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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울때만 나를 찾는 친한 언니..계속 이렇게 끌려다녀야 할까요?

씁쓸..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1-07-15 12:32:25
대학 선배인데 애들도 둘다 4개월 터울로 태어나 공통화제도 많고, 무엇보다 순수했던 시절에 오랜시간 서로를
봐왔었기 때문에 전 그냥 좋아요. 이런 인간관계를 앞으로 얼마나 더 만날까..싶어서 소중하기도 하구요.
그언니 자매집에 첫째고 전 남동생 하나인데 결혼하고 나니 자매들이 많이 부럽더라구요.
저도 수다떨고 서로 챙겨주고 이런거 좋아하는지라 이 언니를 친언니처럼 여기고 싶었는데 다 제맘같진 않겠죠..
사실 이런저런 삐걱댐이 있었지만, 제가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전화하고 제가 따랐던거 같아요.
동갑 친구도 아닌지라 제가 그러는게 맞다고 생각했구요.
이 언니는 전업에 남편이 치과 개업을 해요. 전 지금 1년 육아휴직중이구요..
저는 지금 치료할게 좀 있어서 이 언니 남편 젊어서 경력별로 없지만, 좋은 치대 나오고 성실해보여서 웬만하면
여기서 쭉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고, 이전에 당연히 얘기도 했었죠..
이번에 개업을 한다길래 축하한다고 잘되야할텐데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이었는데 언니의 저를 대하는 모습에서 좀 씁쓸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생전 먼저 연락 없다 카카오톡으로 웬일로 밤에 전화할께 하더니 통화내용은 담주에 개업하니 와서 치료받아라...
너무 티가 나니 제가 다 머쓱하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이제껏 생각해보니 그 언니가 나를 자기 추종자쯤(본인에겐 인맥)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사실 평상시엔 좀 시니컬한 스탈인데 병원 오라고 할때는 좀 그래요..영업한다는 느낌..휴..
차라리 우리 치과 잘되게 니가 좀 도와줘라고 한다면 소개도 많이 해줄텐데..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IP : 115.136.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5 12:43 PM (210.109.xxx.249)

    느낌 별로인데요? 할인해준다는 것도 아니고 뭐. 얼마에 해줄거냐고 물어봐요.

  • 2. 치료는
    '11.7.15 12:45 PM (124.49.xxx.4)

    치과치료는 아는사람말고 가까운 잘한다고 입소문난 치과에서 하세요.
    어떤치료하시는건지는 모르지만 치과 몇번 들락날락해야되는 경우도 많고
    불편하거나 잘못된 시술 그때그때 말해야되는 문제도 있고
    가깝고 유명한 근처의 치과가 최고예요.

    괜히 아는사람 치과에 가서 (경력도 없고 개업했다면 좋고 많이 남는걸로 권해줄 가능성도
    높고) 불편한거, 잘못된거 말 못하고 돈은 돈대로 나갈바에야 딱 잘라말하세요.

    회사에서 연계된 병원 30퍼센터 할인해준다더라, 혹은 병원가기전 너무 아파서 근처 병원
    갔더니 특별한 이상은 없고 잇몸이 부은거래더라. 이런식으로 돌려말하세요.

  • 3. ..
    '11.7.15 1:06 PM (112.154.xxx.154)

    평소 서운한 것들이 전화 한통에 빵~~터진 듯.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흘리세요. 원글님 짝사랑이 깊다고 상대도 꼭 그런 건 아니지요.
    적당히 계산대고 받은 만큼만 해주고..세월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네요.
    순수함? 먼 과거 적 얘기죠.

  • 4. 원글이
    '11.7.15 9:41 PM (115.136.xxx.92)

    위에 dd님..
    무슨 핑계란 말씀인지..좀 흥분하신거 같네요..ㅎㅎ 님이 저 입장이셨는지..어쨌든 댓글 감사해요.

    치과치료야 일반인들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사실 알 방도는 없죠.. 컴플레인이나 불편한점이야
    얘기 못할 정도는 아니고, 치료는 그냥 거기 가서 받으려구요. 어차피 빨리 받아야 할 치료고..
    문제는 그 후에는 어떻할까 거든요. 사실 언니는 이제 고객관리 겸 친분이 어찌어찌 유지될것 같은데 저야말로 이제 맘 비워야겠죠?^^;
    제가 좀 어리석었던거 같아요.. 좋게 좋게 어느 선까지만 유지하려구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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