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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씨에 대해서...

..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1-07-18 10:51:38
IP : 58.151.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8 11:00 AM (116.43.xxx.100)

    욕하면서 끊을수 없는 중독성있는 드라마였어요..ㅋㅋㅋ

    어젠 완전 시트큼으로 승화~~~ 까지 하더라는

  • 2. ㅎㅎ
    '11.7.18 11:00 AM (121.134.xxx.86)

    컬트...완전 동감해요!ㅎㅎ
    하늘이시여에서도 그 애끓는 연애하던, 점잖고 진지한 캐릭터의 왕모와 자경이였는데
    왕모는 마트에서 장보다 갑자기 바나나송이를 뒤집어쓰고 애교를 떨고 있질 않나
    자경이는 나나 무스꾸리 코스프레 한다고 5:5 가발에 잠자리 안경 쓰질 않나 ㅋㅋㅋ
    왕마리아 여사랑 그.. 무슨 할머니랑 둘이 어울리면서 서로 폭풍 디스하던 거, 머리 뜯고 싸우는데 알고보니 상상이고..
    이런거 보고 낄낄 거려요. 마치 무한도전 볼 때처럼 ㅎ

  • 3. 따지고보면
    '11.7.18 11:17 AM (211.223.xxx.87)

    시크릿 가든도 얼마나 말이 안 되고 황당한가요.
    오히려 임성한의 신기보다 더 어이없는 설정이죠.
    신기는 실제로 겪은 사람들도 있으니 마냥 허황된 설정도 아니고 다만 그 시간대 공중파에서 그런 장면을 대놓고 넣는 설정이 놀랐을 뿐.
    임성한이 더 욕먹는 이유와 거부감이 있는 건,
    시크릿가든처럼 뭔가 포장을 그럴싸하게 하고 환타지를 심어주고, 시청자가 뿅가게 약좀 쳐줘야 하는데 대사나 주변 장치든 미장센 장치가 거의 없어요.
    대놓고 투박하고 적나라하게, 날 것이다 못해 아주 속물근성 노골적이고요.
    주변에서 쉽게 보는 남 지적질 좋아하는 아줌마들 모습도 담겨있고,
    뒷담화를 즐기는 우리네 모습들도 노골적으로 등장하죠.
    한 마디로 혹하게 넘어갈 수 있게 폼을 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습니다.
    주인공들 딴엔 한껏 폼을 내긴하는데 그게 오히려 과장돼 보여서 컬트적인 썩소가 나오게 만들죠.
    보는 사람 불편하게 하는 면을 대놓고 보여주거든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불륜극이어도 삼류느낌 나는 불륜이면 사람들은 더 쉽게 욕하고 비웃을 수 있는데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사람들한테
    마치 대단한 작품성있게 착각하게 만드는 노희경의 불륜극은 또 작품이라고 떠들거든요.
    하지만 본질적인 면에선 결국 뷸륜미화극입니다.

    또 다른 점은 다른 작가들은 차마 이런 저런 장면을 넣으면 소위 작품의 질을 떨어트릴 게 뻔한
    에피소드나 말장난을 개의치 않고 넣어버려요.
    폼을 내줘야 하는데 오히려 폼 떨어트리는 위험요소를 일부러 저런가 싶을 정도로 마구 집어넣지요.
    그런 점들이 기존에 드라마들에서 한껏 폼재고 있는 요소들과 거리감있게 느껴지고
    신데렐라 이야기를 보고 있을 땐 아, 멋지다 하면서 파리의 연인을 보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자기 현실은 그게 아닌 괴리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임성한 작품은 오히려 시청자가 드라마 주인공들을 비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어떤 분 리플에도 공감했는데,
    아무리 그럴싸한 재벌이 등장해도 그들은 부러운 존재들이 아니죠.
    시크릿 가든 볼 때 남주인공이 지닌 부와 잘생긴 외모, 조건을 보면서 느끼는
    상류층에 대한 시선과는 아주 판이하게 달라요.
    오히려 서민들이 볼 땐 웃긴 인간들이고, 개그맨들이고, 아수라 회장이 아무리 거드름피워도
    그가 권위적인 재벌가의 모습이 아닌 시청자가 볼 땐 신기 들려서 난리를 치고,
    고작 며느리가 만든 음식 하나에 휘둘리는 웃긴 캐릭터거든요.
    언제 임작가는 시트콤 하나 꼭 맡아서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4. .
    '11.7.18 12:45 PM (210.115.xxx.46)

    윗님, 그런 면도 있는데 그럼에도 남녀 주인공의 그 완벽스러움은 어떻게 설명이 되나요?
    신기생뎐, 보석비빔밥은 안봤지만 인어아가씨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에서는 여자주인공을 너무 비현실적으로 완벽하게 그리는 거 같던데요..

  • 5. ...
    '11.7.18 1:07 PM (61.74.xxx.243)

  • 6. 컬트가
    '11.7.18 5:40 PM (122.37.xxx.211)

    아까워요..
    환타지든 컬트든
    작가가 구축한 그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개연성있게 전개되고 설득력있게 구성되어야 하는데..갑자기 이야기가 널뛰기를 한다거나 노력의 흔적이 없다는 겁니다..
    작품ㅇ의 질을 떠어뜨리는데 개의치 않고 넣는 건 근자감이나
    더이상 뽑아낼것이 없어서 아닌가 의구심이 들어요..
    그리고 최근작들은 동어반복이란 것도 반성을 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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