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4k 목걸이를 40만원에 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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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하네요.
제 생일이라고 사왔는데,
종로 3가,5가 이런데 금은방에서 샀답니다.

그런데 포장도 너무 허접하고 보증서도 없고.......
달랑 검은 상자(그것도 목걸이 상자도 아닌듯한 작은 상자)에
들어있고,
점포 이름이나 전화번호 상호 등등 글자는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한마디로 길거리에서 파는 만원짜리인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예요. T.T

14K 화이트골드 줄에(18k 도 아닌) 큐빅박힌 펜던트까지해서
가격이 40만원!
속일 거 같지는 않은 지인이 아는 집이라 소개로 갔는데
바가지 쓴거 정말 아닌가요?
요즘 보증서는 정말 안주는 건가요?
줄이 이태리꺼라고 비싸다는데,
고리에 달랑 이태리라고 영어로 써있을 뿐....T.T

정말 속상해서 죽을 거 같아요.
남편 성의 생각해서 그냥 써라..이런 조언 말구요...
바가지 여부만 알려주세요.흑흑

[.]

이태리 줄은 살 때는 비싸도 팔 때는.....다 똑같아요.

보증서는 꼭 주던데.......

남자들은 좀 그런거에 허술해요.

요즘 금값이 또 고공행진이래요~

아마도 팬던트...부분...보석들이 있음 비싸요.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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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봐선 크기가 어떤지 모르니 바가지인진 모르겠고...
금값이 또 사상최고라고 어제 뉴스에 나오는거 보긴했어요.

[.]

종로의 문제는 큐빅을 같이 무게 달아서 금값으로 받는다는데 있죠. 계속 남편의 사랑이 담긴 깜짝 선물 받으시려면 꾹 참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은근히 소심쟁이들이잖아요.

[ㅇ]

ㅎㅎㅎㅎ 그냥 순금반지 해주시징

[?]

금은방에서 샀으면, 반드시 보증서 해줍니다.
그런데 금은방 로고 찍힌 상자도 없고, 보증서도 없어서 금 중량도 전혀 안나오고 그랬다면....
죄송하지만, 짝퉁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진단해봅니다.
남편이 와이프 기쁘게 해주시려고, 길거리 악세사리를 14k로 살짝 둔갑하신 건 아닌지??

얼만전, 아직도 우리 아내는 결혼 반지가 진짠줄 안다는(다이아)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

[원글]

답글 감사합니다.
짝퉁은 아니예요.
아는 사람 소개라(저도 알아요)...
저랑 내일 같이 가서 다른걸로 교환하자는데, 이미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해서....
(제가 쥬얼리라고는 골드,화이트골드 목걸이 딱 두개 갖고 있는데,
하나뿐인 제가 가지고 있는 화이트 골드 목걸이와 체인도 거의 똑같고 펜던트도 거의 똑같습니다.
그래서 더 속상해요....)

전화로 보증서를 물어봤더니 해달라면 해주지만
요새는 목걸이에 태극마크,14k,18k표시 있어서 보통 안해준다는 대답이네요.
(이것도 이해가 안가요. 저런 마크는 수십년 전부터 다 있던거 아닌지....)

정말 14k 목걸이가 40만원이 나갈 수 있는거예요?
백화점 물건도 아니고 브랜드도 아닌데 너무 황당해서....

[...]

제 남편도 똑같이 그랬답니다. 이태리거라 위로삼아 하고 있었는데,목걸이 좀 하다보니 색깔도 변하더군요. 지금도 교훈처럼 갖고 있고 이후로 절대 종로3가에 안가고 백화점 할인행사 할때 산답니다.

[-_-]

몇만원짜리 시계사도 보증서에 선물 케이스도 이뿌던데요..
남편분 뻥때리신듯...

[그정도 할듯..]

작년 제 생일에 9월..
14k 귀걸이.(홈플러스 안에 있는 금방) 10만원 넘게 주고 사왔었어요.
아주 간단하면서 큐빅이 달린 ..

[.]

가서 바꾸세요 순금 반지나 목걸이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