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시 다 되어서 괜찮겠거니 하고 장보러 나갔더니
너무 뜨거워서 걍 들어왔어요.
남편 생일이 한 여름인데 뭐 안해줄 수도 없고 부담만 되요.
내일 집에서 애들이랑 의의있게 먹어야 하고
선물이랑 카드, 케익도 사와야 하고...
작년에는 새우튀김 해주다 화상입어서 한달동안 치료했죠.
오늘은 다행히 수박을아파트 단지 안에서 팔아서 간단히 사서 냉장고로 쑥!
결혼 초창기엔 시댁 식구들 초청까지 했으니
이젠 많이 편해진 것이지요.
시어머닌 반드시 생일 챙기시는 분인데
이번엔 아프셔서 처음으로 잊고 계시네요.
그래도 늘 착한 양반이니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나두 오학년되어 체력 딸리고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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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남편 생일
현수기 조회수 : 392
작성일 : 2011-07-20 17:25:06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그랬어요
'11.7.20 5:41 PM (124.153.xxx.189)몇년간은 온 시댁식구 모여서 생일잔치 했어요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나가서 먹게되었지만...가끔은 특별한날인데 좀 챙겨주고 싶은마음있는데...맞벌이에 바쁘다보니 좀 불쌍할때 있죠 전업이라면 힘들더라도 좀 챙겨드리세요 집에서 대접받아야 바깥에서도 대접받는다잖아요 남자나 여자나 힘의 원천은 가정인것 같아요 ..
2. 그리고
'11.7.20 5:42 PM (124.153.xxx.189)이더운 여름날 남편낳으신 시어머님도 같이 챙겨드리면 좋죠 저도 애들한테 생일날 그럽니다 너 낳는다고 고생한 엄마를 더 챙기라고..ㅋㅋ
3. 울 친정아버지
'11.7.20 6:34 PM (122.34.xxx.23)생신이 삼복더위 중에 있어서
늘 친정엄마 투덜거리시면서도
동네잔치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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