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념

나가수 조회수 : 163
작성일 : 2011-07-16 13:51:49
글들을 읽다 보니, 한국은 지금 비가 오나 보군요.   저도 모르게 예전 한국에 살 때 장마철 생각이 납니다.,,,,하고 막상 글을 적으려니, 하나도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냥 장마때 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빗소리뿐...  

장마때는 주로 그냥 집에 있었나 봐요.  
빨래가 안 마른다고 투정 하는 젊은 엄마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 나고...
그때 엄마가 지금 내 나이 일 텐데.....   흰머리 하나에 10원이라고 열심히 흰머리 뽑아드렸죠.  그런데, 괜히 뽑았나봐요. 지금 머리 숱이 적어서 고민이신데...  여튼, 내나이에 엄마는 불써 학부형이엇는데, 난 이제 돌쟁이 아가 엄마라니...  

장마때...아빠는 참 힘드셨을 것 같아요.  밖에서 하는 일이라 비 다 맞으면서....  에휴...  건강 관리나 좀 하시지... 최근 혈관 수술만 세번 하셨거든요.  잘 계시나 모르겠네요.

하나 밖에 없는 오빠... 그렇지만 이상하게 별로 안 친해요.  중 고등학교 가면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그 장마철 어린시절은 항상 오빠랑 둘이 였는데....  

꿈 많았던 어린 시절 장마철의 나....  그때는 알았을까요?  몇십년 후의 나는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다 떠나서 살아야 하는 거....  

언젠가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한 번 갈 때가 있겠죠.  장마철이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노란 장화를 신기고, 노란 비옷을 입히고...  우산을 같이 쓰고....  새로운 장마철 기억을 만들고 싶어요.  

한여름의 시원한 장마...  이런 저런 생각이 납니다.
IP : 67.250.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6 2:21 PM (1.225.xxx.123)

    어릴때의 장마철 기억은 참 좋죠.
    그때의 비는 지금 같이 걱정스럽지 않았지요
    물웅덩이에 일부러 철퍽 들어가서 발가락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빗물에 깔깔 웃어 보기도 하고요.
    땅으로 올라온 지렁이를 보고 악악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도망도 가보고 나무 이파리의 달팽이도 잡고..
    하지만 지금 비는 닿으면 가렵고 냄새나고 혹시 한방울이라도 덜 튀게 조심 해야하고..
    그냥 좋았던 그 기억만 가지고 그땐 그랬지 그립다.. 하며 살아야 하는가봐요.
    씁쓸해요.

  • 2. 나가수
    '11.7.16 2:33 PM (67.250.xxx.168)

    맞아요. 말씀 하신 것 저도 다 해 본 것 같아요. 신기 하다.

    그런데, 혹시 지금의 아이들도 비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고 있지 않을까요? 방사능 걱정 없이, 오염 걱정 없이...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답게.... 아프지만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601 빌트인 제품들 사용하고 계신분들 어떤가요? 6 .. 2011/07/16 714
670600 제가 이래서 남편을 좋아합니다 9 ㅋㅋㅋ 2011/07/16 2,373
670599 분당에서 돼지갈비 맛있는집 추천해주세요 9 배고파 2011/07/16 761
670598 매실 엑기스 빨리 소비하는 법?? 16 언제 다 먹.. 2011/07/16 1,933
670597 ㅠㅠ 몰랐는데 건강보험 5년간 미납했다고 계좌압류를 ㅠㅠ 5 꼭 알려주세.. 2011/07/16 1,543
670596 월세사는 세입자인데 벽걸이 tv 구멍 부분 보상해야 하나요? 29 신규아파트 2011/07/16 6,267
670595 저.. 캡슐 커피 머신 사도 될까요..? 12 살까요 2011/07/16 1,506
670594 인터넷으로 사골곰국 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3 ... 2011/07/16 469
670593 상념 2 나가수 2011/07/16 163
670592 초끄는 긴 막대? 이거 이름이 뭘까요? 4 아시는분~~.. 2011/07/16 681
670591 방금......바이러스 한마리(?) 잡았어요. 82에서... 2 boyzon.. 2011/07/16 801
670590 사용기간을 놓친경우요~ 1 소셜 2011/07/16 141
670589 방사능 수치 - 일산 20 2011/07/16 1,472
670588 폐암2기 수술한 후 항암치료 안해도 되는건가요? ... 2011/07/16 456
670587 회사에서 에어콘을 안 튼다는데 시원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더워 죽어요.. 2011/07/16 811
670586 비 엄청 올거 같아요 ㅠ 18 여기 분당 2011/07/16 1,685
670585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집에서 일하세요~ 금실 2011/07/16 107
670584 방사능)혹시 아이스크림 찾으신분? 27 . 2011/07/16 1,520
670583 지금 h쇼핑에서 선전하는 쿠캔다이아몬드 사용해보신분.. 2011/07/16 698
670582 초등1학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1 아자 2011/07/16 481
670581 일본과 영국 우산 차이 40 장마철이니까.. 2011/07/16 8,361
670580 제발 비올땐 운전좀 살살 하세요 4 조심운전 2011/07/16 633
670579 드럼세탁기 다된 빨래가 너무 뜨거운데 정상인가요? 5 트롬 2011/07/16 1,284
670578 교통사고 보험사 합의? 2 ᆢ.. 2011/07/16 502
670577 지하철녀와 감자총각에 대한 생각 5 도라맘 2011/07/16 1,136
670576 [방사능]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표고버섯에서도 7 방사능 2011/07/16 1,073
670575 중국서 '독 과자' 유통 5 방사능 2011/07/16 562
670574 비 올때마다 5 흠흠 2011/07/16 426
670573 소파패드 쓰시는 분들 미끄러지지 않나요? 4 소파매트 2011/07/16 756
670572 어디서 제대로 된 제 옷입은 모습을 볼까나요? 5 도데체 2011/07/16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