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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해 안돼는 행동 하나.
이해 안돼고 답답한 행동이 한두가지는 아니지만요
어제 남편이 하는 행동보고 답답했던 거 하나
써보려고요.^^;
저희 남편은요
참 쓸데없는 얘기를 너무 잘 해요.
그렇다고 말이 많다거나 재미있다거나 수다스럽거나
그런 사람도 아닌데
꼭 안해도 될 말까지 하는..
예들 들어,
시어머니랑 남편이 통화를 할때
시어머니가 저녁 먹었나 물어보면
그냥 먹었다고 하면 되잖아요?
근데 꼭 뭐뭐 먹었는지 시시콜콜 얘기해요.
그게 시어머니가 물어봐서 그랬을수도 있긴 한데
물어봐서 그렇든 그렇지않든 그냥 먹었다고 하면
되잖아요. 뭐먹었냐 꼬치 꼬치 물으시면 그냥
간단하게 먹었다 하면 되는데 구구절절~
또 시어머니랑 통화할때 저에 대한 얘기를 물으실때가
종종 있는 거 같아요. 며느리는 지금 뭐하는지 뭐
잘 지내는지..그럼 그냥 쉬고있다 하거나 하면 될걸
또 구구절절~
특히 말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구구절절 다 얘기해요
짜증나서 그런 자세한 얘기는 하지 말라고 해도
대답은 하면서 나중에 보면 또..
참 희안해요. 보고하듯이 꼭 그래요.
시어머니와 통화할때는 저희 가정얘기 혹은 저에대한
얘기는 시시콜콜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화장실 몇번 갔냐고 물어보면 화장실 간
횟수까지 구구절절 말 할 기세..ㅋㅋ
또 주변 친구나 회사 동료랑 통화할때도 보면
쓸데없는 얘길 그렇게 해요.
어제도 주말이라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온 모양이더라구요. 남편이 전화를 못받아서
일어나자 마자 회사에 다시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그래서 여직원이 못알아 듣고 남편이
누구라고 얘기하자 여직원은 목소리가 왜 그러냐는
식의 질문을 했겠지요. 평상시 목소리랑 다르니까..
그럼 그냥 목소리가 잠겨서 그렇다고 하던가 하지
또 구구절절 늦잠 자고 이제 일어나서 그랬다는 둥~
아휴..
말 없는 푼수 같기도하고...
1. 천성
'11.7.25 2:54 PM (116.34.xxx.219)타고난 천성 못고칩니다
양기가 입으로...2. 원글
'11.7.25 2:57 PM (112.168.xxx.63)천성님 진짜 짜증나고 답답한게
평상시에 말 많고 푼수 덩어리면 원래 그렇지 하겠는데
말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고 그런 사람이
꼭 상대랑 통화할때 보면 시시콜콜 안해도 될 얘기까지 하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보고하듯이..
남편은 진짜 그게 습관이 되어 버린 거 같아요.3. ...
'11.7.25 2:58 PM (114.205.xxx.93)따로 살다보면
이야기할거리가 별로 없잖아요
그렇다고 안부인사만 딱하고 끊기도 그렇고
남편 통화방법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걸요.4. 원글
'11.7.25 3:01 PM (112.168.xxx.63)...님 시시콜콜 보고하는 것도 어느 정도죠.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집착이 좀 있으셔서 결혼 초에 말도 못했어요.
그런게 아직도 저렇게 별별 거 다 궁금해 하는 거라서...
그래서 더 기분 그래요.
또 남편이 시어머니와 통화에서만 그런게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하고 통화할때도
보면 하지 말아도 될 소리까지 너무 쓸데없이 다 얘기하니..5. ..
'11.7.25 6:04 PM (219.240.xxx.56)이건 그냥 몇십년동안 굳어진 숩관내지 천성 입니다.
글고 이것은 님의 관점에서 이해 안된다는것 뿐이지 옳지않다 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님의 남편입장 에서도 님의 어떤 언행이 이해 안되는것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것을 님의 남편이 도저히 이해 안된다고 흉을 보고 지적을 해보세요.
기분이 좋을까요?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자신이 이해 안된다고 해서 꼭 고치려고 하지마세요.
자신의 관점에서 이해 안된다고 해서 고치려고 하는것 이게 진짜 나쁜 행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