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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밖에 올때가 없어요ㅠㅠㅠ

ㅠㅠ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1-07-20 09:00:57
82밖에 얘기 할때가 없어요
무서운 댓글 보면서 속도 많이 상하고 기분 좋은 댓글 보면 맘도 안정화 되고....
이런곳이 82인데요..오늘은 욕먹지 싶어요
그래도 갈때가 없어요 여기 아님 누가 내 글을  읽어 줄까요?

직장생활 5년차 해마다 휴가철 되면 찾아오는 가정불화!!
한번도 우리가족 (신랑 아이둘 그리고 저...)끼리 휴가를 못가봤습니다
휴가철만 되면 서울에 있는 시누네가 휴가를 저희집으로 오기때문이지요
신랑도 아예 그날이 우리 휴가날이라고 생각한지 5년째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화가 왔어요
근데!!~~왠일 시누가 시댁식구와 휴가를 간다고 하네요
저는 아싸!!! 이러면서 그럼 이번엔 우리끼리 휴가를 가겠네...이러고 계획을 잡았지요
근데...헐!!~~시댁휴가 마치고 친정으로 두번째 휴가를 온다고 하네요.
그말에 신랑은 동생들이 오니까 이번 휴가는 없던걸로 하재요.
그게 결혼10년차에 휴가예요

너무 화도 나고 기도 막히고 울고 싶고....
어젠 문자를 보냈어요
우리 이혼하자....(정말 하려구요 )
가수 진미령씨가 생각이 나도군요  냉면 한그릇먹는 시간도 기다려 주지 않는 신랑은 필요 없다고...
제가 딱 기분입니다

아침부터 칙칙한 얘기 정말 죄송합니다
IP : 58.72.xxx.1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0 9:07 AM (114.201.xxx.80)

    아니요, 화 날만 합니다.
    한번씩 우리 가족끼리 휴가 보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될 때 많이 속상합니다.
    어떻게든 식구끼리 휴가 보낼 방법 찾아보셨으면 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2. 원글님
    '11.7.20 9:07 AM (121.129.xxx.186)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일이 작년에 있었어요.
    전 그냥 남편없이 혼자 아이 데리고 극장에 다녀왔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원글님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저도 신혼초에 시어머니,시누이네랑 휴가를 다녀오긴 했는데 딱 한 번 이었어요.
    제가 싫다고 남편한데 말을 했거든요.
    10년동안 님이 남편이 원하는데로 해 주니까 당연한걸로 알았나봐요.
    원글님 힘내시고 화이팅!

  • 3. 20년 동안
    '11.7.20 9:20 AM (211.243.xxx.208)

    매번 휴가는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와요.
    그래서 전 그냥 휴가라 생각안하고 효도주간내지, 고난주간 이라 생각해요.
    결혼초 시할머님 살아계셨을때는 시할머니, 미혼 시동생, 미혼 시누이 까지
    다 데리고 갔어요.
    공무원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지만 9인승 차 빌려 직장에서 빌릴수있는
    콘도도 방 두개 예약하고 갔다와요.
    전 2 박3일 동안 먹을 꺼 장만하는라 평소보다 더 힘들어요.
    전 그냥 묵묵히 일만하고.. 근데 아마 얼굴에 심통이 나타나겠지요...ㅋㅋㅋ
    불행인지 다행인지 게으른 시동생, 시누이가 출발 시간 못맞쳐 못갈때도 있었구요.
    이제 결혼하고, 시할머님도 돌아가셔서 식구수가 줄었지만
    아직도 시부모님 과는 같이 가요.
    요즘은 사실 애들이 못마땅 해해요.
    그냥 우리 끼리 가면 안되나...
    하구요.
    휴가준비까지 한 일주일 제가 고생하면 일년간은 맘이 편하지요.
    그냥 몸 고생이 마음고생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휴가 다녀요.
    이번엔 돈이 아까와 전 따로 버스타고 휴가지 근처까지 가려고요.
    아니면 3일간 7인승 빌려야 해서요.
    애들이 크니 승용차 뒷자리에 끼어 타지도 못해요.
    오며 가는 길만이라도 버스에서 편히 가고 싶어서요.
    이렇게 해서라도 가야 하는 휴가..
    이게 말이 휴가지..
    휴가 좋아하네.....
    휴가 좋아하네.....
    근데
    저도 나이먹으니 참고 그냥 휴가다.. 하고 지내요.

  • 4. ```
    '11.7.20 9:27 AM (116.37.xxx.130)

    전 시어머니 생신이 음력 7월2일 이예요 휴가는 시댁에서 시댁 식구들 밥해주면서 보내요...

