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잘못된것인지 냉철하게 판단좀 해주세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 목발 하나만으로도 잘 다닙니다
몆일전에 중복이였죠
제가 밥새로하고 고기굽고 여러가지 반찬을 장만해서 병원으로 가는데 병원 식사시간에 조금 늦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밥나와도 먹지말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버스타고 부랴부랴 도착하니 막 밥먹고 수저를 놓고있는거예요
딱 8분 늦었어요
5시30분에 저녁을 먹더라구요
너무 기막히고 속상하기도하고 기분이 엉망이였어요
아무말도 안하고 반찬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올려면 빨리오던가하지 하며 되려 저한테 뭐라하더라구요
병실에 다른분도 있는데 싸울것같아 반찬넣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큰애가 엄마 지금 고기구워병원가고있다고 전화까지 했다더군요
더 속상했어요
전 아이둘이 먹게하고 밥이랑 싸가서 같이 먹으려고 제것까지 가져갔어요
어제 미안하단 문자 받았지만 이제 정떨어진것같고 이런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하나 그런생각까지 들어요
연애인 정유성과 같이 산사람 누구죠?
그분이 냉면 먹는데 기다려주지 않아 이런사람과 함께 할수가 없겠구나 하던말이 기억나요
그때는 이해를 못했는데 제가 이런경우를 당하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오늘도 병원은 안갔는데 맘이 무겁네요
그렇다고 헤헤 대며 가고싶지도 않고
몸이 많이 불편하면 참고 가겠지만 지금 목발도 일주일 정도 있음 완전 띨것 같구요
전 어떻게 대처하면 현명할까요?
1. ..
'11.7.26 9:48 PM (211.253.xxx.235)5시 30분이 식사시간인데 38분에 도착하셨단 건가요?
신랑이 8분안에 밥을 먹어치웠고?2. 너무
'11.7.26 9:50 PM (59.12.xxx.133)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여러 생각 못하지 않나요?
아내는 밥을 가지고 갈테니 늦더라도 기다리라 했는데...
병원에서 밥이 나오니 그냥 습관적으로 먹은 거죠..뭐....
기분 푸세요3. 힘들어ㅠ
'11.7.26 9:50 PM (124.50.xxx.214)네 빕빨리먹어요 뭐 반찬이 맘에 안드니 집에서 가져온 김치 .고추 이런것하고 대충먹어요
4. ㅇㅇ
'11.7.26 9:50 PM (125.146.xxx.148)속상하셨겠다.
그래도 미안하다 문자 하신 거 보면 반성하시나 봐요.
대처랄 게 뭐 있겠나요.
속상했다는 거 충분히 알리시고 그 다음엔 쿨하게 넘기셔야죠.5. 그기분
'11.7.26 9:51 PM (180.230.xxx.93)저도 알 것 같아요??
병원가려고 준비하다 보면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가고 할 일은 많은지
시간맞추어 가기가 힘들지요.
남편분도 병원 생활이 익숙하셔서 무심코 드셨을 수도 있어요.
많이 서운하셨더래도 마음 푸셔요. 화날땐 바로 유머로 푸시지 그러셨어요.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요...6. ㄴㅁ
'11.7.26 10:03 PM (115.126.xxx.146)대신 반찬투정이나 식탐은 별로 없겠네요..
그럼 그런쪽에 신경 덜 쓰시고..맘 푸세요7. 윗댓글
'11.7.26 10:03 PM (219.249.xxx.203)다 맞는 말씀입니다. 첨언 드리자면
멀쩡한 사람이 다리 다쳐 맘대로 못 다니고 하는 그런 스트레스 또한 엄청 클겁니다.
그리 이해 하시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가실 땐 꼭 10분쯤 일찍 가셔서 병실에 계신 다른 환우들과 인사도 웃으며 나누고 그러세요 그럼 남편분께서 좋아 하실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