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를 싫어하는 남편

남편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1-07-19 10:14:08
남편 직장 좋고 돈잘 법니다.
중매했지만 남편도 좋다해서 결혼하고 저도 좋았습니다.
전 결혼후 남편이 더 좋아지는거 같고요.

남편이 절 싫답니다.
연애하다 깨져서 제 조건보고 결혼했는데 이거는 아닌거 같답니다.10년 내내 저런 소리 합니다.외도도 몇번 한거 같은데 이젠 알아보기도 지치고
이젠 지겹기도 하고 예전엔 맘도 많이 다쳤습니다.

이젠 다치다 못해 딱지가 앉았는지..남편이 저럴수록 더 밉기도 하고 누구 좋으라고 하는 마음도 듭니다.
아이들도 많은데 내가 이혼을 왜해?하는 생각에다 이혼하자는 소리에 속으로 "너 미워서 더 이혼안해준다"싶습니다.

남편도 제가 이혼을 안해주고 못할꺼를 알아서 더 저렇구나 싶기도 한데요.
속마음은 이젠 정말 싸우기 귀찮아 이혼해 버릴까?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혼해도 혼자 남편 죽어도 혼자다 싶어 속으로.혼잣말로.."그럼 죽어버려라"싶기도 합니다.
제가 말 한마디에도 절 못잡아먹어 난리입니다.지금 휴가거든요.

결혼동안 얼마나 말로 절 죽였는지...자존감 없어지는 기분도 느꼈습니다.
그러다 요즈음 실직을 했는데 제가 몇번 잔소리했다고 저보고 난리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보고한 많은 언어폭력은 자신은 잊어버리고 제가 한말만 가지고 난리치는데 아주 이젠 힘들어요.
IP : 58.120.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10:32 AM (27.1.xxx.5)

    저희 시누이하고 비슷한 케이스인듯..
    시누이는 맞벌이하고요

    그 남편은시누이가 돈 번다는 조건이 좋았던 것 같고
    시누이는 시어머니 될 사람이 아파트 하나 있다고 큰소리를 쳤었거든요

    왠걸 아파트는 개뿔
    시누이는 자기는 완벽하고 못하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편은 유약하고..시누이 기에 깔리지요
    반항하며 살아요..니 반찬 맛 없어서 못 먹겠다...

    둘이 평행선이라 좀체 ...

    지금은 아파트도 두 채고
    한때 남편이 일년 실직이었지만..재취업해서
    외국 나갔어요

    조금 사이는 좋아졌지만
    시누이의 욕심스럽고 거만함,교활함 때문에
    그 집 남편 힘들어합니다

    본인은 어떠셔요?

  • 2. 못난남편
    '11.7.19 10:55 AM (112.154.xxx.154)

    남편 분 열등감 많고 욕심많은 타입인 것 같아요. 조건을 선택했으면 나머지는 감싸안는
    책임감이 필요한데. 양손에 떡쥐고 싶어하는 타입이라 평생 자기도 들볶고 남도 들볶고.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으면 제 아이 엄마에게 막말하는 건 하지 말아야지요.
    원글님이 완벽주의에 책임감도 강하신 분 같아요.
    가끔은....(제가 잘 쓰는 방법인데)주말에.. 카드 한장 집어던지고 휘릭~~외출해버리세요.
    혼자서 애들 챙겨먹이고 시달리다보면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더라구요.
    너무 애만쓰고 살지 마시고....원글님 자신도 챙기면서 사세요.

  • 3. ㄴㅁ
    '11.7.19 11:15 AM (115.126.xxx.146)

    그렇게 악으로 버텨봤자...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당장은...너무나 싫겠지만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면
    ..자신의 삶을 찾아
    앞으로라도 행복한 삶을 사시길...그따위 남편은
    깨끗하게 잊어주는 게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 4. 에휴
    '11.7.19 11:57 AM (27.32.xxx.101)

    거래를 했으면 거래조건이 맞으면 족한줄 알고 살아야 하고,
    사랑을 했으면 사랑이 남아있는 한 족한줄 알고 살아야죠.

