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생활20년동안 남편한테 변변한걸 받은적이 없어요...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1-07-14 07:00:54
중매로 만나 3개월만에 결혼했어요..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해서 말이죠..

성격이 정반대고 결혼할당시 두집안이 다 형편이 안좋안상황이라서 결혼반지3부짜리겨우하고..

(남편은 1부반지)다른폐물생략

이혼할뻔한적도 많았고 이사를 결혼생활동안은 재테크해야한다는 남편말에 2년에 한번씩이사

지금까지 산전수전겪으면서 이사다닌결과 부동산으로 돈좀 벌어놓았네요..잠을 5시간밖에 안자고 부지런을 떨어

서인지 이제와서 여기저기 골골한데도 많아서 병원신세를 자주집니다.

이제와서 앞만 달려온 저자신을 보니 한심스럽습니다.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앞만보고 살았거든요..

돈은 좀 많아졌는데 저한테 투자한게 하나도 없이 몸이 여기저기 아프니 서럽네요.

남편은 여전히 건강하구요..타고난 체력도 있는것같아요..그런데 저는 폭삭늙었어요..거울도 잘안보고 다녔는데

머리도 동네미용실에서 컷트정도나 안풀리는 파마해달라고 하면서 옷도 싸구려만 골라 사입고 만원짜리같은거..

아끼고 살았는데 주변사람들은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고 남편잘만나 산다느니 제가 노력한건 딱빠지고

주변에 보면 다들 반지라도 하나씩 끼고 다니자나요..그것도 전혀 관심이 없었었는데 다들 남편이 사줬다는군요.

남편이 제가 고생한걸 그걸 모른다는겁니다.다 자기가 잘했다고 늘상얘기를 해요.

정말 지금상황은 다들 부러워할만큼 산다고들 하는데...변변한 가방하나도 없네요..

요즘은 뭐..소위 국민가방 똥가방이라고 그런거라도 하나 사고싶습니다..그런데 20년이나 내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쓰다가 쓰려니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옷들이 다 시장좌판표인데,,멋쟁이 아주머니분들~저좀 꾸며주세요..


IP : 121.166.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7:47 AM (174.98.xxx.236)

    아무리 좋은 가방, 옷 입어도 얼굴이 폭삭해 보이면 좀 그래요
    피부 관리부터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얼굴이 피면 몸에 어울리는것 자연스럽게 찾아지지 않을까요?
    40대 후반이 되고 보니 옷보다 먼저 보이는게 얼굴, 피부 같아요.

  • 2. funfunday
    '11.7.14 8:21 AM (211.214.xxx.123)

    정말 피부좋은사람 보면 너무 부러워요.
    수수하게 차려입어도 빛나는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피부관리하시고 꾸준히 운동도 하시고
    매달 스스로에게 용돈을 줘 보세요. 쓸일이 있을 때
    써도 되고 또 스스로에게 큰돈 들어갈 일 있을때
    맘대로 쓸수 있게요.

  • 3. 스스로
    '11.7.14 8:35 AM (121.180.xxx.19)

    이제부터는 님 스스로라고 자신을 챙기세요.
    남편한테도 같이 노력했으니 이만큼 사는거다라며 당당하게 대하시구요.
    가방하나 딸랑 명품산다고 티도 안나구요.
    일단 피부관리받으시고 운동으로 몸을 날씬하고 탄력있게 가꾸세요. 갑자기 비싼옷 들여 옷 사입기보다는 틈나는대로 백화점 다니시며 코디해 놓은 옷들을 잘 살펴보시면 안목도 늘어요. 또 피부와 몸매가 되면 무슨옷을 입어도 태가 나요.
    헤어스타일도 중요하니 괜찮은 헤어샵에 가서 머리도 예쁘게 하시구요.
    명품가방은 옷 구두 그 다음 순서..