  • 5.
    '11.7.20 9:32 AM (115.139.xxx.131)

    우리집이 딱 저랬네요. (친정이야기)
    나름 관광지에 살다보니 여름마다 손님치레 지긋지긋했어요.
    외가 식구들이 오면 그나마 엄마 일이나 도와주니 엄마가 부담이라도 덜되지
    친가 식구들 오면 울엄마 휴가 완전 반납이었어요. (부모님 맞벌이셨음)

  • 6.
    '11.7.20 9:37 AM (115.139.xxx.131)

    제가 중학교 졸업할무렵 부모님 직장관계로 다른도시로 이사했는데
    거기 진짜 놀꺼없고 볼꺼없는 도시였는데 우리집 분위기는 훨~씬 더 좋아졌어요
    놀꺼없는데로 이사하니까 방학때 안 오더군요.

  • 7. 미친
    '11.7.20 9:46 AM (110.15.xxx.99)

    시누이네요~
    짜증 만땅 납니다.

  • 8. 민민
    '11.7.20 9:48 AM (121.157.xxx.133)

    가족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남편분에게 그대로 얘기하세요,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면 싫어하는건 하지 말아야 되구요, 그 시누는 정말 철딱서니 없는겁니다..ㅠㅠ 오빠네 가정파탄낼일 있습니까

  • 9. 말을
    '11.7.20 9:50 AM (125.141.xxx.146)

    해야 압니다. 이혼 생각 마시고 이혼할 각오로 싫다고, 그 동안도 싫었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세요. 지금 심정 그대로 모두 쏟아놓으세요. 근데 그 시누도 탐 대단하고, 님 남편도 대단하시네요. 이걸 10년이나... 우직하다고 해야 할지, 눈치가 없다고 해야할지....

  • 10. 씩씩
    '11.7.20 9:54 AM (211.47.xxx.32)

    왜 가족구성원 중에 휴가 같지 않은 휴가를 지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안 살필까요. 그것도 몇년씩이나... 며느리 따위의 편안함 여부는 살필 필요가 없다는 건가요. 왜 지가 좋으면 다 좋다는 유아적 발상을 일부 시짜들은 못 버리는지, 아니 안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원글님 글에 이어 저기 위에 20년동안님 글 읽으니 짠하다가 화가 나네요.

  • 11. ,,,
    '11.7.20 9:59 AM (211.180.xxx.53)

    저도 그랬는데요. 올해부터는 땡이에요.
    신랑한테 얘기했어요. 난 힘들고 불편하니까 휴가 우리끼리 보내고 싶다고...
    그래서 올해는 우리끼리 휴가보내요.
    휴가 따로 안가도 그냥 너무 좋네요. 심적으로 가볍고 부담없어서...

  • 12. .....
    '11.7.20 10:10 AM (58.227.xxx.181)

    저도 결혼13년차..매년 시댁갑니다..
    초창기에는 당연히 시골에서 4박5일을 꼭해야 했습니다..(시댁이 유명한 휴가지..-.-;;)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지금은?? 가긴 가는데..다른데서 좀 놀다 갑니다..
    올해는 결혼하고 첨으로 제주도 갑니다..
    근데 시누한테 문자오더라구요..시골언제갈꺼냐고..
    그냥 언제 간다고 문자보내고..제주도간다는 말은 안했어요..
    남편에게 시누 문자 왔다고 하니..시골은 어쨌든 갈꺼니..그날 간다고만 얘기해..하더라구요..

  • 13. ..
    '11.7.20 10:18 AM (183.98.xxx.57)

    원글님의 답답한 맘 잘 알겠어요.
    하지만 저라면 시누이에게 올케의 입장을 한번 얘기해보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불편함을 얘기하지 않으니 눈치없는 시누이가 모르고 있는건 아닐지.......
    만약 다 알면서도 시누이가 휴가를 매해 여름마다 오는거라면 이제 그만와달라도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해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하셔서 시원한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래요.^^

  • 14. 뻔뻔하네요
    '11.7.20 10:21 AM (119.69.xxx.22)

    너무하네요.... 직장인이라 휴가가 어떤 의미인지 압니다... 식구끼리 집에서 쉬기만 해도 좋으련만... 동생이 집으로 휴가오면 원글님은.. 남보다 못한 나쁜 남편이예요
    이혼하란 말 잘 안하지만 그정도의 배려도 받기 힘들다면 이혼하겠어요

  • 15.
    '11.7.20 10:34 AM (122.42.xxx.21)