    거래해놓고 사랑까지 바라고
    사랑으로 만났으면서 돈까지 바라면 서로 힘들어 지는게 당연.

  • 5. ...
    '11.7.19 11:58 AM (27.1.xxx.5)

    마음이 아프네요
    우린 가끔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이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 또한 악연도 인연..필연...

    전 남편한테 메일을 보내요
    어떨 때는 구차하게 느껴져요

    감정을 정리해서 보내 보세요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니지만
    자제하더군요

  • 6.
    '11.7.19 12:43 PM (125.186.xxx.16)

    어차피 마음 다치실거, 속으로 삭히지만 말고 말씀을 하세요. 원글님 한 마디에 어쩌고 저쩌고 떠들면 원글님은 너는 이렇게 저렇게 말하지 않았느냐고 받아치세요. 사람이 바깥으로 발산하는 것과 속으로 삭히는 건 차이가 큽니다. 삭히기만 하면 병나세요. 소리 지르며 싸우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책이 됩니다. 실컷 그러고나서 차분하게 대화를 나눠보셔도 되겠죠.
    그런데 남편분, 진짜진짜 찌질하고 인간성 지저분한 분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463 부침가루가 세봉지나 있는데 어떻게 처치할까요? 2 2011/07/19 374
672462 이력서 넣을때 집주소랑 먼 곳이요 3 음.. 2011/07/19 718
672461 난장판녀 보셨나요? 어떻게 이렇게 하고 살수 있는지 26 토나와.. 2011/07/19 11,883
672460 여자아나운서 의상 1 오늘아침 K.. 2011/07/19 751
672459 회전청소기의 통만 구입할 수 있나요? 1 궁금맘 2011/07/19 126
672458 오늘 환기 안좋을까요?(방사능싫으신분 패스해주세요..) 9 .. 2011/07/19 827
672457 사무실 직원 아기 돌잔치 부조금 10 돌잔치 2011/07/19 865
672456 [사설] 위장전입은 이제 문제도 아니라는 건가 7 세우실 2011/07/19 342
672455 남편 생일때는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5 남편 생일 2011/07/19 496
672454 6개월 여자아기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선물 2011/07/19 159
672453 어제 일본방송에 나온 장근석 ㅋㅋㅋㅋㅋㅋㅋㅋ 15 ㄱㄴ 2011/07/19 2,927
672452 눈다래끼가 눈 애교사에 날수 있나요?? 1 ??????.. 2011/07/19 168
672451 나를 싫어하는 남편 6 남편 2011/07/19 1,722
672450 방사능) 사과나무가 뭐죠? 3 궁금타 2011/07/19 380
672449 어제 어린이집 아이엄마가 입은 블랙 원피스 찾으시던분.. 이런 디자인 아니었나요? 3 원피스 2011/07/19 1,154
672448 바게트 보관 방법???? 4 빵상 2011/07/19 3,086
672447 무사백동수 보시나요? 13 드라마 2011/07/19 1,100
672446 능력있는 시누이의 행동? 16 ... 2011/07/19 3,204
672445 8살짜리 딸내미가 밤마다 코를 고는데요..ㅜㅡ 4 애엄마 2011/07/19 322
672444 출산후 앞머리 많이 빠져요... 3 후유 2011/07/19 612
672443 돌잔치에 축의금 얼마 해야 하나요? 14 요즘추세 2011/07/19 747
672442 "챔피언, 각하 힘내세요" 이덕화 발언 기억하나요? 3 ... 2011/07/19 362
672441 8월 초에 동유럽 갈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6 해피 2011/07/19 371
672440 퀼트 배우는데..피바가지 21 욕 나와요 2011/07/19 2,296
672439 8월 초에 동유럽 갈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1 해피 2011/07/19 141
672438 이보다 더 벗을수는 없다. 5 쉰훌쩍 2011/07/19 785
672437 "사랑하면 더 때려라!" …'변태 언론'의 후안무치 2 샬랄라 2011/07/19 155
672436 서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3 마음비우기 2011/07/19 456
672435 저처럼 발 뜨거운 분 계세요?? 10 e 2011/07/19 1,012
672434 감자전이 맛있나요? 19 2011/07/19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