  • 4. ,,
    '11.7.14 8:56 AM (121.160.xxx.196)

    저라면 모아놓은 그 재산보면 기분이 저절로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도 입성이 그저그럴것같은데 같이 백화점가서 패물 1벌, 비싼 옷,
    구두 한벌씩 쫙 빼 입으세요.
    님도 우선 운동부터 열심히 하시구요. 이건 건강때문에 필요하죠.
    내 지갑에 돈이 있는데 오천원짜리 좌판옷이 뭐가 부러울까요.

  • 5. ㅡ,ㅡ;;
    '11.7.14 12:47 PM (116.43.xxx.100)

    그동안 힘들게 살아오신것에 대한 보상...스스로에게 하셔도 되겠는데요.
    똥가방..매장 가시면 최신으로 잘 어울리는거 달라 해서 사시구요..피부도 피부과 가서 관리좀 받으시구요.....쁘티성형등 하면 얼굴 훨 젊어보입니다...머리도 유명한 미용실 원장에게 하구요.
    건강식품 홍삼이라도 챙겨드시고..비타민이라도 드시고...신발도 옷도 괜찮은것으로 한벌 쫘악 빼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157 새언니와 영양실조 아기글 지워졌나봐요.. 24 음.. 2011/07/14 2,921
669156 도를 믿으십니까류의 어떤 한 쌍의 여자들이 지나가며.. 8 2011/07/14 1,075
669155 의대 2년 과정은 수료증 나오나요? 1 의대 2011/07/14 413
669154 아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6 아기 엄마 2011/07/14 734
669153 7월 1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7/14 71
669152 로봇청소기 2 초보살림꾼 2011/07/14 295
669151 지금 mbc에서 깨끄미 피해방송 하는거죠? 5 맞죠? 2011/07/14 1,589
669150 매실청 매실이 둥둥 뜨네요.. 2 매실이 2011/07/14 1,244
669149 대부도 1박 하려는데요.. 7인식구에요 펜션 아시는 분.. 1 대부도 2011/07/14 245
669148 출근중인 지하철 1 지하철 2011/07/14 145
669147 아이들 간식 어느 정도 먹나요? 4 간식 2011/07/14 428
669146 나이 40에 학원 강사 가능할까요? 6 궁금이 2011/07/14 1,765
669145 주병진씨 복귀했음 좋겠네요 12 제임스딘 2011/07/14 2,379
669144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실현하는 진짜 무상급식 1 safipl.. 2011/07/14 176
669143 1998년 발행된 유아 전집 2 카푸치노 2011/07/14 293
669142 대치동 고딩 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3 고2맘 2011/07/14 708
669141 자동차 광택 내는거 괜찮나요? 1 미소 2011/07/14 175
669140 152.149.92 등장. ↓ (ㄴㅁ) .. 2011/07/14 170
669139 정말 뻔뻔한듯 합니다 6 뻔뻔녀 2011/07/14 1,708
669138 구글크롬으로 네이버채팅이 안되네요.. 밝은태양 2011/07/14 183
669137 베스트 아기글 낚시글 같아요. 14 의문 2011/07/14 2,021
669136 네이버 메일 복구 안되나요? h 2011/07/14 630
669135 검사 앞두고 아침 먹어도 될까요? 6 별걸 다 질.. 2011/07/14 322
669134 영어 능력자님! 문장 하나 구문 분석 좀.. 7 영어랑 사투.. 2011/07/14 379
669133 그냥> 생활습관 고치기위한 일환으로 6 난장판 2011/07/14 620
669132 bose 제품이요.. 아이팍포터블이랑 웨이브시스템(씨디들어가는거) 어느게 좋읅.. 1 . 2011/07/14 141
669131 복도쓰레기 때문에 소방소에 신고해 보신분??? 4 참자 2011/07/14 1,156
669130 임신 증상이 있나요?;; 2 .... 2011/07/14 332
669129 결혼생활20년동안 남편한테 변변한걸 받은적이 없어요... 5 2011/07/14 1,373
669128 프란체스카 공포 2011/07/14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