    애들이랑 남편 두고서 며칠 혼자 훌쩍 여행다녀오심 안될까요?
    퇴근하면 남편이랑 이러 저러 진지하게 얘기나눠보세요

  • 16. 이혼문자
    '11.7.20 10:42 AM (211.200.xxx.55)

    보내셨으니까 시누에게 직접 말하세요.
    나도 이제부턴 집떠나 다른데 여행가는 휴가가고싶다고.
    남편에게도 그렇게 말하세요.
    남편이란 사람들은 우리 식구들끼리 다른데 여행가고 싶다는 걸로 이해못하고 시누네, 시집식구들이랑 함께 가는걸 싫어하는걸로 알아듣는 멍충이들이예요.
    10년이면 충분히 많이 하셨어요.
    휴가는 말 그대로 쉬는건데 그 멍충이들은 그걸 몰라요.
    원글님 힘내시고 남편분과 싸우지말고 설득시키세요.
    이메일이나 편지로 원글님의 생각과 아쉬움을 표현하시는게 어떨까요.
    제 남편의 경우엔 말로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걸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 17. 50대아짐
    '11.7.20 10:44 AM (124.51.xxx.80)

    확 한번 엎으세요!

  • 18. 남자와 남편
    '11.7.20 11:06 AM (210.99.xxx.18)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는 남자와 남편들에게는
    우리식으로 이야기 하면 못 알아들어요

    강아지(미안;;;;)한테 말하듯이
    직선적으로
    곧바로
    둘러대지말고
    뜻을 내포하지말고
    까발려서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말해줘야 알아들어요

  • 19. 10년 동안
    '11.7.20 11:14 AM (123.213.xxx.81)

    많이도 참았네요...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콕! 찝어서 말해줘야 알아들어요
    자기식구들은 없고 본가만 챙기는군요
    뭔가 바람이 불어야 정신을 차릴듯 한 남편이군요
    그리고 시댁식구들도 참 어지간한 사람들...

  • 20. ..
    '11.7.20 11:19 AM (114.200.xxx.81)

    휴가때 시누는 친정으로 휴가오는데 나는 왜 안되냐라고 하시지..

    시누도 참.. 못되쳐먹은 뇬일세. 어떻게 10년은 그러냐.. 어쩌다 한번
    자기 형제들하고 같이 갈 수는 있어도...

  • 21. 아기엄마
    '11.7.20 11:59 AM (118.217.xxx.226)

    10년이면 이제 그냥 하고싶은 말 하셔도 되지 않나요?
    시누이한테 전화해서 맞짱 한번 뜨시면 안되요?
    이제 우리 가족도 우리 가족만 휴가 가고 싶다구요. 휴가때마다 자꾸 오는거 짜증나고, 민폐인거 아냐구요? 아... 그 미친 시누랑 원글님 남편, 제가 정말 등짝 강스파이크 날려버리고 싶네요.

  • 22. 원글
    '11.7.20 12:23 PM (58.72.xxx.154)

    말을 해서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말하기가 싫어요 쳐다보기도 싫어요.
    사실 계기야 휴가때문에 생겼지만 매사가 이런식에 남자랍니다.
    뭐라고 말하면 제가 별나서 그런거래요.
    자기 식구들 중에 저를 오히려 배려를 하면 했지...그런 사람 없답니다.
    이젠 한계가 왔나 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시부모 아침 점심까지 준비 해놓고 출근합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오면 저녁 해드립니다
    밤 10시가 되어야 본인 집으로 가십니다.
    이짓도 5년을 했네요.
    가깝게 사는 시누 한달에 5번정도 들락거립니다
    서울에 사는 시누 휴가빼고 3번정도 다녀 갑니다
    일요일에도 시댁어른 삼시새끼 해서 바쳐야 하고 어쩌다 애들 데리고 외출하면 외출이 잦다고 하십니다. 내 밥은 어쩌고 외출을 하냐고 하십니다
    이제는 더는 못하겠어요 우리 신랑님 신경도 안씁니다
    친정 언니한테 얘기 했더니...이혼 하라네요.
    언니야 저의 생활을 너무도 잘 아는 사람이니까...
    저요!!~~너무 울고 싶어요 머리도 아프고..ㅠㅠㅠ

  • 23. 아유! 원글님
    '11.7.20 3:45 PM (221.144.xxx.111)

    너무 훌륭한 분이시네요. 직장다니는 바쁜 몸으로 시부모님 저녁밥까정.....
    정말 남편분이 너무 무심하시네요. 어찌 그리 착한 분을.....
    글 읽는 내가 숨통이 다 죄어오는데 여지껏 잘 참고 잘해오셨어요.
    이번 기회에 확 터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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