개월만에 딸 얼굴을 본다는 아버지가 그런 것부터 지적한다는게 아이가 한국에서 굉장히 억압받고 자랐겠구나 느껴졌어요.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양육방식에 있어서 아이가 숨막혀 했겠구나 와 닿았어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어딘가 깨달음도 오더군요.

  • 8. .
    '11.7.31 9:53 AM (58.121.xxx.122)

    전 다르게봤어요. 양쪽다 모르는 뭔가가 있는거같았어요.(다른곳에서의 성폭행이나 추행)
    그 아이만의 아픔..
    친부모에게서도 완벽함을 요구받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엇을꺼같고..
    본인이 당한 아픔을 친부모가 이해 못할꺼라는 수치심과
    모든걸 잊고 새출발을 원하는.. 그런마음으로.. 지금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 그 아픔에서 스스로 이겨내면 진실이 밝혀지겠죠.

  • 9. .
    '11.7.31 10:42 AM (112.150.xxx.23)

    전 방송은 안봤어요
    예고편만 봐도 내용이 구질구질해서요

    일단, 그 백인부부가 쓰레기일듯.
    동양애 맡아주는 백인 부부는 그렇게 부유한 사람이 안해요
    다 생활비 부족한 백인애들이 하는데.

    부모가 교장이라고하니, 그 백인부부가 엄청나게 돈 많은 줄 하고 고소하자고 애를 선동했고
    애도 사춘기에 부모가 싫으니 거기에 동조한듯.

  • 10. 7
    '11.7.31 11:00 AM (124.243.xxx.61)

    미국에서 부모중에 한사람이 간호사를 해도 일주일에 3일만 뛰어도 6천~7천인데, 남편분은 거기다 변호사고, 동양인아일 입원했던 병원이 전혀 보험혜택이 되지 않았던 병원이랄고 하는데,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죠..
    정신과 의사가 말씀하셨잖아요?? 한국에서의 자아와, 미국에서의 자아와의 충돌..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뿐이고, 좀더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자하는 방어기제일뿐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 11. ^^
    '11.7.31 11:07 AM (115.143.xxx.191)

    첫째딸의 기대 의무 한국에선 이런걸 강요받았겠지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픈 동생, 또 교장선생님의 딸... 겉으론 보기엔 완벽하게 잘하던딸..
    미국가서 힘들었을땐 가장 옆에 있어야할 부모님이 안계셨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근대 미국부부가 힘이 되었겠지요...
    가장 안좋은 선택을 했네요..애나란 아이는...
    하지만 빈공간을 매워준 그 미국인 부부... 영특하게 그걸 잘 이용했네요..
    안됐네요..그 가족들

  • 12.
    '11.7.31 11:09 AM (180.64.xxx.143)

    .님은 방송을 안봤으면 그리 말씀 하시면 안됩니다 .
    백인부부 인터뷰 하는 것 봤는데 쓰레기 아닙니다 .
    복잡한 사안을 님 잣대로 그리 간단하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13. ...
    '11.7.31 11:33 AM (119.64.xxx.92)

    . / 방송을 직접 보다보면 막판에 반전이 딱!

  • 14. ^^
    '11.7.31 1:28 PM (218.235.xxx.17)

    저도 첨엔 백인부부가 사이비종교에 끌어들이려고 아이를
    체면이나 그런걸로 이상하게 만든줄 알앗는데 마지막에 반전이네요..
    제 생각엔 애나가 미국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그걸 한국인부모가
    용납하지않을거라 생각해서 혼자 벌인 자작극 그리고 이제 정신적으로도
    착각하면서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것 같아요..
    참 어이없는 내용이던데요..부모를 그렇게 몰기까지 하다니..

  • 15. 다른건 몰라도
    '11.7.31 4:43 PM (124.48.xxx.195)

    미국 간호사가 일주일에 3일만 일해도 6~7천 받는 직종 아닙니다.
    간호사가 왜 부족했는데요 월급은 적고 일은 고되기 때문입니다.

  • 16. .
    '11.7.31 6:35 PM (124.53.xxx.87)

    애나라는 여자애는 심각한 정신병을 겪고 있다고 보네요.
    그 친부모가 2년동안 21번이나 미국엘 갔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교민들까지 나서서 같이 찾아가기도 했었지만...그 홈스테이 미국 여자의 행동만 보아도 그 홈스테이 여자도 좀 이상하긴 해요.
    그리고 어떻게 성폭행이라는 입에 담기도 힘든 말로 친부모를 고소했는지...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시골에서의 지질이 궁상인 생활도 싫었겠고...미국에 가보니 완전 별천지였나봐요.
    게다가 홈스테이 부부가 먼저 접근해서 잘해주고...근데 그 홈스테이 부부의 아들이 2이나 되던데...그 홈스테이 부부와 아들들도 의심 좀 해야될 거 같아요. 암튼 친부모보다 애나라는 여자애의 정신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네요.

  • 17. .
    '11.7.31 6:38 PM (124.53.xxx.87)

    그리고 위에 그 여자애가 다리 꼬고 앉은거 같고 뭐라 했다는 말...
    부모 입장에서 2년동안 보지도 않았던 미성년 딸이...화장하고 다리 꼬고 앉은 모습을
    영상으로만 보게 된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난 이해만 되네요.
    그런걸로 이상하가도 생각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 18. .
    '11.8.1 12:43 AM (221.138.xxx.138)

    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미국에서 정신질환 있는 사람들을 꽤 오랬동안 접해왔는데요
    그 양부모란 사람들 캡쳐를 보니.. 성격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결코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욕심이 매우 많아보이는 인상이라는 점이 걸리는데..
    영상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국에서 변호사는 레벨이 매우 다양해요. 한국이랑은 인식이 많이 다르답니다.

  • 19. 아~
    '11.8.1 1:48 AM (110.10.xxx.82)

    윗님 댓글 보니까 아닌가 싶은데...저도 그거 잠깐보고 친부모의 성폭행에 더 무게를 두었는데요. 양부모가 인상이 거짓말 할 것 같지않아서가 이유였는데...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 20. -
    '11.8.1 4:42 AM (112.146.xxx.182)

    친부는 성폭행하지 않은거 같아요.
    아니 검사하면 다 밝혀질 일에 친부가 뭐하러 방송취재까지 요청할까요.
    그리고 거짓말탐지기 그렇게 허술하지 않아요, 물론 증거능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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