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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캐잡는여자와 부탄가스 켜는 여자..

난지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1-07-26 21:27:41
남편이 휴가라서 2개월된아기랑 30개월된 사내아이를 앞세워 한강 난지물놀이장에 다녀왔답니다.

저는 돗자리깔고 앉아서 애만 하염없이 보는데..제 왼쪽에 돗자리를 깐 여자가 초3정도되는 여자아이를 무릎에 눕히더니
머리를 뒤적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서캐를 잡아서 손톱으로 눌러죽이는데 저게 뭔 시츄에이션..하며 어이없이 바라보고있었죠. 그여자..참 열심히 ..그리고 많이도 잡데요. 서캐도 왜그리많은지 손만대면 쑥쑥뽑아져나오는데 죽은거는 그냥 손톱으로 털어내고..산거는 눌러죽이고..

하필이면 바람이 오늘따라 왜그리도 강한지 거기다가 그여자에게서 우리쪽으로 불어오길래 보다보다못해서 "아줌마 바람이 이쪽으로 불어오는데 거기서 서캐를 잡으면 어떡해요"했더니..그여자..네..하고는 나를 등지고 돌아누워서는 다시 계속 잡아요!!

그러다 계속 째려보니 좀하다가 말더군요.
그걸로 끝인줄알았는데 잠시후에 그여자아이를 일어서게해서는 타월로 몸을 감싸지도 않은상태에서 그냥 훌러덩 옷을 벗기더라구요. 남자아이들도 초등학교들어가면 사람들많은데서 창피해하는데 그리 큰여자애를 그많은 사람들앞에서 완전 훌러덩 벗기고는 옷갈아입히는걸보고 참..대단하다싶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또 서캐잡는일을 계속하기 시작했어요. 그놈의 서캐를...지집에서 잡으면 누가 뭐랍니까..그사람많은데서..2개월된 아가가 있는 바로옆자리에서 바람이 우리쪽으로 부는데 잡은서캐를 날리는걸보니 나중에는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큰목소리로 성질내며말했더니..이여자.."알았다구요~"픽 한마디하며 그제서야 그만두네요.

에휴..그러고 한숨놓는다 했더니 아줌마들 셋이서 애들을 데려온 제 오른쪽 자리에서 가려가려~하는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부탄가스통을 꺼내서 물끓인다고 바람막고 있네요. 애들이 많아서 작은컵라면도 세박스나 사가지고와서는 양은냄비에다 열심히 물끓여서 애들 먹이고 있어요..그가스 터지면 어쩌나..얼마나 아낄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아껴서 얼마나 잘살지...  저런부모밑에서 자란애들은 공중도덕같은거는 발가락의 때만큼도 생각안하고 그저 지한몸편하기만 하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라게 될거아니예요.

아이 물놀이갔다가 저만 스트레스 만땅되어서 돌아왔네요!!
IP : 121.141.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같으면
    '11.7.26 9:29 PM (211.245.xxx.100)

    딸내미 머리에 이 생긴 거 창피해서도 거기서 서캐 잡을 생각 못하겠구만..
    그 아짐 참 생각 없네요.

  • 2. .
    '11.7.26 9:34 PM (14.37.xxx.26)

    2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물놀이 간게 더 놀라운건 저뿐인가요?

  • 3. ..
    '11.7.26 9:36 PM (180.69.xxx.177)

    저도 2개월 아기 물놀이장 행이 더 놀라워요

  • 4. 난지
    '11.7.26 9:56 PM (121.141.xxx.119)

    원글인데요. 30개월짜리 사내애가 아주 활동적인데 아기때문에 거의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남편휴가라 겨우 다녀온거네요. 남편만 애랑 보낼수없는상황이라 따라간거구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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